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내 냉장고에 대한 수요 계속해서 증가 - 

- 한국산 냉장고는 '프리미엄', 美 소비자들 한국산 제품에 긍정적 반응 -  

상품명 및 HS 코드

냉장고ㆍ냉동고의 HS 코드는 841810이다.

시장 동향

시장조사기관 IBIS World에 따르면, 2020년 미국 내 가정형 냉장고(냉동기능 포함) 시장규모는 약 50억 달러 수준이다. 미국의 냉장고 시장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2.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5년까지 시장규모 및 관련 비즈니스 또한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냉장고시장 주요지표

(단위: US$ 백만, 개)

자료: IBIS World

미국 가정형 냉장고 종류

자료: IBIS World

미국 내 가정형 냉장고 종류로는 1위 프렌치(French Door), 2위 사이드(Side-by-Side), 3위 상단냉동고(Top freezer), 4위 하단냉동고(Bottom freezer), 그리고 그 외(Others)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에서는 한국산 냉장고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美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CR)가 선정한 상위 가정형 냉장고 제품 중 한국산 냉장고가 1위부터 5위까지 차지했다. 미국 가전업계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세로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식재료 보관 등을 위해 냉장고 수요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입동향

2020년 미국의 글로벌 냉장고 수입은 2019년 대비 11% 증가했다. 미국 내 냉동고(HS 코드 841810 기준) 최대 수입국은 멕시코로 전체 수입 비중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 멕시코의 냉장고 對미 수출은 2019년 대비 –2.0% 하락했으며, 그 규모는 약 30억 달러이다. 한국의 대미 냉장고 수출 규모는 멕시코 다음이며, 3위 중국과 비교해 수출 비중은 약 12% 높다. 그 외 대만, 터키 등이 4, 5위를 차지했지만, 한국과의 격차는 20% 이상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홈이코노미’가 장기적 생활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하며 냉장고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전제품의 수출이 상승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냉장고 수입동향(HS 코드 841810 기준)

(단위: US$ 천, %)

자료: IHS Markit

 
유통구조

미국 내 가정형 냉장고 유통구조를 살펴보면 1, 2차 공급자와 1, 2차 구매자로 나눌 수 있다. 2차 공급자는 기타 냉장고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 업체들이며, 1차 공급자는 그 외 화학 관련 기업들이다. 1차 구매자는 가정으로 나타났으며 2차 구매자들로는 대형 유통업체 및 연구기관들이다.

미국 냉장고 유통구조

자료: IBIS World
 

미국 최대 유통업체 코스트코(Costco)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조회된 가정형 냉장고 순위로는 1위 LG의 스마트 인스타뷰(Smart InstaView), 2위는 삼성 베스포크(BESPOKE), 3위는 윌풀 라지 사이드(Large Side-by-Side), 4, 5위는 켄모어(Kenmore)의 상단냉동고 제품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산 제품의 경우 타사 제품과 비교해서 프리미엄 냉장고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형성되어 있다.

미국 인기 냉장고 제품

(단위: US$)

자료: Costco

경쟁동향

미국 내 주요 가정형 냉장고 및 판매기업들로는 윌풀(Whirpool), 엘렉트로럭스(Electrolux), LG전자(LG Electronics) 등이 있다. 윌풀, 엘렉트로럭스, LG전자의 미국 내 가정형 냉장고 시장 시정점유율은 각각 29%, 10%, 7% 등으로 조사됐다.

미국 주요 냉장고 경쟁사

자료: IBIS World

관세율 및 인증

냉장고(841810)의 대미 수출 관세율은 0%이다.

미국 내 냉장고 인증획득은 제품의 용도에 따라 상이하다. 의료제품으로 활용될 경우 美 식약청(FDA) 승인이 요구되지만, 가정형일 경우 특별히 요구되는 인증은 없다. 하지만 기업들은 제품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신 인증들을 획득하고 있다. 주요 인증으로는 에너지 효율의 ‘에너지스타’, 친환경의 ‘HS 마크’ 및 FDA 인증 등이 있다.

시사점

미국은 현재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다양한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에 발맞춰 기업들은 생산량 증가 중이다. 특히 고품질의 한국산 냉장고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여러 시장조사 업체는 삼성과 LG의 시장 점유율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에 반에 미국 월풀의 점유율은 계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한국 기업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대형유통업체 관련 종사자 A씨는 현재 한국산 냉장고 판매와 관련해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하며 한국산 냉장고의 인기를 전했다. 추가로 한국산 제품은 음성인식, 카메라 및 각종 스마트 기능이 더해져서 경쟁사 제품들과 비교해 훨씬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고 전했다.

자료: IBIS World, 미국 관세청, Costco, 컨슈머리포트, HIS Markit 및 KOTRA 워싱턴 무역관 자료 자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