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테이퍼링] 미 연준, 양적완화 추가 축소 및 선제안내 변경
  • 경제·무역
  • 미국
  • 워싱턴무역관 김병우
  • 2014-03-20
  • 출처 : KOTRA

 

미 연준, 양적완화 추가 축소 및 선제안내 변경

- 자산매입 규모 550억 달러로 100억 달러 추가 축소 -

- 기준금리 인상 선제안내에서 실업률 비중 줄어 -

 

 

 

□ 연준, 옐런 의장 아래 첫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100억 달러 추가 축소

 

 ○ 연준, 4월부터 자산매입 규모 550억 달러로 축소…기준금리 선제안내 변경

  - 재닛 예런 의장이 지난 2월 1일 정식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은 월 자산매입 규모를 4월부터 현행 650억 달러에서 550억 달러로 축소한다고 발표

  - 모기지담보증권 매입규모를 3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국채 매입을 3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축소

  - 또한, 실업률이 연준 목표인 6.5%에 근접함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시기에 대한 선제안내를 변경한다고 발표함.

  - 연준은 지난 회의 때까지 실업률이 6.5%에 도달하더라도 물가상승률이 목표에 못 미친다면 상당기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선제안내를 함.

  -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고용과 물가가 목표치에 도달하더라도 경제상황이 연준이 장기적으로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기준금리보다 낮게 유지하는 것이 어느 정도의 기간에는 필요할 수 있다고 발표

  - 미네아폴리스 연준은행의 나라야나 코체라코타 총재가 유일하게 이번 정책에 반대표를 냈으며 나머지 8명의 투표권자는 찬성

 

 ○ 연준, 올해 경제성장 전망 소폭 하향조정

  - 연준은 FOMC 회의 후 경제지표 및 정책 예측을 발표

  - 연준 이사회와 지역 연준은행 총재들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8~3.0%로 전망하며 12월 예측치인 2.8~3.2%에서 소폭 하향 조정

  -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의 폭설을 동반한 강추위로 1분기 경제성장이 저조할 예상으로 연준이 전망치를 낮춘 것으로 판단

  - 옐런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날씨변수의 영향은 2분기에 소진될 것이라고 발표

  - 올해 실업률은 6.1~6.3%로 예측했으며 내년에 5.6~5.9%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

  - 물가상승률은 올해 목표치 2%보다 낮은 1.5~1.6%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지만 내년에 1.5~2.0%를 전망하며 내년에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 내년 중 기준금리 인상 유력

  - 총 16명의 연준의 정책결정자 중 13명이 2015년을 적절한 기준금리 인상시기로 꼽았으며 올해 인상은 1명, 2016년 인상은 2명이 선택

  - 2015년 말 기준금리는 5명이 1%가 적절하다고 판단했으며 2명은 동결을 주장 4명은 1% 이하로 인상, 나머지 5명은 1% 이상 인상을 판단

  - 단, 옐런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 인상폭에 대한 판단은 경제상황에 따라 계속 변동할 것이라고 밝힘.

  - 또한,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종료와 기준금리 인상 사이 기간에 대한 질문에 옐런은 약 6개월이라고 대답했지만, 경제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발언

  - 현재 계획대로 연준이 양적완화를 축소한다면 올해 10월 FOMC회의에서 자산매입을 종료할 예상으로 내년 상반기 중 기준금리 인상이 유럭한 것으로 판단

 

□ 미국 시장 반응

 

 ○ 선제안내 변경으로 정책 불확실성 고조 ··· 미국 증시 일제히 하락

  - 연준이 선제안내를 변경하고 기준금리 인상시기가 내년이 유력해지면서 주요 증시 하락

  - 연준 정책결정자들의 기준금리 예측도 12월 대비 상승해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

  - 다우존스(-0.70%), S&P500(-0.61%), 나스닥(-0.59%)이 일제히 하락

  - 옐런 의장이 자산매입 종료 후 기준금리 인상까지 약 6개월을 예상한다고 대답하면서 재차 폭락

  - 전문가들은 비둘기파 성향으로 알려진 옐런 의장이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을 예상하면서 증시가 하락한 것으로 판단

 

3월 19일 미국 주요 증시 현황

자료원: 월스트리트저널

 

□ 경제 동향

 

