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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중국 온라인 교육(2): 시장 전망 및 진출전략
  • 외부전문가 기고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14-02-10
  • 출처 : KOTRA

 

중국 온라인 교육(2): 시장 전망 및 진출전략

 - 교육 대상에 맞는 콘텐츠 개발 필요 -

 

HUNET(北京愛取恩咨詢有限公司) 중국 대표 강현빈

 

 

 

□ 재중 한국 기업한테서 찾은 현 중국 교육시장의 문제점

 

중국에 진출한 교육 담당자들을 만나보면 한국기업들이 공통적인 고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직무별 전문 교육을 시키고 싶다.

- 승진자 및 승진 후보자들의 역량을 배양하고 싶다.

- 직원 전체에게 기본적인 직장 예절, 고객응대(CS) 등을 교육하고 싶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직무 교육(영업 상담 Skill, PT 발표 Skill, 사내 안전교육, 사내 예절교육 등), 직급별 필요로 하는 직급 교육(부장, 과장, 팀장, 主管, 신입사원 등 직급에 맞는 교육), 공통 역량(CS), 한국어, 컴퓨터 활용 OS(엑셀, 파워포인트 등 활용기술) 운영 등이 있습니다.

 

교육 대상자 선정 문제: 회사 내 어떤 직급부터 먼저 시행해야 하는가?

 

회사의 교육 담당들이 가장 교육이 필요로 하는 대상자로는 “팀장급” 이라고 합니다. 그들을 선택한 이유는 그들의 역량에 따라서 팀원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행사하고, 조직 문화와 분위기를 조성할 뿐만 아니라, 회사의 실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지 중국인 팀장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파견된 한국인 팀장들마저도 현업에 바쁘고, ‘1인 다역’을 하기 때문에 늘 협업에 시간이 부족해서, 별도의 교육을 참가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중국에 나와 있는 한국인 리더들은 한국에서 근무하는 동료들과 비교해 봐도 교육기회는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따라서 본인들 스스로가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 환경 및 한국 복귀 시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으며 주재 근무를 하는 것 같습니다.

 

교육 대상별 콘텐츠 개발: 팀장 및 리더의 교육 내용 선정 문제

 

팀장 및 리더들에게 요구되는 능력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들에게 공통으로 요구되는 ‘솔선수범’과 조직원들의 모범을 보일 수 있는 ‘자기 관리’, 해당 팀원들의 역량을 키우는 ‘사람 관리’, 팀원들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고 회사 조직의 문화와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조직 관리’, 해당 조직에게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고 도출된 문제를 해결해 내는 문제 해결 능력인 ‘성과 관리’ 등이 모든 팀장의 리더에게 요구되는 능력입니다.

 

교육 참여에 적극성을 부여 및 교육의 효과성

 

회사에서 어렵게 교육 일정을 잡아도 교육 참가자들의 교육 참여의 자세가 중요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내용입니다. 대부분 회사에서 사내교육을 진행하다 보면 회사 내에서 직급이 높을수록 교육 참여율은 낮습니다. 교육 프로그램 중에 회사 정책에 민감한 주제(토론)에 관해선 적극적인 의견 표출이나 자유스런 의견 교환이 되지 않아서 교육 이후에 효과성에 관해서 의문이 생기곤 합니다. 교육 이후에도 회사 내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사내교육에 관한 효과성에 의문시될 것입니다.

 

회사 내 교육을 주관하는 부서에(인사/교육 part) 고민이 이런 부분일 것입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선 주관부서가 주도적으로 업무를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사전에 교육 일정 고지함으로써 교육 참가자가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적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고, 사내 교육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명확한 목표의식과 교육을 통한 문제해결의 의지와 교육의 필요성에 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할 것입니다.

 

회사 조직 내 문제 사항에 관해서 외부 컨설팅을 통해서 문제 해결도 좋은 방안이지만, 1차적으로는 사내 조직원들에게 그 문제 사항에 원인, 해결 방안을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는 ‘현장에 있는 사내 직원’ 들은 이미 문제의 해결 답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적극적인 교육 참여를 위해서 최고 경영자가 적극적으로 조직원들과 함께 교육에 참여하고, 교육 성적은 조직 내에 승진, 인사 평가 시스템에 연동시키는 시스템화가 필요할 것입니다.

