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예상하는 2013/14년 싱가포르 경제

- 2013년 3.8%의 성장률 달성할 것으로 예상 -

- 제조/도소매 부문 뒷받침으로 2014년에도 성장세 이어질 것으로 전망 -

□ 201/14년 전망 더 긍정적으로 변화

 ○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경제전문가 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경제는 2013년에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이는 3개월 전 예측수치인 2.9%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많은 경제전문가가 싱가포르 경제 상황을 더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의미함.

  - 2013년 4분기도 4.7% 성장할 것으로 전망해 기존 예측치였던 3.4%보다 증가함.

  - 소비자 물가, 실업률, 환율도 3개월 전 예측치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

2013년 싱가포르 주요 경제지표 예측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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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MAS Survey of Professional Forecasters Dec 2013

 ○ 2013년의 견실한 성장흐름에 힘입어 2014년에도 3.9% 성장할 기록할 것으로 내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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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관적 전망을 뒷받침하는 제조, 도소매, 금융서비스 실적

 ○ 이번 경제예측 설문결과는 지난 11월에 발표된 3분기 경제지표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임.

  - 싱가포르 경기는 3분기 당초 예측치였던 4.4%를 크게 웃돈 5.8% 성장을 기록해 많은 경제전문가를 놀라게 했음.

  - 특히, 제조부문이 5.5% 성장으로 기대 이상의 성장을 거뒀으며 공장 산출량도(factory output)도 9월, 10월 각 9.2%, 8.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됨.

  - 고속 성장 중인 금융서비스(10.5%)뿐만 아니라 도소매 무역도 7.9%의 높은 성장을 보였음.

  - 구매관리지수(PMI)도 6개월 이상 50 이상을 유지 중

 ○ DBS 경제연구원 Irvin Seah는 경제성장이 크지 않았던 2012년의 영향으로 시장이 2013년 상반기까지 필요 이상으로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인 것 같다고 평가함.

  - 2013년 하반기부터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으며 제조부문이 살아나면서 9월에 전환점을 맞았다고 분석

  - 2013년의 성장 모멘텀은 2014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2014년 소비자 물가는 3%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함(설문 평균치는 2.8%).

  - 바클레이 경제연구원 Joey Chew는 싱가포르의 경제지표들이 미국 구매자관리지수 상승 등 글로벌 경기의 움직임과 흐름을 같이 하는 것으로 분석함.

□ 시사점 및 전망

 ○ 싱가포르 경제는 2013년의 견조한 성장세를 2014년까지 이어갈 것으로 전망

  - 기업 인수합병이나 투자활동도 활발해 경제가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

  - American Appraisal의 거래 리포트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는 2013년 1~11월까지 340억 달러 규모의 365개 거래가 성사돼 전년도 거래량 280억 달러를 뛰어넘었음.

  - American Appraisal 관계자는 2012년, 2013년 싱가포르 자본시장은 상당히 역동적인 해였으며 2014년은 올해 수준을 뛰어넘거나 최소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언

 ○ 비석유부문 수출은 지난 분기 설문 때보다 부정적인 전망을 보였음.

  - UOB의 경제연구원 Francis Tan은 싱가포르의 비석유부문 수출의 회복은 조금 늦춰질 수 있으나, 구매관리지수가 보여주듯 공장들은 신규주문을 대비해 재고를 쌓아놓고 있는 것이라 설명함.

  - 메릴린치 경제연구원은 싱가포르의 노동시장 상황과 비용 증가 때문에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기업들이 이득을 볼 수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함.

  - 최근 태국의 소요 사태와 인도네시아 선거 등 동남아시아 주변 국가의 분위기가 싱가포르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 지도 주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MAS survey, Business Times,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