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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남수단 투자설명회, 1000여 명 참석
  • 경제·무역
  • 수단
  • 카르툼무역관 김용성
  • 2013-12-10
  • 출처 : KOTRA

 

2013 남수단 투자설명회, 1000여 명 참석

- WB 그룹 IFC/MIGA, UK AID 등이 후원 -

- 남수단 대통령, 기조연설에서 "내일이면 늦을 것“ 투자 참여 강조 -

 

 

 

□ 2013 남수단 투자설명회(SSIC) 개최, 1000여 명 참석으로 투자 유망 국가의 위상 제고

 

 ○ 2011년 독립한 남수단의 투자청 주관으로 12월 4일부터 이틀간 수도인 주바(JUBA)에서 개최된 최초의 남수단 투자설명회에 외국인 투자자 600여 명 및 현지 투자법인, 정부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음. 12월 4일 오프닝에서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은 독립 후 2년간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법령 정비 및 투자자 보호방안이 마련됐음을 밝히며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강조함.

 

 ○ 5일까지 개최된 설명회는 남수단 재무·산업부 차관의 거시경제환경 및 투자정책 발표를 시작으로 농림축산업, 전력 등 인프라건설, 광업, 유전개발, 관광 등 투자유망 산업별로 투자기회 설명에 이어 패널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음.

 

 ○ 이미 투자를 시행한 Coca Cola, SABMiller사의 CEO 등이 참석해 남수단의 투자 현황 및 투자 관점에 대한 발표 시간이 마련됐고 WB 그룹의 다국간투자보장기구(MIGA)의 투자보장 프로그램과, 국제금융공사(IFC)의 융자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도 병행됐음.

 

□ 경제 환경, 독립 후 지난 2년간 석유 수출 중단기간에는 정부 세수는 거의 없어

 

 ○ 남수단은 지난 2011년 7월 수단에서 독립한 대통령제의 민주주의 국가이며 국토 면적은 64만 ㎢으로 프랑스보다 약간 작음. 인구는 2012년 기준 1080만 명이며 17%가 주요 도시에 거주함. 공용어는 영어, 종교는 기독교가 우세하지만 소수 이슬람도 분포함. 은행 공식 환율은 남수단 파운드(SSP)당 2.9달러이지만, 암시장에서는 4~4.5달러 수준임.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5월 80%에서 2013년 10월 기준 1.2%로 안정화됨.

 

 ○ 독립 후 약 2년의 석유 수출 중단 기간 중 정부 세수는 거의 없었으며 UN과 NGO 단체의 인적구호 자금 등이 유일했던 것으로 보임. GDP 규모는 2011년 190억 달러에서 석유 수출 중단으로 2012년 93억 달러로 급격히 축소된 바 있음. 그러나 세계은행은 2013년 4월 석유 수출 재개에 따라 2015년까지 약 200억 달러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현재 남수단 정부의 세수원은 사실상 전체 국가 수출의 98%를 차지하는 석유 수출이 유일하며 올해 회계연도 기준 약 25억 달러의 세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 외국인 투자유치 위한 법적 틀 구비, 독립 2년 만에 투자유치 적극 모색

 

 ○ 남수단 정부의 외국인 투자유치 노력은 크게 우호적 투자환경 조성, 31개의 법령구비 및 사업등록 개선으로 요약됨. 2009년 Investment Promotion Act 제정을 시작으로 회사법, 계약법, 회사등록법, 투자자법, 유한책임 투자자법, 조세법 및 개인 조세법이 구비됨. 아울러 주요 산업 관련법으로 석유, 광산, 금융, 외국환, 대외무역, 판매, 소비자 보호, 반부패 방지 및 파산법 등 주요 법령도 마련됐음.

 

 ○ 투자유치법에 의거해 투자자들은 내외국인 차별금지, 몰수 방지, 고용, 지재권보호, 과실송금 보장, 분쟁처리 및 정보 취득에 대한 보장을 받게 됨. 아울러 이 법은 조세인센티브(Capital Allowance: 20~100%, Deductible allowance: 20~40%, Other depreciation Allowance: 8~20%)를 보장하며 기타 농업부문 장비 수입에 관세 면제도 시행 중임.

 

 ○ 투자법은 사실상 전 산업을 농업, 인프라, 자원, 제조, 관광 및 서비스 등으로 구분하고 7개의 주요 투자유치 우선 분야를 제시함. 이들 7개 분야는 취약분야 직접투자, 수입대체 및 수출증진, 통합적 지방개발, 고용창출, 과학기술 증진, JV/partnership(남수단 국민 최소 지분 30%), 수익의 20% 재투자 부문 등임.

