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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가전제품의 대미 수출경쟁력 비교 및 전망
  • 트렌드
  • 미국
  • 워싱턴무역관 김병우
  • 2014-02-27
  • 출처 : KOTRA

 

한·중·일 가전제품의 대미 수출경쟁력 비교 및 전망

- 한국산 백색가전 비교우위 유지… 소형가전은 중국이 점령 -

- 미국 주택시장 회복에 따라 가전제품 수요 증가 전망 -

 

 

 

□ 미국 가전제품 수입 현황

 

 ○ 2013년 백색가전 수입은 소폭 감소한 반면 소형가전 수입은 증가

  - 2013년 미국의 백색가전 수입액은 약 33억7541만 달러로 2012년 대비 약 0.6% 하락했으며 소형가전 수입액은 약 115억7921만 달러로 2012년 대비 약 1.3% 상승

  - 컬러TV 수입액은 약 144억5286억 달러로 2012년 대비 약 13.2% 감소

  - 전체 가전제품의 2013년 수입액은 약 294억749만 달러로 2012년 대비 6.6% 감소

   * 백색가전: 세탁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에어컨

   * 소형가전: 전기밥솥, 선풍기, 공기청정기, 탈수기, 히터, 다리미, 커피메이커, 전자레인지, 믹서기, 헤어드라이기, 전기면도기, 진공청소기, 라디에이터 컬러TV(TV 중 HS Code 852872에 한함.)

 

2010~2013 미국 가전제품 수입액 추이

  

자료원: 미국 국제무역관리청(ITA)

 

 ○ 품목별 수입액 현황

  - 백색가전 중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수입량이 2012년 대비 각각 2.3%, 4.4%, 3.6% 감소

  - 식기세척기 수입량은 약 37% 상승하며 강세를 보임.

  - 소형가전 중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믹서기 등 소형 주방가전의 수입량이 2012년 대비 증가

  - 커피메이커와 공기청정기의 수입은 감소했으며 진공청소기, 히터 등의 수입은 상승

  - 소형가전 중 2013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품목은 믹서기로 약 23% 상승했고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품목은 전기면도기로 약 11% 감소

  - 2010년 대비 세탁기, 냉장고, 헤어드라이기, 라디에이터, 탈수기, TV 등이 감소했으며 믹서기,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가 각각 62.4%, 55.6%, 55.0% 증가하며 강세를 보임.

 

미국 주요 품목별 가전제품 수입액 증감률 추이

자료원: 미국 국제무역관리청(ITA)

 

□ 한국 가전제품 대미국 수출 현황

 

 ○ 가전제품 수출 2010년 대비 약 39% 하락

  - 한국의 대미국 가전제품 수출액은 2013년 6억3483만 달러를 기록하며 2012년 대비 약 27.5% 감소

  - 백색가전의 수출 저조로 전체 수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보이며 2010년 대비 약 39% 하락

  - 소형가전 수출은 2012년 2.5% 상승했지만 2013년 약 22.7% 감소

 

한국 가전제품 대미국 수출액 및 증감 추이

자료원: 미국 국제무역관리청, World Trade Atlas

 

백색가전 및 소형가전 대미국 수출액(좌) 및 증감(우) 추이

자료원: 미국 국제무역관리청, World Trade Atlas

 

 ○ 백색가전: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로 수출량 급감

  - 2013년 1월 23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한국과 멕시코산 세탁기에 대해 반덤핑 및 상계관세의 부과를 승인

  -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덤핑 관세율은 9~82%로 책정됐으며, 이로 인해 한국의 주요 백색가전 수출 품목인 세탁기의 2013년 대미국 수출이 2012년 대비 약 44.5% 급감

  - 2012년에 30% 상승했던 냉장고 수출도 약 42% 감소

  - 한국산 냉장고 역시 미국 월풀사가 세탁기와 더불어 덤핑 혐의로 제소한 바 있으나 지난 1월 28일 월풀사가 상무부의 무혐의 판정에 대한 항소를 포기하면서 일단락됨.

  - 에어컨 수출도 2012년 대비 약 7.6% 감소하며 최근 하락세를 이어감.

  - 백색가전 중 식기세척기 수출이 유일하게 증가했으며 2013년 수출액이 약 7467만 달러로 2012년 대비 약 78% 상승

  -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식기세척기를 포함한 백색가전의 2013년 총 수출액은 3억8416만 달러로 2012년 대비 약 34% 감소

  - 산정된 가전제품의 총 수출액 중 약 44%를 차지하는 세탁기의 수출이 급감하면서 백색가전의 총 수출액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판단

 

주요 백색가전 대미국 수출 증감 추이(좌) 및 2010년~2013년 증감률(우)

자료원: 미국 국제무역관리청

 

 ○ 소형가전: 2013년 하락세 속 히터, 믹서기 수출 선전

  - 2013년 소형가전 대미국 수출액은 약 2억1000만 달러로 2012년 대비 약 22% 감소

  - 진공청소기, 다리미, 라디에이터 수출액이 각각 66.8%, 30.1%, 36.1% 하락

  - 반면, 히터 수출은 약 6배 증가했으며 믹서기 수출 역시 12.3% 상승하며 선전

  - 탈수기 수출액도 2012년 대비 약 4.7배 상승했지만 2010년 대비 95% 감소하면서 낮은 수준을 유지

  - 2010년 대비 증가한 품목은 전기밥솥(4.1%), 믹서기(635%), 히터(176%), 선풍기(689%)로 나타남.

