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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캐나다달러, 어디로 가는가
  • 경제·무역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유준오
  • 2014-01-15
  • 출처 : KOTRA

 

심상치 않은 캐나다달러, 어디로 가는가

- 캐나다달러, 미국 경기지표 회복과 함께 약세 전환 후 연일 하락 -

- 원화 강세와 맞물려 캐나다달러-원화 환율은 1년 새 13.76% 감소 -

 

 

 

□ 캐나다달러 약세, 2014년에도 유지 전망

 

 ○ 미국 경기지표 개선과 함께 미국달러 수요가 늘어나며 캐나다달러 수요가 감소해 캐나다달러 가치는 2013년 1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7.2% 감소

  - 2012년까지만 해도 미국달러와 캐나다달러는 등가(1:1) 수준에 머물렀으나 2013년 이후 캐나다달러는 미국달러에 비해 가치 하락, 미국달러 가치는 2013년 1월 0.99캐나다달러에서 2013년 12월 1.06까지 상승

 

2012~2013년 미국달러-캐나다달러 월평균 환율 추이

 

자료원: Bank of Canada

 

 ○ 캐나다 정부와 중앙은행은 현재와 같은 캐나다달러 약세를 제조업 활성화와 수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 캐나다달러 약세는 계속 유지될 전망

  - 2014년 1월 캐나다 재정부장관은 캐나다달러의 약세가 제조업체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음.

 

 ○ 캐나다달러 약세는 2014년 미국 경기 호조와 겹쳐 부진한 상황에 있는 캐나다 제조업 회복과 수출 성장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

 

□ 캐나다달러 약세 원인과 전망

 

 ○ 금융시장에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유동성을 공급하던 미국 연준이 양적완화정책을 축소하기 시작해 미국달러가 강세를 나타냄.

 

 ○ 이러한 캐나다달러 약세의 가장 큰 요인은 2014년 미국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 상승으로, 캐나다달러 수요는 줄고 미국 달러 수요가 높아진 것에서 비롯됨.

  - 실제로 미국의 2013년 12월 실업률은 6.7%까지 떨어지며 200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상태이며 3분기 경제성장률도 전망치인 3.6%를 상회하는 4.1%를 기록

 

 ○ 화폐성 자산으로서의 투자 매력도 하락에 따른 캐나다달러 수요 감소

  - 금융 위기와 유로존 위기 이후에는 미국 경기 불안으로 미국달러를 대체할 수 있는 화폐성 자산인 금(金)외에도 캐나다달러가 각광을 받으며 투자 수요가 늘어나 가치가 상승했으나, 미국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강한 현재 반대 상황이 나타남.

 

 ○ 또한, 최근 6개월간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것도 캐나다달러의 약세를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힘.

  - 캐나다달러는 오일 달러라고 일컬어지는 만큼 유가와 강한 상관관계를 지님.

  - 2013년 3분기 배럴당 105~110달러에 머물던 유가가 현재 90달러 선까지 하락하며, 미국달러 강세 속에서 캐나다달러 약세를 더 부추김.

 

자료원: 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 주요 금융기관은 2013년 말부터 미국 경기가 2014~2015년에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RBC의 경우 2013년 9월까지만 해도 2014년 미국달러당 캐나다달러 환율이 1.0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12월에는 이를 1.09로 상향 조정

 

캐나다 RBC의 2014년 환율 전망 변동

            (단위: 캐나다달러)

전망 발표

2013년 6월

2013년 9월

2013년 12월

전망치

1.02

1.02

1.09

실제 환율 (월평균)

1.03

1.03

1.06

주: 미국 1달러의 캐나다달러 환산 가치

자료원: RBC Economics

 

□ 캐나다달러 약세에 따른 캐나다 경제 환경 변화

 

 ○ 캐나다달러 약세로 캐나다 제조업이 수출가격 경쟁력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회복과 맞물려 캐나다의 핵심 제조업인 자동차 및 항공산업과 부품산업 전반에 걸친 성장이 예상됨.

  - 반면, 국제 원자재 가격이 현 수준에서 유지돼 석유, 가스 등 캐나다의 원자재 수출 증가는 제한적일 전망

 

 ○ 캐나다 수입시장은 환율로 인한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수요 감소가 예상되며, 가격 경쟁이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있음.

  - 한편, 제조업 활기로 인해 캐나다 국내 수급이 어려운 철강, 기계, 중장비 등 산업재 수입은 오히려 늘어날 가능성도 있음.

 

 ○ 캐나다달러 약세가 유지되면서 외국 기업의 대캐나다 투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며, 특히 인접한 미국 기업은 환율 차이로 인한 인건비 절감효과가 다시 살아나면서 위축됐던 투자가 활기를 띨 전망

  - 당초 캐나다 생산라인 축소 및 폐쇄를 고려했던 포드, GM 등 미국 자동차기업은 캐나다달러 약세 이후 동일조건의 미국 근로자보다 캐나다 근로자의 인건비가 약 20% 저렴해지면서 이를 철회하고 투자 계획을 다시 세우고 있음.

 

□ 시사점

 

 ○ 캐나다달러 약세 현상, 한국의 대캐나다 수출 전반에는 악영향 우려

  - 캐나다달러 약세 행진으로 캐나다달러-원화 환율은 2013년 이후 1년 사이에 9.22% 하락한 상태이며 캐나다달러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가격경쟁력 약화로 한국 기업의 신규 수출 성약 감소가 우려됨.

 

2012~2013년 캐나다달러-원화 월평균 환율 변동 추이

자료원: Bank of Canada

 

 ○ 다만, 캐나다 제조업의 회복은 한국의 대캐나다 주요 수출 품목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철강, 기계, 중장비 등 산업용 중간재 및 설비 수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 가능

 

 ○ 한국의 대캐나다 수입은 환율로 인해 다소 증가할 수 있으나 주로 석유, 가스, 원목, 광물 등 원자재에 집중돼 있는 무역 구조로 인해 현재와 같은 국제 원자재 가격 동향이 지속될 경우 수입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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