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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美 픽업트럭의 키워드는 '알루미늄'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4-03-15
  • 출처 : KOTRA

 

2014년 美 픽업트럭의 키워드는 '알루미늄'

- 올해 가을 출시될 예정인 포드의 픽업트럭 F-150 -

- 자동차 및 알루미늄 업계에 큰 영향 미칠 듯 -

 

 

 

□ 미국 픽업트럭시장 현황

 

 ○ 2013년 픽업트럭 판매 크게 증가

  - 차량 전문 웹사이트인 Automotivenews.com에 따르면 2013년 미국 픽업트럭(Pickup Truck) 판매량은 200만 대에 달해 2012년에 비해 17% 증가함.

  - 이는 일반 세단이 4%, 콤팩트 차량이 5% 증가한 것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건설경기 등 전반적인 경제회복에 진행되면서 구매 수요가 커진 것으로 보임.

  - 2013년 픽업트럭 판매량 순위에서 포드의 F-시리즈 픽업트럭이 작년보다 18.3% 증가한 76만3402대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함. 포드의 판매량은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것임.

  - GM의 Silverado와 크라이슬러의 Ram이 각각 48만414대, 35만5673대 판매해 2, 3위를 차지함.

  - 한편,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8% 증가한 1560만 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됨.

  - 시장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건설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픽업트럭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함.

 

2013 미국 픽업 트럭 판매량 순위

자료원: Automotivenews.com

 

 ○ 픽업트럭 시장의 강자 포드 F-시리즈

  - 픽업트럭 관련 전문 웹사이트인 Pickuptrucks.com에 따르면 포드 F-시리즈 픽업트럭은 1993년부터 2010년까지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함. GM Silverado, 크라이슬러 Ram이 2, 3위로 그 뒤를 이음.

 

수년간 미국 픽업트럭 시장에서 1위를 지켜온 포드 F-시리즈

자료원: Pickuptrucks.com

 

  - 차량 전문 웹사이트 Wardsauto.com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포드 F-시리즈 픽업트럭 판매대수는 324만4660대로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총 판매량 1위를 기록함.

 

최근 5년간 자동차 시장 판매량 추이

자료원: WardsAuto.com

 

□ 포드와 GM, 알루미늄 자동차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 포드, 알루미늄 버전 F-시리즈 픽업트럭 올해 말 출시 예정

  - 2014년 1월 13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한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포드는 2015 F-150 알루미늄 모델을 공개함.

  - 이 모델은 문, 후드, 사이드 패널, 트렁크, 후미 부분 등 대부분 차체를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해 기존 모델보다 최대 700파운드 적게 나감.

  - 따라서 무게 감소에 따른 높은 연비효율이 기대됨. 이 모델은 갤런당 30마일의 높은 연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현재 GM의 가장 연비 높은 2014 Silverado V6와 GMC Sierra 픽업트럭 연비인 갤런당 24마일보다 크게 높은 것임.

  - 이 알루미늄은 군용으로도 쓰이는 높은 강도의 알루미늄(military-grade)이어서 군대에서 사용되는 지프 차량인 허머나 브래들리 전투차량 수준의 높은 강도와 내구성을 갖춤.

  - 한편, 이 모델은 차체 프레임에 쓰이는 고강도강(high-strength steel)의 비중을 기존 23%에서 77%로 늘려 차량 내구성을 높였으며, 토크(Torque)가 높은 2.7ℓ 'EcoBoost' 엔진을 장착함.

  - 벨트라인(주: 자동차 차체에서 옆면 유리창과 차체를 구분되게 수평으로 그은 선)을 낮춰 운전자의 시야를 넓힘.

  - LED 조명, 전방추돌 경보시스템, 360도 카메라, 사각지대 모니터, 110V/400W 전원단자 등 다양한 기능이 설치됨.

  - 이 모델은 올해 12월 정도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임.