 

□ 금융부문, 다국적 금융기관 등 뱅킹 활동에도 전 국민 중 3% 이용에 그쳐

 

 ○ 현재 남수단에는 케냐 은행인 KCB 등 28개 금융기관이 운영 중으로 국민의 약 3%만이 이용하는 등 금융산업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음. 그러나 독립당시 135개의 비즈니스 법인이 2013년 말까지 약 2만2000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임.

 

□ 투자유치 중점 분야, 전력-도로/철도-공항-주택건설 등은 PPP 사업으로 유도

 

 ○ 전력 보급률이 전체 인구의 1% 수준으로 공급용량이 30㎿에 그쳐 현재 수요인 300㎿에 크게 못 미치고 있음. 이에 따라 남수단 정부는 2030년까지 1400㎿ 이상으로 보급용량을 확대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음. 이와 관련 수도 주바의 전력보급 개선을 위해 Norfund Aldwych international사와 42㎿ 규모의 수력발전 건설이 우선 PPP(25년 계약, BOOT 방식) 형태로 추진되고 있으며 2016년 완공될 예정임.

 

 ○ 식수공급도 취약해 전체 인구의 약 40%만이 식수를 공급받고 있어 정수장 설치 및 보급 시설확충을 위해 수도 Juba와 Bor시 등 11개 도시를 중심으로 FS 조사가 완료됨. 남수단 정부는 식수 프로젝트에 약 7억40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함. 한편, 수도 주바와 Malakai시에 대한 상수도공급 프로젝트가 일본 JICA 재원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힘.

 

 ○ 주택의 경우 70% 이상이 투쿨(Tukul:흙과 이엉으로 만든 원주민 전통가옥)로 전체 인구 중 약 12%만이 식수와 전기가 공급되는 주택에 거주하고 있음. 이에 따라 남수단 정부는 2018년까지 주요 5개 도시에 약 50만 가구를 PPP 건설로 공급할 계획임. 참고로 이와 관련 한국 LH공사가 신수도 건설타당성조사(FS)를 2013년 6월 완료한 바 있으며 이는 남수단 정부 최초의 국제경쟁입찰에 의한 사업발주였음

 

 ○ 포장도로가 0.04㎞/100㎢에 불과해 국가교통마스터 플랜이 작성돼 추진 중임. 특히, 포장도로는 수도 주바시에서 우간다 국경까지만 완성됐으며 주요 도시 간 도로는 우기 철에 약 60%는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임. 철도의 경우 (북)수단 Bananusa에서 남수단 Wau 지역으로 연결돼 있었으나 보수 및 유지 부족으로 운행불가 상태임. 항공의 경우 수도인 주바, Malaki 및 Wau 지역에 3개의 국제표준 공항이 있으며 기타 7개의 국내 공항이 있음. 남수단 정부는 상기 언급된 도로, 철도, 공항 및 수로 이용을 위한 교통부문에 외국인 투자유치를 선호하고 있음. 그러나 현재 건설 인프라인 시멘트, 제철 공장은 없는 상태임. 최근 주바시에는 고층 빌딩 건축을 위해 타워크레인이 등장했으며 소규모 콘크리트 믹서기 공급업체와 레미콘 공급업체가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됨.

 

 ○ 남수단의 석유매장 추정 규모는 약 50억 배럴이며 생산량은 2013년 10월 기준 약 24만5000배럴로 DPOC, SPOC 및 GPOC 등 3개사가 생산 중임. 또한, Aweil과 Wau 사이에 위치한 광구 E에서 유전개발을 위한 사전조사 프로젝트가 진행 중임. 아울러 정유공장 부재에 따라 남수단 정부는 이미 5개의 신규 공장 부지선정을 완료했으며 이 중 2개 정유공장이 건설단계에 있음.

 

 ○ 광산부문 투자유치를 위해 남수단 정부는 예비조사면허(RL) 26개, 탐사권(Exploration) 96개, 중대형광산개발권 2개, 소형광산개발권 215개 및 수공채굴(Artisanal) 200개 면허 발급이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음. 각각의 면허 유효기간은 순서대로 2, 5, 25, 10, 1년이며 갱신 가능함. 참고로 금광부문에서 NKEM과 Equator Gold사가 활발히 비즈니스 활동 중임.

 

 ○ 관광 및 호텔 부문 관련해서는 향후 5년 내 200개 이상의 호텔 건축이 예상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4~5성급 호텔은 주요 도시에 있지 않음. 현재 2~3성급 호텔의 숙박비는 200~300달러 수준이며 수도인 Juba시를 벗어나면 사실상 호텔이 없음. 현재 수도 주바를 중심으로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호텔은 전력부족으로 엘리베이터가 미설치된 4~5층 수준(객실 30~50개)이 대부분임. 따라서 남수단 정부는 200개 객실 이상 및 Conference Hall(1500석 이상)을 구비한 호텔 투자가 긴급하다고 피력함. 참고로 이번 투자콘퍼런스는 임시로 설치한 천막에서 1000명을 수용해 개최됐음. 관광의 경우 천혜의 자연 자원을 기반으로 나일 강의 수상레스토랑, 나일크루즈, 수상스포츠 등이 투자적격으로 추천되고 있음. 아울러 케냐 및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에 버금가는 동물 숫자로 야생 국립공원도 장기적으로 투자 기회가 높은 것으로 제시됨.

