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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청년의 날 반정부/친정부 학생시위, 폭력사태로 비화
  • 현장·인터뷰
  • 베네수엘라
  • 카라카스무역관 김지엽
  • 2014-02-15
  • 출처 : KOTRA

 

베네수엘라, 청년의 날 반정부/친정부 학생시위, 폭력사태로 비화

- 2월 12일 3명 사망, 60명 부상 -

- 목, 금요일에도 도심 곳곳 항의시위가 지속되고 있어 주말이 고비 -

 

 

 

 ○ 최근 시위 및 현황

 

 

반정부 측

친정부 측

시위 목적

반정부 학생 및 야당 등이 참여해 마두로 정권의 부패, 치안무능 및 최근 항의시위 도중 체포된 90여 명의 학생 석방 등을 요구하며 카라카스 도심 내 시가행진을 벌임.

청년의 날* 200주년 기념일을 맞아 친정부 학생 및 사병대(私兵隊) 등이 도심 내 시가행진을 벌임.

결과

도심 차로 점령 등에 대해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학생 2명 사망

1명 사망

 

   * 청년의 날: 1814년 2월 12일, 학생이 주축이 된 독립군이 스페인 군대에 승전을 거둔 보야카 승전을 기념하는 날

 

 

 

 ○ Caracas, Barquisimeto, Valencia, Merida 등 베네수엘라 8개 주요 도시에서 야당 및 반정부성향학생들이 주도하여 벌어진 반정부 시위에서 3명이 사망하고 60여 명이 부상을 당했음.

  - 시위대는 마두로 정권의 집년 2년 차를 맞아 정권의 부패와 치안 악화, 무리한 시위대 체포 등에 항의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이게 됨.

  - 이전까지도 수차례 시위가 있었으나 이처럼 대규모로 진행된 것은 지난해 4월 선거를 통해 당선된 마두로 대통령 집권 이래 처음 있는 일임.

  - 시위대는 정부의 강경진압에 대해서 현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섬.

 

□ 시위 확산 배경

 

 ○ 경제상황 악화

  - 마두로 대통령이 지난해 수권법을 통과시켜 의회로부터 경제조치에 대한 모든 권한을 위임받아 폭리를 취하는 기업의 국영화 및 제재, 가격통제법 등의 조치를 통해 물가안정을 노렸으나, 각종 생필품의 부족과 수입제품의 가격상승으로 인해 2013년 56.3%에 달하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기록하는 등 국민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음.

  - 특히, 밀가루, 우유, 버터, 식용유 등 필수식품의 부족지수가 2014년 1월 기준 26.2%에 달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음.

  - 한편, 수입제품 물가안정과 관련, 정부는 1월 말 고시를 통해 원자재 등의 수입을 위한 외환공급을 매주 1억 달러에서 2억2000만 달러로 늘리겠다고 했으나 2월 14일 발표된 공급액은 2주간 2억2000만 달러만 승인된 것으로 나타나 물가안정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됨.

 

 ○ 치안 악화

  - 베네수엘라의 폭력 관련 연구기관인 Observatorio Venezolano de Violencia에 따르면 차베스 집권 전인 1998년에는 4550명이 살인사건으로 사망해 10만 명당 18명의 살인율을 기록했지만 2013년에는 2만4763명이 사망해 10만 명당 79명의 살인율을 기록,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임.

  - 이는 생계악화에 따른 생계형 범죄라기보다는 범죄자들에 대한 수사의지와 강력한 처벌정책이 미흡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임.

 

 폭력사태에 대한 베네수엘라 정부 및 반정부 시위대의 다른 분석

 

 ○ 정부, 시위대 내부에 우파 파시스트가 잠입해 폭력시위를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

  - 마두로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대 내에 "우익 나치-파시스트 세력이 잠입해 폭력과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폭력세력에 대한 강력한 응징 및 시위대의 진정을 요구함.

 

 ○ 반정부 측은 친정부시위대, 군대 및 경찰의 과잉진압과 충돌을 유혈사태의 원인으로 지목

  - 군대 및 경찰의 과잉진압, 'Colectivo'라고 불리는 친정부 사병들의 총격으로 3명이 사망하고 6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주장

 

□ 전망 및 대응방안

 

 ○ 시위 상황의 지속 가능성

  - 2월 12일 시위 도중 발생한 유혈사태로 인해 대부분 대학은 휴교상태이며, 13일부터 매일 도심에서 항의시위가 지속됨. 주말을 고비로 시위가 누그러질 수 있으나 정부는 시위대 내부의 폭력세력에 대한 강경한 대응을 천명하고 있어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임.

 

 ○ 대응방안

  - 교민, 지상사뿐만 아니라 현지 기업인들도 외출을 자제하고 있으므로 카라카스 지역에 불필요한 출장은 자제해야 함.

  - 바이어들은 시위뿐만 아니라, 최근 시장환율 급등으로 시급한 품목 이외에는 주문을 하지 않으므로, 주문을 독촉하기보다는 현지 상황에 대한 이해와 바이어 및 가족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내주어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데 활용해야 함.

 

 

자료원: EL UNIVERSAL, INFORBAE, EIU, 연합뉴스, KOTRA 카라카스 무역관 자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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