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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네덜란드 M &A시장에 뛰어들자
  • 경제·무역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Wouter Wolzak
  • 2013-11-17
  • 출처 : KOTRA

 

지금 네덜란드 M &A시장에 뛰어들자

- 첨단기술, 농식품, 생명공학분야에 M &A 투자 유망 -

- 내실 있는 기업을 저평가된 가격에 인수할 기회 -

 

 

 

대표적인 소규모 개방경제의 모델인 네덜란드는 항상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인기 있는 투자지역이다. 경제위기로 금융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지금이야말로 내실 있는 기업을 저평가된 가격에 인수할 좋은 기회라고 네덜란드 투자은행가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M &A 시장을 진단해 보고, 기업 인수합병이 유망한 분야에 대해 살펴보자.

 

□ M &A 지금이 적기

 

 ○ 기업의 자금부족으로 인수합병시장의 국내수요 감소

  - 네덜란드의 많은 회사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부정적인 상태이며, 은행들이 금융위기의 여파와 금융규제(Basel III)의 압박으로 인해 자금 대출을 주저하고 있다고 네덜란드 중소기업들의 원성이 자자함. 네덜란드의 상황은 다른 유럽국가들보다 더 심각함. 4개의 주요 은행 중 2곳은 이미 국유화됐고(ABN Amro, SNS Reaal), 1개는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았음(ING Bank).

  - M &A시장에서는 기업 매물을 인수할 만한 은행, 사모펀드, 기업투자가들이 줄어들고 있으며, 기업의 매각가격은 저평가되고 바이어들의 협상력이 높아짐.

 

 ○ 투자은행가들의 네덜란드 M &A시장 분석에 따르면 최근에는 실적이 좋은 회사들만 매각되고, 매각가격은 상당히 절하된 상태임.

  - 거래량도 크게 감소한 상황이라 바이어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자금으로 양질의 매물을 인수할 수 있음.

  - 일반적으로 인수합병 시 기업의 가치는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에 일정 계수(purchase price multiple)를 곱해 계산하게 되는데, 이 계수가 경제위기 이후 9.5에서 8.5 정도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기업의 차입매수(LBO) 거래건 수 및 기업 인수가격계수(purchase price multiple)

자료원: S &P

 

□ 상대적으로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보유한 네덜란드

 

 ○ 네덜란드는 국제적인 비즈니스 환경, 유럽 물류의 중심지로 전략적 위치, 유연한 재무 환경 등의 이유로 외국기업의 투자지역으로 선호됨.

 

 ○ 소규모 개방경제이기 때문에 네덜란드의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간단한 편임.

  - 은행이나 에너지와 같이 외국인 투자에 민감한 산업분야라고 할지라도 많은 외국 기업이 인수합병으로 진출해 있음.

  - 2007년 네덜란드의 주요 은행 중 하나인 ABN Amro는 외국 기업의 컨소시엄에 인수됐으며 세 분야로 분할됨.

  - 에너지 분야에서 대부분의 전기 공급업체들은 지난 몇 년간 외국 회사에 인수됨.

 

 ○ 네덜란드에서 기업을 인수할 때 투자가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노동규제와 경쟁규제(노동법과 경쟁법)임.

  - 경쟁에 대한 규제는 M &A 진행 중 항상 대두하는 문제로, 네덜란드는 독일 등 주변 국가에 비해 유연한 정책을 가지고 있음.

  - 네덜란드에서는 ① 기업의 인수 및 합병 후 전 세계 소득이 1억1345만 유로를 초과하거나 ② 인수합병에 참여하는 회사 중 2곳 이상의 네덜란드 내 매출액이 3000만 유로를 초과할 때 소비자 &시장당국(Autoriteit Consument & Markt, Authority for Consumers & Market)에 보고하는 것이 의무임. 한편, 독일에서는 ① 인수합병 후 전 세계 소득이 6250만 유로를 초과하거나, ② 인수합병에 참여하는 회사 중 1곳이라도 독일 내 매출이 312만5000유로를 초과할 때 감독당국에 보고해야 함.

  - ACM은 인수합병 후에 경쟁을 저해하지 않는지 검토함. (2013.4월 기존의 경쟁 감독기관이었던 NMa(De Nederlandse Mededingingsautoriteit)와 소비자당국, 우정통신국(OPTA)가 ACM으로 통합)

 

 ○ 네덜란드의 노동규제 역시 주변국에 비해 더 기업 친화적 성격을 가짐.

  - 지난 몇 년간 구조조정을 통한 직원의 해고 요건이 완화돼왔기 때문에 주변의 프랑스 및 독일보다 유연한 정책을 가지고 있음.

