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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중국 사상 최악 ‘취업난’ 겪을 듯
  • 경제·무역
  • 중국
  • 항저우무역관
  • 2014-01-20
  • 출처 : KOTRA

 

2014년, 중국 사상 최악 ‘취업난’ 겪을 듯

- 국내파와 해외파의 불꽃 튀는 취업전 예상 –

- 졸업자는 ‘구직난’ 기업은 ‘인력난’ -

 

 

 

□ 취업난, 갈수록 더 심각해져

 

 ○ 2014년은 2013년보다 더 취업하기 어려운 해가 될 전망

  - 최근 중국 교육부는 올해 대학 졸업생 수가 작년보다 28만 명 증가한 727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함.

  - 중국 대졸자는 2010년 630만 명을 기록한 뒤 2011년 660만 명, 2012년 680만 명, 지난해 699만 명으로 매년 20만~30만 명씩 늘어나는 추세임.

  - 보고에 따르면 중국의 100개 기업은 2014년 대졸자 중 4만5577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2013년 채용 인원에 비해 7.3% 정도 감소할 것이라 밝힘.

 

중국 대학 졸업생 수

(단위: 만 명)

자료원: 新浪河北

 

 ○ 하이구이(海)들의 귀국으로 가중되는 취업난

  -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2년 귀국한 해외 유학생은 27만2900명으로 2011년보다 46.6% 급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최근 5년간 귀국 유학생 수는 80만 명에 달함.

  - 해외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졸자들이 늘어나면서 취업난이 극심해지고 있으며 연봉 격차도 심화되고 있음.

  - 세계적인 경기 침체 영향으로 해외 유학파들도 중국 국내 취업 행렬에 동참해 해외파와 국내파의 취업전으로 중국 취업시장의 경쟁은 더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됨.

 

□ 변화하는 취업시장 분위기

 

 ○ 대학원 진학 열기 식고 경기불황과 취업난으로 안정적인 직업인 공무원을 선호

  - 중국 교육부 보도에 따르면 2014년 대학원생 입학시험 응시자 수는 2013년과 비교해 4만 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

  - 원인은 취업시장에서 대학원생의 경쟁력이 크지 않다는 점. 과거에는 석사 졸업생들이 연봉 등에서 많은 우대를 받았지만, 최근에는 대학원 출신이 많아지면서 우대폭이 점차 줄어 투자 대비 효과가 떨어져 중국에서 대학원 진학 열기가 식음.

  - 국가공무원국 발표에 따르면 2014년도 신규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지원자는 152만 명이지만 선발 인원은 1만9538명에 불과, 경쟁률은 77대1로 지난해보다도 2만 명이 늘어 경쟁률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임.

 

중국 국가공무원 지원자

자료원: 중앙일보

 

 ○ 대졸자들의 높은 눈높이… 학력 인플레 우려

  - 실업자 가운데 전문대졸 이상 학력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5.5%로 최근 5년 사이 3배 이상 치솟음.

  - 대졸자는 증가한 반면 경제성장은 둔화돼 일자리가 줄어들어 수요와 공급의 문제 야기. 게다가 구직자의 학력이 높아지면서 임금과 복지에 대한 기대가 커가는데 비해 사회 환경이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함.

  - 중국 대학과 대학원의 정원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대졸자 수가 증가해 취업문은 점점 좁아지고 고학력자의 실업률 상승으로 학력 인플레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짐.

 

 ○ 기업들은 임금인상에 인력난까지 ‘이중고’

  - 낮은 임금과 풍부한 노동력을 무기로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던 중국에서 매년 임금이 치솟고 있음. 지난해 중국 26개 성급 도시의 최저임금 인상률이 평균 18% 인상됨.

  - 취업난에도 중국 젊은이들의 학력 수준이 높아지면서 저임금 제조업 기피현상이 갈수록 심해짐. 특히, 생산직의 경우 임금을 올려도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음.

  - 생활 수준이 전반적으로 올라가고 중국 곳곳에 큰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중국의 젊은 근로자들 사이에는 더 편하고 고향과 가까운 직장을 선호하는 풍조가 생겨 인력난이 가속화됨.

 

□ 취업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

 

 ○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하고 대학생과 농민공의 창업지원, 다수의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중국 정부는 안간힘을 쓰고 있음.

 

 ○ 농촌 지역 일자리 창출

  - 중국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법으로 농촌 지역을 주목. 신도시화에 따른 농촌발전 계획에 따라 말단 행정단위에서 관리자 수요가 늘어남.

  - 이에 중국은 지난 2008년부터 대학 졸업자를 촌의 관리로 보내 해당 지역의 사회 발전을 유도하는 대학생 촌관(村官)제도를 시행 중임.

  - 주로 인터넷 등을 통해 취득한 각종 정보와 기술, 당과 정부의 정책과 법률 지식을 농민에게 전달하고 교육하는 역할을 함.

 

 ○ 자본금 규제 없애 창업 장려

  - 지난해 12월 28일 열린 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제6차 회의에서 중소기업 창업 활성화를 위해 ‘중화인민공화국 회사법’을 개정해 오는 2014년 3월 1일부터 시행 예정

  - 기존에 자본금 납입 후 회사 등록이 가능했던 것에서 자본금 납부를 약속하기만 하면 회사 등록이 가능. 또 자본금 등록 기준이 완화되고 등록 절차와 문건이 간소화됨에 따라 기업 설립과 투자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

  - 창업비용 인하와 절차 간소화로 중소기업 창업이 활성화되면 경제 활력이 커지고 인력시장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시사점

 

 ○ 우리나라의 농촌 인력난은 중국보다 더 심한 수준. 단순히 외국인 근로자를 도입하기보다 내국인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 정부도 중국의 정책을 참고로 취업난 해결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 이제 중국은 값싼 노동력 시장이라는 고정관념 버려야

  - 중국의 취업난과 함께 중국 내 상당수의 한국 기업도 인력난을 겪고 있음.

  - 중국의 소득 수준이 올라가면서 회사와 근로, 복지에 대한 가치관은 한국과 중국 간의 차이가 없음. 우리 기업들은 중국 현지의 습성과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노무관리에 활용해야 할 것임.

 

 ○ 중국 현지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인 유학생들도 쉽지만은 않음.

  - 중국에서 공부하며 중국 현지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 유학생이 늘고 있음. 하지만 한국에서 중국으로 파견돼 주재원으로 오지 않는 이상, 중국 현지에 취업할 경우 낮은 연봉으로 어려움에 직면하는 현실임.

  - 외국인이 중국에서 취업하기 위해서는 4년제 대학 졸업장과 2년 이상의 경력증명서가 있어야 취업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일하고자 하는 기업과 본인의 전공이 부합해야 함. 이처럼 외국인 취업 조건과 자격 등이 매우 복잡해 현지 취업이 쉽지 않음.

  - 기업의 입장에서는 중국 현지에서 취업한 외국인의 사회보험 가입이 의무화돼 기업의 경비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높은 인건비와 복지문제 등으로 외국인 직원 고용에 어려움이 따름.

  - 게다가 중국 내에서의 넘쳐나는 대졸 실업자들로 인해 한국 유학생과 중국 학생 간의 경쟁은 불가피한 실정이므로 중국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은 사전 고려가 필요함.

 

 

자료원: 中人民共和人力源和社保障部, 新浪河北道, 人民, 중앙일보,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KOTRA 항저우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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