 

교육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서 중요한 것은 교육 자체의 ‘즐거움’ 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즐거움’ 속에서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실천해 보아야 교육 이후에 긍정적인 조직 변화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육 이후에 변화된 모습을 관리하는 지표 또한 명확한 설정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한국과 중국의 ‘기업교육 환경’ 차이

 

한국에서 기업 교육이 활성화된 배경에는 ‘고용보험 환급 제도’인 정부 지원금이 제도화돼있습니다. 반면에, 중국에선 현재 국가 지원 제도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중국에서의 기업들이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순수 자발적인 필요에 의해서 형성된 것이기 때문에 시장 자체가 급격한 외부 원인으로 위축되지 않고 꾸준히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그 교육 과정은 철저히 현실적, 실용적인 내용이 될 것입니다.

 

온라인 교육을 기업에서 진행하는 방식에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온라인 교육회사의 서버에 접속해서 교육을 받는 방법이 있고, 다른 하나는 각 기업이 자체 서버 운영을 통한 시스템을 구축, 보유하는 것입니다.

 

온라인 교육의 측면에서 보면, 한국의 온라인 교육 시장은 해당 교육 기업의 자체 서버를 접촉하거나 해당 기업에 자체 서버를 가져가고, Main 교육 업체를 선정해서 이를 전반적으로 위탁 관리하는 방식이라서, 한국 시장에서의 교육 비즈니스는 ‘교육 콘텐츠’ 자체의 판매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중국에선 온라인(사이버) 교육을 할 수 있는 ‘IT 교육 시스템’ 설치에 따른 별도의 비용을 받는 시스템 개발 시장이 현재 형성, 발전하고 있습니다.

 

즉, 한국에서는 온라인 교육을 위한 대표적인 시스템인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학습관리 시스템)는 일정 규모 이상이 되면 대부분은 무료화이지만 교육 콘텐츠는 유료화가 진행되며, 중국에서는 이 시스템이 구축하는 단계에서 시장, 사업화가 형성됩니다. 교육 콘텐츠는 연간 회원제로 가입비를 내면 무제한으로 해당 콘텐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한국에서도 온라인 교육사업 초기에는 시스템 구축 사업이 별도의 사업 아이템으로 시장을 형성했으나, 한 번 설치된 시스템으로는 추가적인 사업 모델이 형성되지 않아서 그 시장 자체에는 한계가 보입니다. 이와 반대로 교육 콘텐츠사업은 무궁한 콘텐츠의 창출이 가능하고, 품질에 따른 차별화된 가격을 받을 수 있으며, 과정의 질이 업그레이드화가 가능해지므로 지속적인 사업 창출이 가능한 것입니다.

 

향후 당분간 중국은 온라인 교육 환경을 할 수 있는 시스템 시장이 번창하겠지만, 장기적인 측면으로는 자연스럽게 교육 콘텐츠의 품질 차별화의 방향으로 흘러갈 것입니다. 중국에서의 온라인 기업 교육은 모두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많은 잠재적인 시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중국에서 오프라인 기업 교육을 진행할 때에는 중국 전역의 각 지점직원이 한 곳에 ‘집합 교육’을 진행하기 위한 교통, 숙박비용 또한 많이 발생합니다. 교육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서 반대로 온라인 교육은 언제든지 장소·시간적 제한을 받지 않고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교육비용을 줄일 수 있고,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에서의 온라인 교육 시장은 필연적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 중국에서의 온라인 교육시장 전망

 

최근의 중국의 학계에선 미국에서 시작된 ‘Massive Open Online Course, MOOCs(온라인 대중 공개강좌)’에 관한 이슈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와 유사한 ‘중국형 MOOCs’을 준비하려는 유명 대학들의 움직임도 있습니다. 이젠 중국에선 ‘온라인’을 통해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교육을 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까지 중국에서 ‘온라인 교육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은 너무나도 쉽게 하고 있습니다.

