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경제, 회복세 지속될 것으로 보여

- 2014년 1분기 재정수지 흑자 달성 -

- 중장기 경제 개혁 모델 제시 및 국외 투자 늘어나 -

□ 그리스 경제지표 2013년 회복세 유지

 ○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4월 29일 열린 회의에서 그리스가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2014년 1분기 15억4000만 유로 규모의 기초재정수지 흑자를 달성했다고 발표

  - 주 세입이 7억2800만 유로로 예상보다 크게 떨어졌으나 사치세와 부가가치세 수입 증가 및 정부 지출의 감소에 힘입어 2014년 1분기 정부 기초재정수지 흑자 기록

 ○ 세계적인 신용등급 평가회사인 무디스(Moody's)는 2014년 5월 29일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Negative’에서 ‘Stable’로 상향 조정 결정

  - 무디스는 그리스가 6년 동안의 경제 불황에서 벗어나 2013년 실제 경제성장률 0.3%, 2014년에는1.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함.

  - 무디스 측은 그리스가 경제 전체의 구조적 개혁을 통해 내수 중심 경제모델에서 수출 지향형 경제모델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중이며 이를 통해 일정 정도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언급함.

  - 그러나 GDP 대비 175.5%를 기록하는 공공부채와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실업률은 미해결 과제임을 지적함.

 ○ 현재 그리스 채권 수익률 역시 안정적인 행보를 보이고 Antonis Samaras 그리스 총리는 이러한 회복세가 꾸준히 지속될 경우 2015년까지 경상수지 흑자 역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언급한 바 있음.

□ 그리스 정부, 경제 개혁 모델 제시

 ○ 그리스는 경쟁력 있는 산업 육성 및 고용률 개선을 꾀하기 위해 그리스 경제산업연구재단(IOBE) 및 맥킨지(MacKinsey) 연구 결과에 바탕을 둔 경제 개혁 모델을 제시

  - 이 계획은 2020년까지 지속될 계획이며 그리스 정부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억 유로 규모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법인세를 점진적으로 감소시킬 예정

  - 관광, 재생에너지, 유기 농산물, 폐기물 관리, 양식장 등 투자 대비 효과가 높은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현재 EU측에 경제 개혁 모델에 대한 차관 제공을 요청

 ○ EU측은 그리스 경제개혁기금(Greece Growth Fund)을 대상으로 14~15년에 걸쳐 총 90억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며 현재 5000만 유로 규모의 투자 결정을 내린 상태

  - 독일투자은행(KfW)은 그리스 투자기금에 6월 30일까지 1억 유로를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외에도 아부다비, 중국 투자은행에서 그리스 경제개혁기금(Greece Growth Fund)에 흥미를 표시한 상태

  - 그리스 내부에서도 오나시스 재단(Onasis Foundation)이 3000만 유로를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며 그리스 정부는 3억5000만 규모의 예산을 편성할 계획

 ○ 그리스는 경제 개혁 모델을 통해 현재 55%에 머무르고 있는 고용률을 70%까지 끌어올리고 1인당 GDP를 2008년 재정위기 전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함.

  - 그리스 정부는 극빈층을 45만 명 이하로 줄이고 현재 11.4%에 육박하는 공립학교 퇴학률을 9.7%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음.

단기 그리스 경제 지표 예상 변화율

(단위: %)

자료원: European Commission

□ 전망 및 시사점

 ○ 그리스 경제는 2013년에 이어 2014년 1분기 역시 경상수지 흑자 기록, 국제 채권시장으로의 성공적인 복귀 등 꾸준한 회복세에 있음.

 ○ 정부 측에서 정책적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중장기적 경제개혁모델을 제시하는 등 꾸준한 회복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국내 기업은 그리스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2014년 4월 23일자 Kathimerini 등 KOTRA 아테네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