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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에 따른 금융위기, 남아공에 미치는 영향은?
  • 경제·무역
  • 남아프리카공화국
  • 요하네스버그무역관 권의진
  • 2014-02-10
  • 출처 : KOTRA

 

테이퍼링에 따른 금융위기, 남아공에 미치는 영향은?

- 남아공 일부 바이어, 환율변동에 따른 수입물량 조정 가능성 시사 -

- 중장기적으로 안정 찾을 전망 -

 

 

 

□ 환율, 주가, 외환보유고 증감, 장기 국채이자율 추이

 

 ○ 환율

  -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이후 3일간 0.93% 하락하며, 최근 5년간 최저치 기록(1월 30일 기준 1달러당 11.301랜드)

  -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로 미국 달러 대비 랜드화 가치 하락 지속

  - 양적완화 축소 이외에도 지속적인 경상수지 적자, 5~6%대의 비교적 높은 물가상승률, 2014년 대통령 선거를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 광산업 등 주요 산업에서의 노사 갈등 심화 등으로 랜드화 환율의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자료원: RMB Markets Research

 

 ○ 주가

  - 남아공의 주요 주가지수는 지난 8일간 5.8% 하락해 1월 24일 종가 기준 44,451.57을 기록(2004년 1.12% 최대 하락치)

  - 남아공증권거래소(JSE)에 의하면, 외국인투자는 2014년 15억2000만 랜드가 유출됐으며, 10억4000만 랜드 규모의 주식이 셀오프(sell-off)됐다고 전함.

 

자료원: JSE

 

 ○ 금리(장기국채이자율)

  - 경기둔화로 20개월 만인 2012년 7월 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50bp 낮춘 이후 물가안정 목표치(3~6%) 등을 고려해 2012년 하반기 이후 5.0% 유지했으나 남아공 중앙은행(SARB)은 2014년 1월 29일, 기준 금리를 종전 5.0%에서 5.5%로 0.5% 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

  - 남아공 정부 금리 인상 계획, 급격한 환율변동과 외국인 자금이탈을 위한 방안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님.

 

자료원: SARB

 

 ○ 외환보유고

  - 환율 불안에도 남아공 외환보유고는 안정적인 상황

  - 남아공 월평균 수입액의 약 6배, IMF 기준의 약 2배

  - 2013년 12월 외환보유액은 495억9000만 달러로, 2013년도 남아공 월평균 수입액의 약 6배 수준이며, 이는 IMF 권고기준의 약 2배(IMF 권고기준은 월평균 수입액의 3배 이상)

 

외환보유고 추이(2013년)

            (단위: 백만 달러)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51,226

50,373

50,009

50,307

48,146

46,979

47,319

47,947

50,020

49,705

49,348

49,587

자료원: 남아공 중앙은행

 

□ 수출입 및 FDI에 미치는 영향(전망)

 

 ○ 랜드화 약세에도 주력시장인 유럽 및 미국 시장 경기회복 지연으로 수출가격 경쟁력 확보 등 랜드화 약세 활용도 미흡

 

 ○ 주요 원자재 수출액 감소로 경상수지 적자 지속(GDP의 6.8%로 확대, 월간 적자폭 약 18억3000만 달러)

 

 ○ 수입의 고착성, 국내공급 제약 등을 고려하면 경상수지 적자는 GDP의 4.5%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은 없으며 2014년 4.8%, 2015년 5.0%로 전망

 

대남아공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실적

            (단위: 억 달러, %)

 

2010년

2011년

2012년

연중 유입액

12

58

64

전년 대비 증감률

-77.8

383.3

10.3

 

 ○ 남아공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실적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개최에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전년 대비 77.8% 감소한 12억 달러에 그쳤으나 2011년 남아공 정부의 해외투자 유치 노력, 중국 및 인도 등 신흥국 FDI 유입에 힘입어 전년 대비 383.3% 급증한 58억 달러를 기록함. 2012년에는 신흥국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에도 전년대비 10.3% 증가한 64억 달러 기록

 

 ○ 외국인투자는 현상 유지 또는 소폭 증가할 듯

  - 아프리카 외국인투자의 상당 부분이 장기간에 걸친 자원개발 투자로 미국 양적완화 축소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임.

 

□ 남아공 정부의 대응

 

 ○ 테이퍼링 시행 가능성 잠재로 외국인 투자 위축이 지속됐던 2013년 5월 당시에는 별다른 대응 없이 평온한 분위기 유지

 

 ○ 남아공 중앙은행(SARB)는 2014년 1월 29일, 기준 금리를 종전 5.0%에서 5.5%로 0.5% 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

  - 이는 랜드화의 가치하락과 물가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내려진 것으로 남아공 중앙은행 총재 질 마르커스(Gill Marcus)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중앙은행의 1차적인 책임은 인플레이션 관리라고 언급하며 금리 인상을 단행함. 총재는 랜드화의 평가절하로 물가가 당국 목표치인 3~6%를 벗어날 것으로 우려해 조치

 

□ 현지 언론의 반응

 

 ○ 현지 언론 및 경제전문가 등은 랜드화 가치하락과 경상수지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최근 신흥국 위기가 남아공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나, 그 추세가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신흥시장국이 테이퍼링에 가장 취약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중장기적으로 안정을 찾을 것이라 전망

 

□ 현지 진출기업 영향

 

 ○ 중공업 기업의 경우 프로젝트 수주에서 원자재 수입규모가 큰 상황으로 랜드화 가치하락은 입찰가격에 영향을 미쳐 향후 악영향 불가피

 

 ○ 해운기업의 경우 랜드화 가치하락으로 수입물량이 줄고 있으며, 달러 계약 건은 지출이 수입 초과하는 경우 발생할 경우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고 전함.

 

 ○ 남아공 업체들과의 공급계약은 대부분 장기계약이기 때문에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환율 변동에 의한 영향은 크지 않으나, 신규 계약 시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 악화 우려

 

□ 시사점

 

 ○ 장기간 지속될 경우 내수 및 소비시장에 악재로 작용

  - 남아공은 원자재 등이 주요 수출품목으로 환율 하락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강화되는 반면, 수출 대상국들의 경기침체가 이를 상쇄

  - 수입시장 및 내수 물가에는 악재로 작용함에 따라 장기간 지속될 경우 소비시장에 악영향 가능성

 

 ○ 중소형 플랜트시장 집중 공략

  - 남아공 등 일부 국가들이 공산품 수입물가 상승, 원자재 수출 부진으로 제조업 육성 필요성을 재절감함에 따라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제조업 진출에 호기가 될 전망

 

 

자료원: SARB, RMB,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보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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