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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최저임금 협상 타결, 영향은?
  • 경제·무역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이영재
  • 2013-12-28
  • 출처 : KOTRA

 

콜롬비아 최저임금 협상 타결, 영향은?

- 지난 26일 콜롬비아 산토스 대통령 트위터 통해 최저임금 협상안 알려 –

- 4.5% 상승한 61만6000콜롬비아페소로 결정 -

 

 

 

 콜롬비아 최저임금 협상 타결

 

자료원: Min Trabajo

 

 ○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2014년 최저임금이 4.5% 상승한 61만6000콜롬비아페소(약 320달러) 선에서 결정됐으며 이외에 교통비 지원비는 7만2000콜롬비아페소 선에서 결정될 것이라 알림.

 

 ○ 한편 콜롬비아 노사 간 협의회는 24일 저녁 최저임금안에 합의했으나, 즉각 발표하지 않고 콜롬비아 최대 명절 중 하나인 25일이 지난 26일 산토스 대통령을 통해 이를 공식화. 이를 통해 약 127만3000명의 노동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됨.

 

 ○ 전년 대비 2만6500콜롬비아페소가 증가한 이번 최저임금안은 노동자 대표들과 기업 대표의 협의를 통해 결정됐으며 노사 각 대표 모두 협상안에 만족한다는 의견을 표명

 

 ○ 한편, 최저 종합임금은 800만8000콜롬비아페소(약 4164달러)로 결정됐는데, 콜롬비아 노동법에 따르면 최저 종합임금은 10개월 치 월급과 각종 수당을 포함한 금액으로 규정되며 전년도 766만3500콜롬비아페소를 기록한 데에 이어 역사상 처음으로 800만 페소를 돌파

 

□ 4.5% 인상안, 인플레이션 고려하면 지난 10년간 최고 상승률

 

자료원: MinTrabajo

 

 ○ 이번 4.5% 인상안은 지난 10년간의 평균적인 상승률에 미치지 못하는 안으로 명목상으로는 크게 최저임금이 높아졌다고 보기 어려움.

 

자료원: Min Trabajo

 

 ○ 그러나 근래 들어 낮게 유지된 인플레이션으로 실질임금 인상 효과는 크게 다가올 전망임. 11월까지 집계된 콜롬비아의 인플레이션 변동률은 1.67%로 1998년 이래로 가장 낮은 변동률을 유지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최종적으로 임금 인상률은 인플레이션을 2.5% 이상 초과할 전망임.

 

 ○ 산토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이러한 임금 인상안은 실질 구매력 상승 측면에서 지난 8개 정권이 합의한 어떠한 임금 인상안에도 앞서는 것이며 실질임금 상승률 측면에서도 통계가 집계된 이래로 최고의 성과

 

□ 노동계 의견 엇갈린 가운데 부족하다는 의견도 표출

 

 ○ 협상 참여했던 노조연합단체 CGT(Conferacion General del Trabajo)는 최저임금안에 합의한 반면 또 다른 단체인 CUT(Central Unitaria de Trabajadores)는 최저임금안에 동의하지 않고 공개적인 반대를 표명

 

 ○ CUT의 회장인 Luis Alejandro Pedraza 성명을 통해 지난 12월 17일 이후 기업 대표단의 4%안에 맞서 6%안을 주장했던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배제된 채 협상이 진행됐다고 발표

 

 ○ 한편 Luis Alejandro Pedraza 회장은 같은 성명에서 4.5% 인상안을 통해 일일 최저임금은 단순히 884페소만이 올랐으며 올 한해 콜롬비아 경제성장에 비춰보면 오히려 실질 구매력에 비해 피해를 입는 것이라 주장함.

 

 ○ 반대로 콜롬비아의 대표적 의류 브랜드 중 하나인 Arturo Calle의 중역은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이 인플레이션의 두 배에 달할 뿐만 아니라 52%에 달하는 성과금과 부대비용이 더해지므로 기업에는 큰 부담이 된다고 밝혀 확연히 상반된 관점이 존재함을 확인

 

□ 시사점 및 전망

 

 ○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올해 콜롬비아의 거시경제지표를 고려하면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을 통해 콜롬비아의 실질 구매력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내수시장 활성화 여부가 주목됨.

 

 ○ 경제지표가 올해와 같은 호조를 보인다면 콜롬비아 기업들은 이후에도 최저임금인상 압력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됨. 올 한해 콜롬비아 정부의 경제성장률 전망은 4.5%(중앙은행 4.2%)인 가운데 내년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올해의 그것을 뛰어넘을 것으로 각종 기관에서 예측하고 있으며 일부는 5%까지도 전망하는 상황이기 때문임.

 

 ○ 이에 따라 노동집약형산업에 진출한 국내 기업 및 진출 예정 국내 기업은 장기적으로 소요될 임금 비용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La Republica, El Portafolio, Min Trabajo,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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