 

 ○ 농업·축산·임업 및 수산업의 경우 대분이 미개발 상태로 외국인 투자부문으로 추천됨. 남수단의 주요 농작물은 옥수수, 수수, 아라빅검(Arabic Gum), 쌀, 밀, 설탕, 참깨, 땅콩 등으로 이와 관련된 무역 및 물류서비스, 종묘, 저장시설 등의 투자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남. 현재 남수단은 약 4억 달러의 식품을 수입 중이며 인접한 6개국은 약 60억 달러의 식품을 수입 중임. 참고로 90년대 초반까지 석유개발 이전에는 수단은 인접한 9개국을 대상으로 농산·축산물의 전통적인 수출국이었음.

  - 임업의 경우 18만 ㏊에 Teak, Mahogany, Sandwood, Acacia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정부는 근대화된 기술을 활용한 투자유치를 희망 중임. 축산의 경우 약 1200만 마리의 소와 2500만 마리의 양을 활용한 육류가공, 가죽생산, 유제품 생산 투자가 적격으로 추천됨. 수산업도 약 1500만 ㏊ 이상이 가용해 양식 및 저장·가공산업도 투자기회가 높음.

 

  기타 통신·방송 인프라의 경우 MTN, Zain, Vivacell 등 5개 통신 다국적기업이 진출해 이동통신 보급률은 70%를 웃돎. 아울러 사무실 등 빌딩 수요에 대비한 IT 인프라 업체도 이번 투자설명회에 대거 참석한 것으로 나타남.

 

□ 외국인투자유치 One Stop Service 체제 구축

 

 ○ 남수단 정부는 재정·산업부 산하에 투자청(SSIA: South Sudan Investment Authority(www.investsouthsudan.net)을 두고 투자 상담 및 회사등록 단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중임. 이 서비스는 투자청 내 One Stop Shop Investment Center(www.investinginss.org)에서 담당함.

 

□ 독립 후 미국 경제제재 해제 및 지역 경제공동체로의 편입 적극 노력 중

 

 ○ 남수단은 독립 후 2012년 미국 경제재제가 해제되고 미국의 AGOA(African Growth Opportunities Act 2001)과 EU의 EBA(Everything-But-Arms) 계획의 수혜국 지위를 획득함. AGOA의 경우 6000여 개 수출품목에 대한 관세면제를 받을 수 있고 EU의 EBA의 경우는 무기를 제외한 모든 수출품목에 대해 관세 및 쿼터비 적용 혜택을 누릴 수 있음.

 

 ○ 남수단 정부는 현재 단기 목표로 동아프리카공동체(EAC: East African Community) 가입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WTO, COMESA(Common Market of Eastern and Southern Africa), CFTA(Continental Free Trade Area) 가입을 추진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음. 아울러 2014년 상반기 중 수단-남수단 간 국경자유무역도 개시될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 이번 2013 남수단 투자설명회는 해외 600여 명의 투자가와 기존 투자자 및 정부 관계자 400여 명 등 총 1000여 명이 참석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투자유망 국가임을 증명한 것으로 보임. 특히, WB그룹의 IFC와 MIGA의 투자 및 보장 프로그램 지원 의지가 자본력이 취약한 남수단 정부의 투자유치 확대에 큰 인센티브가 될 것으로 전망됨.

 

 ○ 남수단 정부의 재정수입은 사실상 98% 이상을 원유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중점 투자유치 분야로 소개된 발전소, 도로, 하우징 등 분야의 민관협력방식사업(PPP) 착수전 적정 투자수익확보와 위험회피를 위해 상기 언급된 다국적 금융기관의 공동협력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임. 아울러 투자법, 각종 조세법령 등 구비와 별도로 적합한 시행여부도 신생 독립국 특성상 반드시 고려돼야 할 것으로 보임. 한 예로 기존 투자가들과 현지 비즈니스 운영 업계에 따르면 남수단 조세법이 2009년 마련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조세징수 인력 부족으로 수많은 외국인이 조세납부 없이 사업을 영위 중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임.

 

   * 첨부: SSIC 2013 PPT 자료(PDF)

 

 

자료원: South Sudan Investment Authority, 2013 SSIC 자료요약 및 KOTRA 카르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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