  - 2010년 대비 큰 감소폭을 보인 품목은 탈수기(-95%), 진공청소기(-80%), 라디에이터(-76%)

 

주요 소형가전 대미 수출 증감 추이(좌) 및 2010~2013년 증감률(우)

자료원: 미국 국제무역관리청

 

 ○ 텔레비전: 컬러TV 수출액은 2010년 대비 약 71% 상승

  - 미국의 TV 수입액은 2012년 대비 약 13% 하락한 반면 한국의 대미국 TV 수출액은 2012년 대비 약 90% 상승

  - 컬러TV 수출은 2011년 약 46.6% 감소했지만 2012년과 2013년 연속 상승하며 2010년 대비 71.0% 증가

 

한국 컬러 TV 대미 수출액 및 증감 추이

                         (단위: 달러, %)

자료원: 미국 국제무역관리청, World Trade Atlas

 

□ 한·중·일 수출 경쟁력 비교

 

 ○ 한국, 백색가전 우위 유지… 중국이 소형가전 수출시장 점령

  -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한중일 대미국 가전제품의 미국 시장 현시비교우위지수*(RCA 지수)를 책정한 결과 한국이 백색가전 부문에서 일본과 중국보다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남.

   * RCA 지수: 수출시장에서 특정 상품의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과 특정국의 수출에서 해당 상품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 사이의 비율로 특정 상품의 비교우위를 판단하는데 널리 쓰이며 이 지수가 1보다 크면 비교우위가 있다고 판단

  - 미국 시장에서의 한국 백색가전 RCA 지수는 지난해 세탁기 수출 감소로 올해 약 1.5p 하락했지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 중국의 백색가전 RCA 지수도 1 이상으로 미국 수출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지만 아직 한국보다 약 0.5 낮은 것으로 나타남.

  - 일본 백색가전은 약세가 계속되고 미국 시장 내 RCA 지수는 지난해 0.024를 기록하며 저조

  - 반면, 소형가전의 RCA 지수는 중국이 3.1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며 한국과 일본은 각각 0.66, 0.85로 낮은 수준

  - 특히, 한국의 소형가전 RCA 지수는 2010년 대비 0.5p 하락

 

2013년 한중일 가전제품 RCA 지수 비교

자료원: KOTRA 워싱턴 무역관 보유자료

 

 ○ 한국 세탁기 점유율 급락… 식기세척기는 상승

  -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관세로 한국의 미국 수출 시장점유율은 2010년 43%에서 2013년 20%로 대폭 하락

  - 중국의 점유율은 2010년 7%에 머물렀으나 2013년 52%를 기록하며 한국산 추월

  - 중국 세탁기의 RCA 지수는 2010년 0.37에서 2.68로 대폭 상승

  - 반면, 한국산 식기세척기의 수출시장 점유율은 2010년 20.7%에서 2013년 25.8%로 상승

 

 ○ 한·중·일 비교우위 추이 비교

  - 2013년 가전제품 총 18품목 중 RCA 지수가 1 이상인 한국 제품은 세탁기, 전기밥솥, 믹서기, 식기세척기로 나타남.

  - 한국산 세탁기와 식기세척기가 중국과 일본 대비 비교우위가 높았으며 일본이 우위를 보인 품목은 공기청정기가 유일

  - 중국 제품은 공기청정기를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1 이상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임.

  - 2010년 대비 비교우위가 강세를 보인 품목은 한국이 식기세척기, 냉장고, TV 등 6개 품목이며 일본이 공기청정기, TV 등 11개 품목, 중국이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8개 품목으로 나타남.

 

2010~2013 한국 가전제품 RCA 지수 변동(좌) 및 한·중·일 비교우위 강화 품목(우)

   

자료원: KOTRA 워싱턴 무역관 보유자료

 

 ○ 한·중·일 간 무역특화지수로 본 가전제품 수출 경쟁력… 한국 가전제품이 일본에 비교우위 보여

  - 2013년 한국과 중국 간의 가전제품 무역특화지수*는 -0.46이며 2012년 -0.54에서 상승해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 무역특화지수=(상품의 총 수출액-총 수입액)/(총 수출액+총 수입액). 지수가 0인 경우 비교우위는 중간정도이며 1이면 완전 수출특화상태를 말한다. 또 -1이면 완전 수입특화 상태이다.