 ○ 미국, 2분기부터 경기 회복 전망

  - 올해에는 작년에 미국 소비 심리를 악화시키고 정부 셧다운까지 초래한 부채한도 및 예산 협상이 없어 재정정책 불확실성 해소

  - 날씨가 따뜻해지며 경제활동도 살아날 전망으로 고용지표 및 소비 개선 기대

  - 주요 투자은행들은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이 2% 이하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경제활동이 살아나고 무역적자도 줄어들어 올해 미국 경제성장을 약 2.6~2.8%로 전망

 

 ○ 미국 고용시장, 2월 일자리 창출 늘어나며 회복세 되찾아 ··· 장기실업률은 아직 문제

  - 미국의 2월 실업률은 6.7%를 기록하며 전달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일자리 창출 수는 17만5000명으로 약 35.7% 상승

  - 2분기에 경제활동이 살아나면서 일자리 창출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실업자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음.

  - 전체 실업자 중 장기실업자 비중은 2월에 37%로 전달 35.8%에서 오히려 상승

  - 지난 13일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장기실업수당 연장에 합의하며 법안을 작성했지만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법안에 반대하면서 교착상태 돌입

  - 장기실업자들에 대한 지원이 끊기면서 소비지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

 

미국 실업률과 일자리 창출 수 추이

            (단위: 천 명, %)

 

장기실업자 수와 비중

            (단위: 천 명, %)

자료원: 미국 노동통계청

 

 ○ 미국 주택시장, 2월 신규주택 인허가 건수 급증

  - 2월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90만7000건으로 전월 대비 약 1000건 줄었지만, 신규주택 인허가 수는 100만 건을 돌파하며 전월 대비 약 7.7% 상승

  - 모기지 금리도 3월 현재 4.37%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주택시장이 점진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

 

30년 모기지 금리 추이

 

미국 신규주택 착공 및 인허가

(단위:천 건, %)

자료원: 미국 인구통계청, 프레디맥

 

 ○ 소비심리 및 지출 개선 전망

  - 미국 소매판매액은 연말 특수기간을 마치고 하락했지만, 2월에 상승세를 보이고 소비자 신뢰지수도 소폭 상승

 

소비자 신뢰지수 및 소매판매액 추이

(단위: 백만 달러, 포인트)

    

자료원: 미국 인구통계청, 블룸버그

 

 ○ 신흥국 통화 안정세 유지

  - 1월 FOMC 회의 이후 폭락했던 신흥국의 통화는 2월 이후 안정세를 찾으며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국가의 통화는 반등하여 1월 초 수준 유지

  - 연준 정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서 신흥국 시장이 양적완화 축소에 적응하는 것으로 판단

 

달러 대비 신흥국 통화가치 추이

(2014년 1월 1일=100)

자료원: OANDA 환율

 

□ 시사점

 

 ○ 원·달러 환율, 당분간 상승세 전망

  - 이번 FOMC회의에서 연준이 예상보다 매파적 성향을 보이며 기준금리 인상시기를 빠르면 내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나 달러 강세 전망

  - 원·달러 환율은 1월 FOMC회의 이후 신흥국 통화 불안과 대조되며 안정세를 보였지만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지속되고 기준금리 인상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으로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전망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원: OANDA 환율

 

 ○ 양적완화 축소보다 기준금리에 중점 ··· 기업대출 살아나고 실물경제 개선이 중요

  - 미국 연준이 미국 경제전망에 큰 변화가 없을 경우 양적완화 축소를 매 FOMC회의에서 100억 달러씩 축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시기가 새로운 의문점으로 부각

  - 연준에 따르면 지난 4분기 미국의 비금융권 법인기업대출액은 연율 기준 7585억 달러로, 3분기 9279억 달러보다 대폭 감소

  - 날씨의 영향도 있지만 저금리에도 기업의 대출이 크게 상승하지 않아 고용시장도 주춤한 것으로 판단

  - 다음 FOMC회의는 4월 29~30일에 열릴 예정이며 연준이 경제상황에 따라 기준금리에 대한 추가 안내를 제공할지에 주목해야 함.

 

 

자료원: 연방준비제도, 인구통계청, 노동통계청, 월스트리트 저널, 블룸버그,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기타 KOTRA 워싱턴 무역관 보유자료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테이퍼링] 미 연준, 양적완화 추가 축소 및 선제안내 변경)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