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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찾아온 호황기,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일본 건설업계
  • 경제·무역
  • 일본
  • 나고야무역관 유예진
  • 2014-04-30
  • 출처 : KOTRA

 

드디어 찾아온 호황기,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일본 건설업계

- 불경기 위기를 넘어 전환기를 맞이한 건설업계 -

- 공기업과 사기업 간 인재유치 경쟁 -

 

 

 

□ 부활을 노리는 일본 건설업계

 

 ○ 과거 일본 경제 성장의 주역에서 추락한 일본 건설업계

  - 1980년대 일본의 버블경제 호황기에 엄청난 성장세를 누렸던 일본 건설업계는 1990년대 초반에 버블경제가 붕괴되면서 함께 쇠퇴하기 시작함.

  - 이후 리먼쇼크와 일본 내 장기 경제침체로 산업 전반의 침체기는 지속됨.

  - 그러나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복구공사 및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 성공이 향후 새로운 전환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됨.

 

 ○ ‘일’ 부족에서 ‘인력’ 부족으로

  - 건설업계에 십수 년만의 호황기가 찾아왔으나 높은 인건비로 인해 대량의 인력을 즉시 채용하기 매우 어려운 일본의 채용시장 구조가 업계 호황기 형성의 발목을 잡고 있음.

  - 단순 노무직뿐만 아니라 금형전문가, 미장이 등 이른바 국내 숙련 기술직 인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

  - 1990년대 초반 업계의 침체 여파로 당시 건축학과 대학생들이 대부분 전공을 살리지 않고 공무원, 은행 등으로 취직하면서, 현재의 필요인력 공황상태를 초래함.

 

□ 공공기관과 건설기업 관련 채용량 수요 대폭 증가

 

 ○ 3년 연속 채용을 확대하는 민간 건설기업들

  - 건설분야 대기업인 타이세이건설, 시미즈건설, 오바야시구미 모두 2012년부터 3년 연속으로 채용자 수를 늘렸음.

  - 특히, 일본 건설업계 대기업 중 하나인 타이세이건설은 경력직 채용을 2013년도 95명에서 올해 110명으로 확대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전력 확보에 주력함.

  - 업종별로 살펴봤을 때 신규채용은 대학원 졸업생, 학부 졸업생 모두 토목분야 1급 건축사가 경력직 채용은 토목 관련 직종이 가장 비중이 높았음.

 

 ○ 본격적인 인재 찾기에 나선 공공기관들

  - 도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에서 현재 건설업계 경력직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 채용 연령 제한을 59세로 설정했으나 채용된 후에는 공무원 신분이 적용되기 때문에 관련 규정에 따라 65세까지 연장 근무가 가능해짐.

  - 특히, 도쿄에서는 채용 논문이나 인적성 검사를 실시하는 종래의 채용 과정에서 탈피, 프레젠테이션 작성과 면접으로 채용을 진행함으로써 지원자들의 지원 장벽을 낮춤.

 

일본 지방 공공기관의 건설 분야 채용자수 현황

 

 

2012년

2013년

2014년

신규 채용

1급A 토목

60

74

74

건축/제조

3

2

2

건축

4

5

10

            주: 1급A: 대학원 졸업생, 1급B: 학부 졸업생

자료원: 일간공업

 

 ○ 채용확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도 대두

  - 채용이 활발해진 한편으로, 신중론을 견지하며 신규채용을 늘리는 대신 업무 효율화를 통해 호황기에 대처하려는 기업들도 다수 존재

  - 일부 관련 업체들은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 이후의 경기가 불투명하다고 전망하며, 다시 불경기가 시작된다면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에 일어난 대규모 구조조정 사태가 또다시 발생할 수도 있음을 우려하고 있음.

 

□ 시사점

 

 ○ 동일본대지진과 2020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긴 세월의 불황기를 떨쳐낼 활력을 되찾은 일본 건설업계이나 비싼 인건비, 적재적소에 활용 가능한 인재 부족, 일본 경기의 불안정함 등 잠재적인 리스크가 많이 존재해, 일본의 건설업계가 어떤 방식의 리스크 관리를 통해 기회를 살리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음.

  - 한국의 현재 경기불황, 활용가능 인재 부족 등은 한국 산업계가 겪는 상황과 매우 비슷한 상황이며, 이를 타개해나가는 세부적인 위기 대처 프로세스를 상세히 벤치마킹할 가치가 있음.

 

 ○ 동양경제신문사에서 발행한 2014년 업계지도에 따르면 이번 활황은 약 5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 건설업계는 이번 호황기를 발판으로 삼아 해외 진출 중심의 장기적인 발전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임.

  - 일본 건설업계의 호황으로 관련 한국 기업은 유관 기자재, 부품, 소모품 등의 수출확대 기회를 선제적으로 모색해야 함.

 

 

자료원: 동양경제, 일간공업신문, KOTRA 나고야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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