  - TV, 냉장고, 세탁기 등의 무역특화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보이며 가전제품 중 비교우위를 나타낸 품목은 냉장고로 2013년 0.57 기록

  - 2013년 한국과 일본 간의 가전제품 무역특화지수는 0.26으로 2012년 -0.07에서 개선돼 비교우위로 전환

  - 특히, 냉장고의 특화지수가 강화됐으며 TV와 청소·세척기의 특화지수는 수출특화상태의 근사값을 유지

 

한국·일본(좌) 한국·중국(우) 무역특화지수 추이

   

자료원: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 미국 가전제품시장 동향

 

 ○ 금융위기 이후 더딘 백색가전 회복세… 주택시장 회복으로 활성화 기대

  - 올해 미국 주택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전제품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

  -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이 위축돼 급락한 백색가전의 판매량이 아직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

  - 백색가전은 교체주기가 비교적 길어 금융위기의 여파가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판단

  - 2012년 미국 백색가전 판매량은 약 5193만 달러로 2007년 금융위기 전 6383만 달러 수준에 아직 못 미침.

 

미국 백색가전 판매량 추이

                  (단위: 천 달러)

자료원: 유로모니터

 

 ○ 미국의 ‘코쿤족’(Cocoon) 증가로 소형가전 인기몰이

  - SNS와 모바일 기술이 발달하면서 미국인들 사이에서 외출을 꺼리고 집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일명 ‘코쿤족’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사용이 가능한 소형가전 수요 증가

  - 또한, 금융위기 이후 외식을 하는 빈도가 줄어들면서 주방 소형가전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판단

  - 미국 농무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외식 빈도가 2007년에서 2009년 사이 12.9% 감소

  -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유로모니터는 미국인의 외식 빈도가 낮아지는 이유 중 하나로 집단적 코쿠닝(communal cocooning) 현상을 꼽음.

  - 집단적 코쿠닝은 밖에서 이루어지던 사회 활동을 집 안에서 해결하는 현상으로 미국 사람들이 집에서 파티를 하거나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 경우가 많아짐.

  - 이에 따라 소형가전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2012년 미국 소형가전 판매량은 4억1608만 달러로 2012년 대비 약 2.4% 상승했으며 2009년 대비 약 7% 상승

  -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면서 코쿤족 현상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믹서기, 공기청정기 등 소형가전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

 

미국 소형가전 판매량 추이

(단위: 천 달러)

    

자료원: 유로모니터

 

 ○ 스마트와 친환경이 중요 구매 요소

  - 가전제품의 교체 주기가 비교적 짧은 부유층 사이에서 유기농 식품 구매 등 친환경 소비 비중이 늘어나면서 가전제품의 효율성 역시 중요한 구매 요소로 부각

  - 또한, 모바일과 인터넷 사용량 급증으로 가전제품 역시 스마트폰 등과 연동되는 등 IT 기술이 접목된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

 

 ○ 흰색 가전제품이 뜬다

  - 리처드 그레센 월풀 디자인 디렉터는 흰색이 스테인리스보다 ‘더 명쾌하고 모던하다’라고 표현함.

  - 그레센은 애플 등 소비자 전자제품에서 흰색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패션계에서도 흰색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가전제품도 비슷한 트렌드를 따를 것으로 전망

 

 ○ 미국 보호무역주의, 한국산 백색가전 위협… WTO 분쟁해결기구의 판정에 주목해야

  - 미국 ITC가 한국산 세탁기 수입으로 인한 미국 내 산업 피해를 인정하고 상무부가 2013년 2월 15일 한국산 세탁기에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발효

  - 한국산 세탁기의 반덤핑 조사에서 미국이 표적덤핑을 주장하며 제로잉* 계산방식을 적용

   * 제로잉(zeroing): 전 세계에서 미국만 사용하는 관행이자 반덤핑관세 부과방식으로 특정 품목의 덤핑 마진 계산 시 수출 가격이 내수가격보다 낮은 제품만 마진에 산입하고 수출가격이 높을 경우 제로(0)로 계산하는 방식

  - 한국은 미국의 표적덤핑 주장의 근거와 제로잉 계산방식이 WTO 협정에 위반됐다고 판단해 WTO 분쟁해결절차에 회부

  - 분쟁이 WTO 분쟁해결절차의 첫 단계인 양자협의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한국이 WTO 분쟁해결기구(DSB) 패널 설치

  - 미국이 한국산 세탁기의 블랙프라이데이 할인가를 바탕으로 표적덤핑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 연구단체 케이토 인스티튜트는 미국이 자국의 가전제품 생산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한 억지스러운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

  - 이번 WTO 분쟁해결기구의 판정이 미국의 제로잉 관행에 대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임(자세한 내용은 2013년 12월 20일자 ‘미국의 제로잉 관행, 새로운 시험대에 올라’ 참조).

  - 최근 GE, 월풀 등 미국 기업들이 일부 생산 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사례가 많아짐에 따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될 수 있어 이번 WTO의 판정이 중요한 판례가 될 것으로 전망

 

 

자료원: 미국 국제무역관리청(ITA), Global Trade Atlas,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유로모니터, 기타 KOTRA 워싱턴 무역관 보유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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