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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건설장비 업계 동향 분석
  • 트렌드
  • 중국
  • 난징무역관
  • 2013-12-03
  • 출처 : KOTRA

 

중국 건설장비 업계 동향 분석

- 중국 내 시장 포화상태, 해외로 눈돌려 -

 

 

 

□ 건설장비 업계 성장추이

 

 ○ 2005~2006년 중국의 GDP가 부단히 성장하면서 철강, 전력, 석유화학, 부동산 등 연관 산업이 급격히 성장했고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 증가와 수출의 견인으로 중국 건축공정기계 분위기가 호전됨.

 

 ○ 2009년 금융위기로 중국 정부는 4조 위안의 경제 부흥 정책과 "장비제조업조정과 진흥방안(装制造业调整和振兴规划)" 등을 공표하고 부동산, 도로 등 기초 인프라 팽창식 발전을 촉진시킴. 2010년 중국 공정기계 분야의 총 매출액이 4200억 위안을 돌파하며 북미, 일본, 서유럽을 뛰어넘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다가 2011년부터 증가 속도가 현격히 감소함.

 

 ○ 2011년 말 공정기계시장 수요가 급격히 축소되고 국내외 경제성장 속도도 떨어지면서 공정기계산업은 장기 침체기에 접어들게 됨. 신용 판매, 담보대출 판매, 융자임대 등으로 판매루트를 확장시켰으나 도리어 악성 경쟁, 신용대출 판매로 미회수자금 증가 등 악성 순환 고리에 빠지게 됨.

 

 ○ 2012년 규모의 경제, 전 세계적인 자본시장의 융합 및 은행-기업 간 업무교류 플랫폼 건설 등의 효과에 힘입어 매출 규모 1000억 위안 이상 3곳, 100억 위안 이상 15곳 등 건설장비 관련 중견기업이 산둥(山), 장쑤(江), 후난(湖南), 푸젠(福建) 등지에 생겨나면서 건설장비 경기가 회복됨.

 

자료원: 바이두

 

□ 건설장비 판매 및 수출입 현황

 

 ○ 판매 현황

  - 2011년 건설장비 산업 상위 50개 기업의 영업수익이 건설장비산업 전체의 86%를 차지함. 2011년 공정기계기업 상위 50위 대기업에는 쉬공(徐工), 중롄중커(中重科), 산이(三一), 류공(柳工) 등이 포함됐고 그중 쉬공, 중롄중커, 산이 등 거대 기업들은 연 매출액 800억 위안을 달성함.

  - 2013년 상반기 공정기계 업계 21개 상장회사의 영업수익은 1185억4900만 위안으로 동기 대비 13.07% 하락했고, 영업이윤은 89억8600만 위안으로 동기 대비 44.7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됨.

  - 최근 공급과잉으로 건설장비 구조상의 모순이 날로 커지고 있으며 그 중 굴삭기는 중국 내 생산량이 1년에 40만 대를 넘어섰으나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굴삭기 수요가 40만 대보다도 적은 상황임.

 

 ○ 수출입 현황

  - 2011년 전국 건설장비 수출액은 150억 달러로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던 2008년 수출기록을 갱신함.

  - 경쟁력이 강한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수출 루트를 넓혀가고 있음. 쉬공은 브라질 및 인도에 중롄중커는 이란에 투자하는 등 해외 기업과의 M &A, 기술 수출, 해외 합자기업 유치 등의 방식으로 국제화 단계를 걷고 있음. 산이그룹(三一集)은 인수합병을 통해서 국제화 속도를 높여 2012년 상반기 총매출액 대비 수출 비율이 10.29%에서 24.63%로 14%p 상승함.

 

 

자료원: 바이두

 

□ 건설장비 연관산업 현황

 

 ○ 부동산

  - 부동산시장의 발전은 건설장비산업의 발전과 큰 관계가 있음. 중국 정부는 2011년부터 부동산 가격의 과도한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구매 제한, 토지용도 제한(土地管制), 신용대출 축소 등 조정정책을 펼침.