 

□ M &A 진출이 유망한 네덜란드의 알짜산업 - 첨단기술·농식품·생명공학산업

 

 ○ 네덜란드는 한국 인구의 1/3 정도의 소규모 경제이지만, 많은 분야에서 강점이 있음. 특히, 첨단기술, 농식품, 생명공학분야에서 기업인수를 통한 시장진출기회가 많음.

 

 ○ 첨단기술산업

  - 필립스 등 대규모 첨단기술기업들이 오픈 이노베이션 시스템을 구축하는 아인트호벤지역에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인수대상으로 탐내는 기업이 많이 입주해있음.

  - 필립스 내부에서 개발된 아이디어들과 지적재산권을 이용해 스핀오프한 새로운 회사가 많이 설립됨. 반도체 산업에서 확고한 위치에 있는 ASML, ASMI, NXP 등도 필립스에 뿌리를 두고 있음.

  -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산업의 혁신이 아인트호벤에서 많이 일어남. ASML이나 FEI와 같은 기업이 참여하는 첨단기술 오픈 이노베이션 환경이 발달해 있음. (ASML은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기업)

  - 삼성은 이 지역의 일찍이 눈여겨보고 있어 ASML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했으며, 새로운 세대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보유한 Liquavist를 인수함.

 

 ○ 농식품산업

  - 네덜란드는 국토가 한국의 42%에 불과하지만 정교한 농업기술을 보유해 미국에 이어 2대 농업 수출국으로 등극했음.

  - 특히, 온실기술이 뛰어나 온실에서 생산되는 피망, 토마토의 생산량이 일반 농지에서 생산되는 것보다 훨씬 높음. 일반적으로 온실의 통제된 환경속에서 농작물을 생산해,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음.

  - Wageningen 대학은 농식품분야 연구를 선도하고, 수직농장과 같은 효율적이고도 흥미로운 연구개발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고 있음.

  - 농식품 분야는 네덜란드 M &A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함. 농식품분야의 특화된 투자기업으로는 전 세계에 24개 사무실을 둔 Rabobank M &A Team이 있음.

  - 농식품 분야 M &A의 사례로, 최근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VION 식품이 있음. 2011년 매출액 90억 유로의 이 대기업은 과거 공격적 기업인수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최근 다수의 자회사를 매각하고 있음. 2013년 9월 VION 식품은 자사의 재료부문(Ingredient division)을 미국 회사인 Darling에 매각함.

 

Agriport A7을 시찰 중인 한국 사절단

자료원: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촬영

 

 ○ 생명과학산업

  - 마지막으로 생명과학분야도 주목해야 할 분야로 떠오름.

  - 라이덴에 위치한 생명과학 클러스터에서는 Crucell(백신 및 해독제 개발)과 같은 생명공학분야 글로벌 기업이 활동하고 있음.

  - 네덜란드의 병원들은 학술적으로 뛰어난 연구결과를 발표해낸다는 명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 병원에서 교수진들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자금지원도 있음.

  - 생명공학 및 헬스케어 산업의 인수합병은 Kempen &Co, 투자은행이 선도함. 인도 기업 Dr.Reddy의 네덜란드 제약회사 Octoplus 인수건 등 많은 외국기업이 네덜란드 생명공학분야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 Kempen &Co와 협조함.

 

□ 시사점

 

 ○ 네덜란드는 글로벌 기업들을 위한 발판이 되고 있음. 첨단기술, 농식품, 생명공학은 인수합병 기업을 물색할만한 유망한 분야들이며, 현재 저평가된 경향을 보이고 있어 미국, 아시아(특히 중국과 인도)의 투자가들의 M &A 활동이 활발함.

 

 ○ 각 유망산업의 정보는 아래 사이트를 참고할 수 있음.

  - 첨단기술산업

   · 네덜란드 첨단기술산업 개관: http://www.hollandtrade.com/sector-information/high-tech-industries/

   · 첨단기술 캠퍼스: http://www.hightechcampus.com/?utm_source=www.google.nl&utm_medium=organic&utm_content=/url

  - 농식품산업

   · 네덜란드 농식품산업 개관: http://www.hollandtrade.com/sector-information/agriculture-and-food/

   · 와헤닝헨 대학: http://www.wageningenur.nl/

  - 생명공학산업

   · 네덜란드 생명공합산업 개관: http://www.hollandtrade.com/sector-information/life-sciences/

   · 라이덴 바이오사이언스 파크: http://www.leidenbiosciencepark.nl/

   · Kempen & Co: http://www.kempen.nl/corporate_finance.aspx?id=25020

 

 

자료원: KPMG 등 M &A 컨설턴트 인터뷰, S&P, FD 및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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