 

지적재산권 보호문제와 무료 콘텐츠와의 경쟁

 

아직까진 중국에서 ‘지적재산권/저작권(무형의 자산)’ 보호받기는 상대적으로 힘든 사항입니다.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공짜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런 무료 사이트, 무료 동영상에 익숙한 시장에서 유료화로 교육 사업을 전개한다는 것은 그만큼 콘텐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전제 조건입니다. 힘들게 개발된 콘텐츠가 본인 회사의 자산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사전 법적인 안전장치를 전문가와 상의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반대로 성행하는 ‘무료 마케팅(맛보기)’ 등을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콘텐츠(신제품)를 이런 무료 채널 사이트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광고, 홍보하고 흥미, 경험을 통한 고객 창출의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것을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사업 초기부터 홈페이지 구축 및 다양한 콘텐츠 구성이 힘든 점을 인지해 다양하고 유익한 무료 사이트 및 콘텐츠를 링크해서 소비자들에게 쉽게 보여준다면 경쟁사(사이트) 대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시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온라인 교육의 수익모델 창출

 

조사에 따르면, 개인 소비자(B2C)들이 지불 한도 비용은 월 500위안(元) 이내에서 지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중국의 기업 교육은 개인(B2C)에게는 일정한 연간 회비를 받는 ‘회원제’ 운영을 하다 보니, 사업의 수익성 의문 및 교육 콘텐츠의 품질 발전의 한계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므로 이런 기존의 패러다임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기존 ‘회원제’ 방식을 유지한다면, 교육 콘텐츠의 제작 툴을 고정화시키고 교육 내용인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형식으로 콘텐츠 제작비용을 절약하고 내용에 충실화하는 형태로 진행해야 합니다(비정형 교육 콘텐츠 개발). 소비 채널에서도 변화를 주어야 할 것입니다. ‘온라인 컴퓨터 모니터’뿐만 아니라, 스마트 기기 등을 통해서 교육을 배울 수 있으면 ‘회원 가입 속도’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고, 직장인들의 출·퇴근 이동시간(20분 내외 소요)에도 부담 없이 교육 과정을 마칠 수 있어 누구나 이용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게임+교육’ 시너지 측면에서도 고려해 본다면, APP 설정을 통해서도 가능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둘째, 콘텐츠 품질에 따른 가격 차별화 진행하는 것입니다. 동일한 주제의 콘텐츠 내용이라도 교육 수강 시간, 강사진, 수료증 제공 여부에 따른 가격 차별화를 줌으로써, 온라인 교육과정 자체에 정성과 노력을 집약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수강생들은 점점 온라인 교육 시장의 매력에 흡입될 것이고, 온라인 교육시장도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기업 교육시장의 컨설팅 기능화 탑재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중국 기업에서의 교육의 성장은 ‘정부 지원 체계’ 가 아닌 실질적 필요에 의한 기업 교육이 성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의 현실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전제되는 교육 콘텐츠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중국에서의 기업 교육은 기업들이 가지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솔루션(Solution) 기능 방식으로 접근하는 ‘Consulting 기능이 탑재’ 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세계적인 서구 컨설팅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중국 본연의 동양 문화와 정서를 읽어내지 못하고, 다양한 사례가 정형화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는 ‘서양의 의술’과 ‘동양의 의술’의 차이점을 통해서 쉽게 이해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서양에서 중년의 여성이 허리가 안 좋으면 허리 수술을 진행하지만, 동양에서는 여성의 출산 이후의 산후 조리, 마음의 병인 ‘화’를 다스려 그 원인을 치료하고자 합니다.

 

한국 교육기업의 Collaboration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우수한 교육 회사 간 시장을 협력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서 ‘온라인 전문 교육 회사’와 ‘오프라인 전문 교육 회사’ 간 협력해 중국의 교육시장에 진출하는 방안, ‘게임회사’와 ‘온라인 교육 회사’ 간의 유익하고 즐거운 콘텐츠 개발, ‘아동 교육 전문 회사’와 ‘성인 교육(HRD) 회사’와 지속적인 연결 교육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중국의 교육 신시장에 관한 시너지 창출을 조심스럽게 제안해 보고자 합니다.

 

이런 협력이 필요한 이유는 중국의 엄청난 잠재 교육시장을 한국의 중소 교육회사들이 감당하기 힘들고, 중국의 빠른 시장 환경 속에서 ‘시장의 선점’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중국에 넓은 시장에서 중국에 진출한 모든 기업이 각 분야에서 ‘성공 사례’가 발생하길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입니다.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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