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인터넷시장, 양과 질의 동반성장 필요

- 광대역 인터넷 가입자 수 완만한 증가세 유지 –

- 인터넷 보급회선 증가 대비 속도는 제자리 –

□ 콜롬비아 광대역 통신망 가입자 수 완만한 증가세

 ○ 콜롬비아 정보통신 기술부의 발표에 따르면, 2013년 말 기준 콜롬비아 광대역 통신망 가입자 수는 760만 명에 달했으며, 이는 2014년까지 880만 명의 광대역 통신망 가입자를 목표로 한 콜롬비아 정부의 비베 디지털(Vive Digital) 계획에 120만 명 부족한 수치임.

 ○ 또한, 2013년 말 기준 가입자 수는 540만 명으로 220만 명에 불과했던 2010년에 비해 3.5배 증가함. 콜롬비아 인터넷 서비스시장 수요가 최근 3~4년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됨.

 ○ 다국적 정보통신기업 CISCO가 2013년 6월에 발표한 최근 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 6월 유선인터넷 가입자 수가 550만 명에 달했고, 이는 2013년 1분기보다 10%가량 많고 2012년 같은 분기보다 23.6% 많은 수치임.

 ○ 2013년 광대역 2.0(2Mbps 이상의 인터넷 속도) 가입자 수가 2012년보다 19.4% 증가한 수치인 23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됨.

 ○ 또한, 2013년 가정당 인터넷 보급률이 43%였는데 2014년에는 가정당 인터넷 보급률이 5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함.

□ 2017년, 전체 인구의 25%가 인터넷 가입자

 ○ CISC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까지 콜롬비아 유선 인터넷과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 수는 1030만 명을 웃돌 것으로 예측함.

 ○ 또한, 앞으로 5년간 콜롬비아 내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는 15.3% 증가하고, 광대역 2.0 유선인터넷 사용자는 전체 유선인터넷 사용 인구의 68.3%가 될 것이라고 전망함.

콜롬비아 광대역 통신망 가입자

(단위: 백만 명)

자료원: 콜롬비아 정보통신기술부(MinTIC)

향후 4년간 콜롬비아 광대역 통신망 가입자 예상

(단위: 명)

자료원: CISCO

□ 보급률은 증가, 속도는 제자리

 ○ 2013년 6월 콜롬비아의 평균 인터넷 속도는 2.505Mpbs로 2012년 4분기에 비해 217Kbps 상승하는 데 그침.

 ○ 중남미 국가별 인터넷 속도의 경우 콜롬비아는 칠레(7.68Mbps), 멕시코(2.7Mbps), 브라질(2.52Mbps)에 이어 4위를 차지했으나 세계 평균인 3.1Mbps에도 미치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인터넷 사용 인구는 증가하고 있으나 인터넷 속도 개선은 그에 미치지 못해 향후 통신 인프라 포화상태 및 소비자 불만 가중이 우려되는 상황임.

중남미 국가의 인터넷 속도 비교

자료원: SUBTEL, CISCO

□ 전망 및 시사점

 ○ 콜롬비아 정부는 정보통신 환경 개선 정책인 ‘Vive Digital’ 정책을 통해 최근 IT기기 관세 철폐를 단행했으며 민간 기업과 합작으로 통신망 확충 및 서비스 보급 확대를 추진하는 등 콜롬비아 국내 IT환경 개선에 주력해왔음.

 ○ 이와 같은 정부 정책의 효과로 콜롬비아 인터넷 사용인구는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콜롬비아 디지털산업 활성화 및 통신을 활용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됨.

 ○ 그러나 여전히 제자리걸음 중인 인터넷 속도 및 서비스 품질은 반드시 개선돼야 할 부분이며, 특히 콜롬비아 시장 내 초고속 인터넷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서비스 개선을 위한 투자가 필요함.

자료원: 콜롬비아 정보통신기술부(MinTIC), CISCO, SUBTEL, EL TIEMPO,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체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