  - 2013년 상반기 전국 부동산용지 공급량이 상업용지 2만7000㏊, 주거용지 5만5300㏊ 등 총 8만2400㏊로 동기 대비 38.8% 증가하면서 하반기 건설장비시장이 풀릴 것으로 예상됨.

 

 ○ 교통 인프라 건설

  - ‘교통운수 12.5 발전계획(交通运输“十二五”规划)’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015년까지 도로망을 450만 ㎞까지, 고속도로를 10만8000㎞까지 구축할 예정으로 4조 위안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할 예정임.

 

 ○ 채광업

  - 2012년 석탄 채광업 투자 규모는 5286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7.9% 상승했고 철금속 투자 규모는 1529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23.7% 상승했으며 비철금속 투자 규모는 1477억 위안으로 19% 상승하는 등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 자원에 대한 끊임없는 수요에 따라 채광업의 성장이 예상되므로 건설장비산업의 성장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됨.

 

 ○ 건설장비 부품

  - 고급 액압 컴포넌트 등 건설장비 핵심 부품은 계속해서 수입에 의지하고 있고 외국 기업이 해당 산업을 독점하는 계기를 마련함. 그러나 최근 쉬공, 중롄중커, 산이 등을 위주로 핵심 부품산업이 발전하면서 캐터필러, 액압·유압 실린더, 신형 변속함 등이 중국 국내 기술 수요를 만족시켰고 독일, 미국, 한국 등 기업과 합작해 모터, 액압펌프 등 고급 부품의 연구개발에 일정한 진전을 거둠.

 

□ 주요 건설장비 업체 현황

 

 ○ 쉬공(徐工集)은 세계적인 기업 캐터필러의 강력한 경쟁자이자 세계 5대 공정기업에 속함. 1994년부터 캐터필러와 공동투자로 굴삭기를 생산하다가 2008년 합작 계약 종료 이후 가격대비 성능 및 중․고급 제품에 초점 맞춘 자체 브랜드 굴삭기 생산을 시작함.

 

 ○ 중롄중커(中重科)는 콘크리트 펌프차, 콘크리트 혼합공장 등을 태국, 칠레,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등 국가에 수출하기 시작했고 기중기는 동남아에 진출하기 시작함. 특히 추운 지역에서 성능발휘를 하는 레미콘을 개발해 러시아와의 10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성사시킴.

 

2013년 상반기 영업수입 기준 5대 기업

(단위: 억 위안)

기업명

기업 로고

주요 제품

2013년 상반기

영업수입

2013년 상반기

지배주주 순이익

산이

(三一集)

굴삭기, 펌프카, 지게차,

레미콘, 그레이더 등

220.85

26.51

중롄중커

(中重科)

굴삭기, 불도저, 로더, 덤프트럭,

콘크리트 기계 등

201.65

29.06

쉬공

(徐工集)

굴삭기, 기중기, 로더, 소방차,

콘크리트기계 등

137.04

8.51

류공

(柳工集)

굴삭기, 지게차, 기중기, 불도저 등

66.4

2.61

샤공

(厦工集)

로드롤러, 로더, 굴삭기, 지게차 등

37.8

-0.43

자료원: 각 회사 사이트 및 중국직업연구망

 

 ○ 중국에 진출한 주요 해외 브랜드로는 고마쓰, 두산, 현대, 히타치, 볼보, 캐터필러, 테렉스 등이 있음.

 

 ○ 최근 중국 본토 대기업들뿐만 아니라 상품 성능 및 기술 진보, 치열한 가격 경쟁 등을 통해 시장 진출에 성공한 기업이 꾸준히 중국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음.

 

□ 해외시장 진출 경로 모색 중인 중국

 

 ○ 중국의 경제발전 속도가 완만해지고 국내외 기업의 과열 경쟁 등으로 인해 초래된 생산초과 문제가 중국 건설장비산업이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으로 떠오름. 중국 업체들은 인도, 베트남 등 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주변 개발도상국으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함.

 

 ○ 인도

  - 2012~2030년 최소 GDP의 10%를 기초 인프라 건설에 투자할 예정임.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 가정수입의 증대, 도시화 계획 등으로 인해 2007~2015년 인도의 건설장비시장 누적투자액이 4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이는 향후 투자액이 매년 17% 씩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함.

