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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봉제업 노동자 시위 (1부-파국으로 치닫는 봉제업 사태)
  • 투자진출
  • 캄보디아
  • 프놈펜무역관 임중섭
  • 2014-01-03
  • 출처 : KOTRA

 

캄보디아 봉제업 노동자 시위 (1부-파국으로 치닫는 봉제업 사태)

- 과격하고 폭력적인 모습을 띄었던 1월 2일 시위 상황 -

- 캄보디아 정부의 강경 대응, 향후 사태 추이 불투명하거나 부정적 -


 

 

□ 과격해지고 폭력적으로 변모한 시위사태 현황
 

 ○ 속출하기 시작하는 부상자들 및 수감자들

  - 1월 2일 일어난 시위사태로 인하여 적어도 12명 이상의 노동자 연합 간부들, 봉제노동자 및 승려들이 부상을 입었으며 15명 이상이 경찰 및 군인들에 의해 정부시설에 수감

  - 수감자들 중에서는 국민 절대 다수가 신봉하고 따르는 불교계 승려들도 포함돼 있음

  - 시위대에 참가한 NGO 기관 IDEA의 인사 또한 폭행을 당하는 등 대대적인 진압이 있었으리라 판단됨.
 

 ○ 1월 2일 시위관련 약진공장 소요사태 추이

  - 4번 국도에 위치한 약진공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봉제공장 노동자들과 그들의 지지자들은 오전 9시를 기점으로 군인들이 군중에 공격을 실시하였다고 주장

  - 약진공장 근로자인 Chean Kongkea에 따르면 시위대와 군인 양측이 도로에서 마주치자 군인들이 시위대에게 물병을 투척하기 시작했고 이에 시위대 역시 다양한 물건들을 군인들에게 투척하기 시작함. 이에 군인들은 돌을 매단 슬링 샷으로 시위대에 공격

  - 소요사태가 진행되자 군인들은 지휘봉을 이용해 불특정 다수의 군중들을 공격하기 시작, 두 명의 남성을 오토바이에서 끌어내려 구금했고 그 밖에 3명의 여성을 공장부지 안으로 끌고 들어가 구금했다고 함.

  - 이후 두 번째 충돌에서 네 명의 승려들이 군인들 앞에 나섰고 군인들은 지휘봉으로 이들을 폭행, 공장에 구금함.

  - 소요사태가 가라앉자 CNRP의 인사 David Sovann 등으로 이루어진 그룹이 공장 내부에 진입헸지만 구금자들은 군인 병원시설로 이송된 것으로 추정

  - 시위대는 오후 4시 45분 4번 국도로 모여 차량진입을 툭툭과 오토바이로 막고 수감인원의 석방을 요구함.

  - 오후 7시경 시위대는 스스로 합의 하에 시위를 일시해지 하였고 정부 당국은 오후 11시 30분경 승려들의 구금해지 조치를 실시

 

 ○ Canadia 공장의 소요사태

  - 같은 날 Canadia 공장에서도 비슷한 종류의 소요사태 발생

  - Canadia 공장 직원의 증언에 의하면 군인들이 확성기만을 소지하고 있던 평화로운 시위대에 무고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함.

  - Ekreach 클리닉의 의사는 Canadia 공장에서 일어난 소요사태로 인해 3명이 치료를 위해 방문했고 그 중 한명은 Cambodia-Russian Friendship Hospital로 이송됐다고 밝힘.

  - 자정 이후 약 500명에 달하는 경찰인력이 시위대를 공장 밖으로 해산시키기 위해 공장으로 진입했고 대부분의 군중은 해산했으나 몇몇 시위자들은 돌을 투척, 경찰들 역시 하늘을 향해 공포탄을 쏘며 맞대응

  - 현 시위로 군인들의 발포에 적어도 3명의 사상자가 일어났다는 소식이 있음. 캄보디아 정부의 공식발표가 나오지 않은 상태, 3명 이상의 희생자가 있을 것이라 추정

 

□ 시위와 관련한 각 집단의 반응

 

 ○ 시위관련 군인 대응에 시위대의 비난

  - 시위대는 군인들이 평화로운 시위현장에 폭력을 불러왔다고 군인 및 정부를 강하게 비판

  - Khmer Krom monk community의 대표인 Sieng Sovannara은 군인들이 구금된 승려들을 ‘거짓승려’로 몰아붙였다며 비난

 

 ○ NGO 및 인권단체들의 반응

  - NGO 단체 인사 중 최소 한 명 이상이 군인들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강경진압에 대해서 대체로 강하게 비판

  - 미국 인권단체 Naly Pilorge의 Licadho와 Community Legal Education Center는 이번 상황을 무장 군인들에 의한 전례 없는 폭행사건으로 보고 있음.

  - Chan Soveth, Adhoc 인권단체의 조사원은 군인들이 나라를 수호해야 하는 임무를 망각하고 공장을 보호하였으며 승려들에게도 폭행을 가했다고 비난
 

 ○ 시위사태에 대한 정부의 입장

  - 각료 이사회 대변인 Phay Siphan은 시위진압에서 군인들의 역할을 미국의 National Guard(미국 주 방위군)의 역할과 비교하며 옹호함.

  - 정부는 시위대가 법을 악용하고 있으며 공공재산과 사유재산 파손에 동참하고 있는 승려들을 '가짜승려'라고 강변함.

 

□ 시위에 대한 봉제업체들의 자구책

 

 ○ 캄보디아의 봉제 제조업자들이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직물 및 미완성 주문제작 옷들을 납기일에 맞추기 위하여 해외에 있는 공장들로 재수출하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음.

  - GMAC은 캄보디아 정부에게 서한을 통해서 파업이 지속되는 동안 제작이 완료되지 않은 물품들을 해외로 수출할 수 있도록 요구함.

  - 직물과 잘려진 직물조각 등 비축량 및 액세서리와 포장되지 않은 반제품을 바이어의 다른 제조공정 지역으로 보내기 위한 조치로 보여짐.

  - Ken Loo GMAC 사무총장은 서한에서 재수출을 단소화하는 것이 현 목표라고 밝힘.

  - 350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인제 봉제사업체의 강남식 대표는 새로운 계획에도 불구하고 많은 손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해외 공장에 보내야 하는 옷의 양이 300만 벌에 달하며 재수출에 드는 비용이 20~3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
 

 ○ 봉제업체 대표자들은 현 상황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며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당장 취할 수 있는 행동반경이 적고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 우려를 표명

 

□ 향후 시위상황 예상

 

 ○ 정부 측과 야당 당수 Sam Ransy를 필두로 한 시위대 간의 갈등은 현시점에선 당분간 해결이 불가능할 으로 보여짐.

  - 현 시위는 여당과 야당 간의 정치적 대립이 그 배후에 있으므로 일반 파업에 의한 시위와는 다른 양상을 보임.

  - 1월 2일 벌어진 양측 간의 물리적인 충돌은 향후 시위과정에서 군부와 시위대로 하여금 상대진영에 대한 증오감으로 발전할 가능성 다대함.

 

 ○ GMAC의 구성원들 역시 폭력적인 성향을 띄고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하길 원하지만 낮은 임금을 기반으로 하는 봉제업 특성상 현실적으로 시위대의 요구인 최저요금 160달러로의 인상에 찬성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현지자료 취합 및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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