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고용개선 및 경제 회복 기대

- 9월 실업률 감소로 이어질까 -

- 관광객 에게 해 남쪽 즐겨 찾아 -

□ 고용지표의 변화

 ○ 그리스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실업률은 7월 실업률 27.3%에서 고정돼 있음. 전년 동기 대비 9만5300명, 약 7.5% 증가한 수치로 현재 실업자 추정치는 136만5000명 수준임. 18~24세의 청년실업률은 60.6%에 달함.

 ○ 실업급여센터(OEAD)에 따르면 9월 실업자 수는 약 1만8200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함. 8월 비경제활동인구 추정치는 336만33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0명(0.02%) 감소했고, 7월 대비 9068명(0.3%)가량 감소하는 등 몇몇 지표에서 9월 실업률의 미세한 감소를 예상함.

자료원: 그리스 통계청(ELSTAT)

 ○ 그리스 통계청(ELSTAT)에 따르면 2013년 3/4분기에 GDP가 3%의 감소를 보임. 당초 정부는 올해 4%의 GDP 감소를 겪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3/4분기까지 평균 4.06%의 감소를 겪음.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관광수입 증가를 통해 이번 연말까지 경기는 3.8%의 GDP 감소를 겪을 것으로 예상함.

  - 관광 성수기인 7~9월 GDP는 2/4분기 대비 5.3% 성장했으며 435억 유로를 기록함.

 ○ 그리스 채권단(유럽연합, 유럽중앙은행, IMF)과 그리스 정부는 경기감소 전망치를 기존 4.5%에서 4%로 하향 조정에 합의함. 이는 2014년 전망치보다 0.6% 개선된 수치임.

  - 이러한 긍정적인 지표는 정부가 트로이카와의 회담 때 쓰일 좋은 카드로 보임.

□ 2014년 관광객 1800만 명 전망

 ○ 그리스 관광업협회에 따르면 390만 명의 관광객이 8월 한 달간 25억 유로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남. 연간 관광객 중 22%가 8월에 집중됐고 이들의 지출이 연간 관광수입 중 21.6%를 기여한 것으로 나타남. 관광객은 전체 소비 중 호텔 이용에 75%의 지출을 했고 엔터테인먼트에 8.6%의 지출을 한 것으로 나타남.

 ○ 그리스 호텔협회에 따르면 관광수입 중 상당부분이 에게 해 남쪽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남. 에게 해 남쪽에는 산토리니, 미코노소, 크레타, 로도스 등 유명 관광지가 있음. 이번 여름 그리스 방문객 중 에게 해 남부를 방문한 관광객이 가장 많았으며 이들의 소비로 관광수입 또한 국내 최대를 기록함.

 ○ Stournaras 재정부장관은 연말까지 1750만 명이 그리스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함. Andreadis 그리스 관광업협회(SETE)장에 따르면 2014년 그리스 관광객은 1800만 명을 기록할 전망임. 항공편을 이용한 관광객이 100만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

 ○ 2014년 그리스 호텔 사전예약 건수가 증가함. 영국 관광객의 호텔 사전 예약률이 10% 증가했으며 러시아, 스칸디나비아는 각각 15%, 10% 증가함. 이를 통해 그리스 관광업협회는 2014년 관광수입으로 130억 유로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함.

 ○ 그리스 관광업협회는 관광객의 외식소비를 높이기 위해 부가가치세를 현재의 13%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함. 그리스는 8월 1일부터 외식업계에 한해 부가가치세 23%를 13%로 낮췄음. 일각에서는 부가가치세가 낮을수록 탈세가 줄어들어 국가 재정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도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지속적 상승을 이어가던 실업률이 주춤하고 있고 몇몇 지표는 실업률 감소의 기대를 안고 있음. 고용자 수는 지난 2월 최저점을 찍고 소폭 증가하고 있어 고용시장은 향후 개선의 기미가 보임.

 ○ 경제감소 속도가 감소하고 있고 내년 호텔 사전예약 건수가 증가하는 점 등은 그리스 경제에 긍정적으로 평가 가능함.

  - 관광객들의 엔터테인먼트 및 기타 활동 소비를 장려할수록 그리스의 경제상황은 나아질 것으로 전망

 ○ 실업률의 향후 추이, 관광객 수 변화 등 회복의 기미가 보이는 그리스 시장에 우리 기업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으로 생각됨.

자료원: Kathimerini 11월 14일자 등 KOTRA 아테네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