  - 인도 현지 기업의 건설장비는 구매의사결정 이후 2년이 지나서야 사용할 수 있는데 반해 중국 건설장비는 6개월 이내에 전송돼 사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타 해외 브랜드보다 가격이 저렴하므로 중국산 건설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베트남

  - 베트남 정부계획에 의하면 향후 10년간 5000㎞의 고속도로 및 300~400㎞의 철로 등 총 1600억 달러에 달하는 프로젝트들이 진행될 것이라고 함. 베트남 건설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해외투자자들이 호찌민시에서 부동산 개발권 획득을 위해 몰려들고 있고 정부는 이미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허가를 내준 상황임.

  - 베트남 항구 신설(예상 투자액 50억 달러), 베트남 국제공항 건설(예상 투자액 120억 달러), 수도건설규획(600억 달러) 및 18개의 고속도로 건설(480억 달러) 등 인프라 구축 계획으로 굴삭기, 기중기 등 각종 건설장비 수요가 왕성함.

  - 베트남은 건설장비와 기술 수요가 높지만 본토 기업들의 공업 수준이 낮고, 사회발전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므로 90% 이상의 기계 설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자료원: 바이두

 

 ○ 몽골

  - 몽골 울란바토르 신문에서 나온 내용에 따르면 부동산 가격의 급속 상승을 억제시키기 위해 몽골 정부와 주요 은행들은 건자재 생산업체 및 유통업체에게 고액저리 대출 서비스를 제공했음. 이와 동시에 몽골 정부는 기초 인프라 건설 및 광산, 전력, 야금 등 공업시설건설, 수리공정, 환경 보호 등의 분야에 대량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함.

  - 몽골의 건자재 수요 역시 중국, 러시아, 일본, 한국과 같은 국가로부터의 수입에 대부분을 의존하는 상황임. 건자재 수입 채널이 모두 달라 품질이 천차만별이고 가격도 높은 편임. 모든 정황을 고려할 때 몽골의 기초 인프라 건설 붐은 건설장비 수요를 자극할 것이고 가격 우세를 바탕으로 한 중국 기계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

 

 ○ 태국

  - 태국은 역사상 규모가 가장 큰 투자 계획(900억 달러)을 실시할 예정임. 2015년 출범 예정인 AEC(ASEAN Economic Community)와 메콩 강 유역을 따라 중국 윈난성에서부터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미얀마 등 메콩 강 일대 6개국을 연결하는 통합 철도망 건설 프로젝트인 GMS(Great Mekong Sub-region) 등 인프라 건설 계획이 세계 건설장비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음.

  - 동맹의 중심에 자리한 태국은 태국-라오스 고속철로 등 지역 내 사통발달 교통을 건설할 계획이며 7년간 900억 달러의 투자 규모로 계획돼 있음.

 

□ 시사점

 

 ○ 중국의 건설장비시장이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위축돼 있기는 하지만 향후 계획된 도시화 프로젝트들이 도시 인프라 구축 수요를 자극할 것임. 현재 도시화 진행 수준은 1970년대 일본의 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분석되며 일본의 과거 경험과 소비량 추이에 비춰볼 때 중국 건설장비시장은 향후 10년간 순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중국 사회가 점차 노령화 사회로 접어듦에 따라 노동자 공급과잉(人口利)의 우세가 약해지고 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전통 노동인구를 대체하는 기계들의 증가 속도가 함께 높아지는 있음.

 

 ○ 30년의 발전을 거치며 성장 둔화기에 접어들게 된 중국 건설장비 업체들은 2012년 유로존 부채위기, 스페인 부동산 거품 등 전 세계적으로 경제 침체기인 시점에도 주택, 도로, 철로 등 기초 인프라 시설에 부단히 투자를 늘리며 성장 중인 인도 및 동남아 신흥국들로 판로를 옮기고 있고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함.

 

 

자료원: 机经网, 中机械, CRI online, 钢网, 第一工程机械, 中排行榜, 江省中小企业网, 机线, 中业研, 中工程机械商贸网, 新华网, 바이두, KOTRA 난징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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