 

2015년 포드 F-150 알루미늄 픽업트럭

자료원: 포드 웹사이트

 

 ○ GM도 알루미늄 트럭 개발 중

  -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GM도 2018년 출시를 목표로 알루미늄 트럭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짐.

  - GM은 최근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Alcoa와 Novelis와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이 두 업체는 알루미늄 시트(Sheet) 생산을 늘릴 계획임.

  - 시장 관계자들은 2025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들이 갤런당 54.5마일 연비(주: 자동차 제조업체가 생산하는 전체 차량의 연비평균)를 갖추도록 규정한 연방정부의 규정이 GM 알루미늄 트럭 개발 배경이라고 분석함.

 

 ○ 연비 상승 위해 알루미늄 트럭 개발

  - 오바마 정부는 2012년에 당시 표준연비인 갤런당 27.3마일을 2016년까지 갤런당 35.5마일, 2025년까지 54.5마일로 높이기로 확정함.

  - 또한, 2014년 2월, 유류 소비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트럭연비 기준이 엄격해져야 한다면서 미국 환경청(EPA)과 교통부에 2016년 3월까지 관련 연비규정을 마련할 것을 지시함.

  - 연비규정이 강화되면서 연비 상승 압력이 커졌으며, 이에 따라 자동차 업체들은 연비 상승의 일환으로 차체를 기존 강철에서 알루미늄으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트럭의 무게를 줄여 연비를 높이고자 함.

  - Barclays Capital의 애널리스트 Brian Johnson에 따르면 포드는 픽업트럭 판매 시 대당 평균 1만1000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반면, 일반 세단의 경우 대당 평균 5000달러의 판매수익을 올림. 그는 F시리즈 트럭이 포드 북미시장 판매수익의 50% 정도를 차지한다고 언급함.

  - 이에 따라 포드는 연방정부의 연비 규정에 부합하는 F-시리즈의 연비를 높여야 하는 상황임.

 

 ○ 차량용 알루미늄시장에 청신호

  - 자동차 전문매체인 Automotive News에 따르면 포드와 GM의 알루미늄 픽업트럭 개발은 철강업계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임.

  - 철강업체 애널리스트인 Lloyd O'Carroll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차체에 쓰이는 알루미늄의 시장 규모는 3억 달러인데, 만약 모든 차가 F-150처럼 차체 전체를 알루미늄으로 쓰게 된다면 2025년에는 75억 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함.

  - 알루미늄 생산업체 Alcoa의 대변인인 Kevin Lowery는 알루미늄은 이미 차량에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재료라면서, 북미시장에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알루미늄 사용비중을 2025년까지 현재 수준보다 2배로 늘릴 것이라고 전망함.

  -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Alcoa는 2012년에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 관련 알루미늄 생산 증가를 위해 10억 달러를 투자함.

  - 철강업체인 ArcelorMittal은 일본 Nippon Steel & Sumitomo Metal과 손을 잡고 미국 앨라바마 주에 있는 공장을 구입해 차량용 알루미늄 생산을 늘릴 계획임.

 

□ 시사점

 

 ○ 알루미늄 트럭이 차세대 트럭으로 부상하며 알루미늄 수요 높아질 듯

  - 디트로이트 뉴스에 따르면 연비 규정을 이유로 자동차 업체 다수가 2025년 전에 알루미늄 픽업트럭을 출시할 것으로 보임.

  - 대형 SUV, 미니밴 등 연비가 낮은 차량에도 알루미늄 재질이 현재보다 더 많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시장전문가들은 전망함.

  - 이에 따라 현재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알루미늄 시트의 6%만이 차량에 사용되고 있으나 2020년에는 그 비중이 2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차량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재질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므로 관련 업체는 생산량을 늘리고 현지 투자를 강화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

  - 알루미늄 부품 수요도 커질 수 있으므로 자동차 부품업계도 이러한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WSJ, Pickuptrucks.com, AumotiveNews, Wardsauto.com, USA Today, Marketplace, Los Angeles Times,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 분석 및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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