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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 지하철보다 경전철 먼저!
  • 현장·인터뷰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오경수
  • 2014-03-14
  • 출처 : KOTRA

 

보고타, 지하철보다 경전철 먼저!

- 2018년까지 보고타의 척추, 카레라 셉티마(Carrera 7)에 건설 예정 -

- 향후 인근 도시와 연결된 2개 노선 추가 건설 계획 –

 

 

 

□ 보고타 Carrera 7 도로에 경전철 건설 계획

 

 ○ 현 정부와 보고타 시의 최대 해결과제 중 하나였던 보고타 교통 환경 개선 프로젝트 중 하나로 경전철이 도입될 것으로 전망

 

 ○ 프로젝트 주관기관은 콜롬비아 대중교통 운영사인 트란스밀레니오(Transmilenio)이며, 해당 프로젝트의 타당성 조사(F/S)는 Alstom(프)와 Snc Lavalin(캐) 컨소시엄이 자금조달, 환경영향, 전력공급 등에 대한 조사를 수행할 예정임.

 

  프로젝트 내용은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나 총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며, 1단계는 보고타 센트로 지역인 사바나(Sabana)역에서 상업중심지역인 100가(街), 2단계는 100가(街)부터 신주거지역인 193가(街)까지, 3단계는 센트로 지역인 20 de Julio에서 22가(街)까지가 현재 계획된 노선임.

 

  프랑스-캐나다 합작 컨소시엄은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1조3000억 페소(6억5000만 달러) 예비 투자할 예정이며 보고타 시(市)는 전체 소요자금의 20%를 부담할 계획임.

 

보고타 Carrera 7 경전철 노선도

자료원: La Republica

 

□ 경전철, 보고타 대중교통 포화상태 완화시킬 듯

 

 ○ 보고타는 방글라데시의 Dhaka, 콩고의 Kinshasa와 함께 인구 700만 이상 도시 중 지하철이 없는 3개 도시 중 하나라는 오명을 안고 있었음.

 

 ○ 특히, 보고타 인구의 55%가 대중교통을 이용할 만큼 대중교통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도 버스, 택시가 도시 대중교통의 전부였다는 점은 중남미 6위 도시의 명성에도 어울리지 않았음.

 

 ○ 이에 따라 건설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지하철 도입 이전에 인구이동이 많은 보고타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경전철을 도입할 경우, 현재 포화상태에 도달한 기존 대중교통수단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됨.

 

 ○ 실제로 경전철이 건설될Carrera 7 인근 지역을 포함한 보고타 동부 지역은 보고타 전체 면적의 20%에 불과하지만, 각종 대학교, 의료센터 및 보고타 내 위치한 기업의 약 50%가 집중돼 있어 아침 출근시간 보고타 동부로 향하는 인구는 전체 대중교통 이용객의 53%에 달함.

 

보고타 Carrera 7 주변 경전철 노선도와 교통 수요

자료원: metrodebogota.gov.co

 

 ○ 이로 인해 출퇴근시간에 Carrera 7 인근 지역은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도로가 매일 마비수준에 이르고 있음. 이에 따라 가변차선제도를 운영 중이나 효과는 미미한 상황임.

 

 ○ 그 결과 트란스밀레니오 노선 도입도 검토됐으나 Transmilenio 전용 도로를 포함한 혼합간선 도로 건설 시 요구되는 최소 도로 넓이가 33m인데 반해 Carrera 7 도로 넓이는 8.59~28.59m로 혼합간선 도로를 건설하기에 부족한 상황임. 이에 따라 대중교통 도입 논의가 지지부진했었음.

 

 ○ 뿐만 아니라 보고타는 산티아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멕시코시티와 함께 남미에서 가장 대기오염이 심한 도시 중 하나로, 세계보건기구 WHO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 권고 기준(25㎍/㎥)보다 높은 59㎍/㎥ 수준이라는 점은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트란스밀레니오(Transmilenio)나 기타 공해배출 교통수단 도입에 대한 반감을 자극해 획기적 해결책 마련이 어려운 상황이었음.

 

 ○ 경전철 도입은 건설기간, 공해저감, 승객 수송능력 확대, 기존 대중교통대비 빠른 속도 등의 장점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현재 보고타 교통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할 대책으로 꼽힘.

 

□ 전망 및 시사점

 

 ○ Transmilenio의 승객 수용 한계치 도달과 도로 확장이 어려운 보고타 교통 인프라 현실 속에서 경전철 시스템 도입은 지하철과 함께 보고타의 만성적 교통 체증해결의 최선책이라 할 수 있음.

 

 ○ 경전철 건설 완료 시 Carrera 7을 중심으로 집중돼 있던 기타 대중교통 수요가 상당부분 흡수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경전철 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보고타를 비롯한 콜롬비아 교통 인프라개선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 경전철 역시 보고타 대중교통 현대화의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지하철을 비롯한 인프라 확대, 도로시스템 정비 등에도 투자가 지속돼야 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La Republica, Movilidadbogota, 보고타 무역관 자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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