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Al-Rafd 기금 조성

- 고용확대, 경제활성화 위한 청년창업자금 활성화 -

□ 오만, 2013년 1월 Al-Rafd 기금 조성 결의

 ○ 오만은 2013년 1월 28일 ‘Royal Decree 6/2013’을 통해 Al-Rafd 기금을 조성한다고 밝힘.

 ○ Al-Rafd 기금은 민간 분야의 투자 촉진, 일자리 창출, GDP 확대를 목표로 청년들에게 제공되는 오만판 청년창업자금으로, 자본금 7000만 오만리알(1억8200만 달러)을 시작으로 매년 700만 오만리알(1800만 달러)을 적립할 예정임.

□ 기금 목적 및 현황

 ○ Al-Rafd 기금은 청년들이 교육현장에서 습득한 전공 및 기술을 사회에서 실현시킬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한다는 취지로 조성됨.

 ○ 본 기금을 통해 오만 청년 개개인의 전공과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의식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국가 주도의 석유 의존형 경제에서 민간 주도의 다각화된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일자리 확대와 GDP 생산의 증대를 꾀하고 있음.

 ○ 본 기금은 2014년 1월 1일 4개의 플랫폼(인터넷, 커뮤니케이션 센터, 이동 센터, ‘Sanad' 센터)을 통해 자금 지원을 시작함.

  - Al-Rafd Fund 홈페이지: 2014년 1월 1~3주차 사이에 개설될 예정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자금을 신청하면 24시간 내에 응답하고, 6일 이내 대출자금을 지원할 것

  - 중소기업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센터: 창업프로젝트와 이에 적합한 절차정보 및 자금을 제공하는 창구

  - 이동식 Al-Rafd 기금 센터: 최신식 장비를 갖춘 이동식 기금센터를 통해 창업을 희망하는 오만 청년들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창구

  - ‘Sanad’ 센터: 창업을 위한 부지 및 시설 임대를 지원하는 창구

 ○ 본 기금은 다양한 직종 및 계층에 맞는 지원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으며 다음과 같음.

  - Mawrid: 기초생활 수급자 및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대출자금으로 수수료 없이 최대 1만 오만리알(2만6007달러)까지 대출 지원

  - Taasees: 구직자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 Taaziz: 3년 이하 기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 확장 목적의 운전자금으로, 최대 2만 오만리알(5만2105달러)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50%를 일시에 우선 지급함.

  - Riyada: 창업자, 수공업자, 여성 및 농촌 거주 여성들에게 제공되는 창업자금으로 최대 10만 오만리알(26만0070달러)까지 대출 지원

 ○ 18~60세 사이의 신용상태에 문제가 없는 오만 현지인은 상기 자금 프로그램에 지원이 가능하며 거치기간은 12~15개월, 상환 시 대출자금의 2% 미만은 수수료, 10% 미만은 Contribution Fee로 적용됨.

 ○ 본 기금은 차후 관광업, 수공업, 농업, 전시컨벤션업, IT업, 제조업 프로그램 등 산업별로 자금 프로그램이 나뉠 계획임.

 ○ 본 기금은 오만개발은행(Oman Development Bank)을 통해 2014년 1월 1일부터 지원 가능하며, 기금의 약관 및 규정과 관련해서 유력 다국적 회계법인인 KPMG Consulting Company가 이에 대한 초안을 작성하기로 2013년 12월 26일 합의함.

□ 시사점

 ○ 오만은 이미 1998년 1300만 달러 규모의 ‘Sharaka 기금’을 조성해, 중소 상공업을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 왔으며, 앞서 ‘Sharaka 기금’의 경우 오만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책기금 프로그램이었다면 이번에 신설된 ‘Al-Rafd 기금’의 경우 오만 청년, 국민의 창업을 유도하는 직접적인 정책기금 대출이라 볼 수 있음.

 ○ 석유 및 천연가스산업과 비석유 부문의 산업 격차 해소를 통한 포스트 오일 시대 대비와 실업률 해소, 민간 경제의 오만화(Omanization)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는 본 기금을 통해 현지인의 창업 열풍을 조성하고자 함.

 ○ 이는 현재 우리나라의 지자체, 공공기관 및 공기업에서 실시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 사업, 청년창업·소상공인 진흥 프로그램과 비슷한 맥락이라 볼 수 있음.

  - 아직 이러한 기금 프로젝트의 경우 역사가 짧고 제공되는 금액, 기금 이용자 수 역시 한국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기 때문에 기금 사업의 정착 및 내실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됨.

 ○ 다만 기금 조성으로 인해 차후 오만에서 IT, 제조업, 서비스업 등에서 창업이 활발해질 전망으로, 위 분야에서 경험이 많은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KOTRA 무스카트 무역관은 판단하고 있음.

자료원: 현지 언론 종합, KOTRA 무스카트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