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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위 부자나라 미국의 고민, 중산층 붕괴와 저소득층 확대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문진욱
  • 2013-11-16
  • 출처 : KOTRA
Keyword #양극화

 

세계1위 부자나라 미국의 고민, 중산층 붕괴와 저소득층 확대

- 세계 백만장자 10명 중 4명 미국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소득격차 더 확대 -

- 양극화 현상에 따른 시장 변화에 주목하고 소득별 타깃 고객 정립 통한 진출방안 모색 -

 

 

 

□ 미국, 세계 최고의 부자나라

 

  세계 성인 0.7%가 전체 자산(Wealth)의 41.0% 소유

  - 크레딧 스위스 보고서(Global Wealth Report 2013)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세계 전체 성인수는 약 46억 명이고, 이들이 소유한 전체 자산 규모는 240조9000억 달러로 추정

  - 전 세계 성인 중 100만 달러를 넘게 소유한 인구는 전체의 0.7%인 3168만 명이고, 이들이 보유한 자산이 98조70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

 

세계 부(富) 피라미드(좌), 국가별 백만장자 비중(우)

  

자료원: Global Wealth Report 2013

 

  세계 백만장자 10명 중 4명이 미국인

  - 국가별로 분류했을 때 미국의 경우 전체 성인 수 2억3927만 명 중 자산이 100만 달러가 넘는 사람은 전체의 5.5%인 1321만 명

  - 이는 2012년보다 백만장자 수가 168만 명 증가한 것으로 세계에서 1년 동안 새롭게 백만장자에 합류한 181만 명 중 90% 이상이 미국인

  - 또한, 세계 백만장자의 42%, 즉 10명 중 4명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 미국은 명실상부 부자들의 나라

 

□ 중산층 감소와 증가하는 빈곤층

 

  확대되는 미국의 소득격차

  -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자 가장 많은 백만장자가 살고 있는 나라가 미국이지만 최근 계층간 소득격차가 가속화되고 빈부격차가 확대되는 상황

  - 2012년 기준 미국 상위 1% 소득이 전체 소득의 22.2%를 차지, 2011년 19.7%보다 크게 늘어나 1976년 9%에 비해 2배 이상 늘었고, 대공황 직전인 23.9%에 육박할 정도로 소득격차가 심화

 

미국의 상위 1%가 차지하는 소득 비중(좌), 미국 부의 불균형을 상징하는 포스트(우)

 

자료원: New York Times, Occupy Posters

 

  높은 상위계층 소득증가율과 가구당 평균 수입 감소

  - 미국 인구조사국(Census Bureau)에 따르면 1960년대 이후 고소득층의 소득은 꾸준히 증가하지만 중산층 이하 가구의 소득은 사실상 정체 상황

  - 또한, 가구당 평균 소득도 1999년 5만6080달러를 기점으로 2012년까지 9% 이상 감소

 

계층에 따른 가구당 소득(좌), 미국의 가구당 평균 수입(우)

자료원: Census Bureau

 

  미국 중산층 비중 하락

  - 2012년 퓨 리서치(Pew Research)가 발표한 미국 중산층(소득 수준 연간 3만9418~11만8255달러 기준) 보고서에 따르면 중산층 비율이 지난 40년 동안 10% 이상 하락한 것으로 조사

  - 실제로 2008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중산층 가구당 평균 소득, 순자산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는 상황

 

중산층 가구 평균소득 추이(좌), 중산층 가구의 순 자산가치(우)

 

  늘어만 가는 미국의 빈곤층

  - 2013년 11월 발표된 미국 통계국(Census Bureau)에 따르면 2012년 미국 빈곤층은 4973만 명으로 빈곤율이 16.0%에 달하는 상황

  - 참고로 미국 빈곤층은 물가수준 등을 반영해 매년 기준치가 조정되는데 2012년 기준은 4인 가구(성인 및 자녀 각각 2명) 기준 2만3283달러(2011년 기준액은 2만2811달러)

 

미국 빈곤층 인구와 빈곤율 추이

자료원: Census Bureau

 

□ 미국의 富益富 貧益貧 심화 원인

 

  최근 30여 년 동안 미국 상위 1% 소득 2배 이상 증가

  - AEA(American Economic Association)에 따르면 최근 30여 년 동안 미국 상위 1%의 소득수준은 2배 이상 증가했고, 2012년 기준 상위 10%의 소득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0%를 넘어선 상황

  - 전문가들은 이렇게 부자들이 증가하게 된 이유를 부자들의 세금 감면에 따른 소득증가 효과뿐만 아니라 자산 구조에 따른 증대효과의 차이라고 분석

  - 일반 미국인들은 주로 소득의 대부분을 급여에 의존하고, 자산도 거주를 위한 부동산에 집중돼 있어 2008년 금융위기에 따른 자산 가치 하락, 고용 불안 등으로 소득과 자산이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

 

  2008년 위기 이후 주가가 저점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효과는 부자들이 대부분 수혜

  - 2008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빈부격차는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2009년 상위 7%가 소유한 전체 가구 소득 비중이 56%에서 2011년 63%로 증가

  - 실제로 2009년과 2011년 상위 7% 가구의 소득은 28% 증가한 반면, 나머지 93% 가구는 소득이 오히려 4% 하락한 것으로 조사

  - 특히, 순자산 보유액이 50만 달러 이상인 부자들의 경우 소득의 65%가 금융자산(주식, 채권 등)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양적완화 등에 따른 주식시장 호황이 가져다 준 혜택이 일반 미국인들에 비해 자산이 증가하는 효과가 크게 발생

  - 참고로 미국 가구의 50% 정도가 주식을 직·간접적으로 소유하고 있지만 상위 10% 부자들이 금액 기준 전체 주식의 90%를 보유

 

미국 다우종합지수 변동 내역(좌), 금융위기 이후 미국 가구당 자산 변화(우)

 

자료원: Wall Street Journl(좌), Economic Populist(우)

 

  2011년 미국 주요 350개사 CEO 연봉, 일반 근로자의 241배 이상

  - 미국 EPI(Economic Policy Institute)의 2012년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기준 미국 주요 350개 대기업 CEO 연봉이 일반 근로자보다 241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

  - 1965년 두 계층의 소득격차는 불과 20배가 조금 넘는 수준이었으나 46년만에 격차가 10배 이상 확대

  - 실제로 1978년부터 2011년간 CEO 연봉은 759.3% 증가했으나, 근로자의 소득은 불과 5.7% 증가에 불과한 실정

 

2012년 미국 주요 CEO 연봉 Top 5

순위

1위

2위

3위

4위

5위

이름

John H Hammergren

Ralph Lauren

Michael D Fascitelli

Richard D Kinder

David M Cote

자산

1억3119만 달러

6665만 달러

6440만 달러

6094만 달러

5579만 달러

이미지

회사명

McKesson

(헬스케어)

Ralph Lauren

(Polo)

Vornado Realty

(부동산)

Kinder Morgan

(에너지)

Honeywell

(자동제어기,

전자통신 등)

자료원: Forbes(America's Highest Paid CEOs)

 

자료원: EPI

주: 연봉은 급여, 인센티브 등을 모두 합한 금액

 

□ 소득격차에 따른 시장 양극화

 

  불황으로 저가시장 팽창

  -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에는 Dollar General, Dollar Tree, Family Dollar와 같은 1달러로 웬만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저가 마트들이 많이 등장했고, 2013년 3월 LA 한인타운에 입점한 일본 다이소도 많은 소비자들이 운집하는 상황

  - 이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Dollar General은 올해 연말까지 1만1000번째 가게를 오픈할 계획을 연초에 수립

  - 1달러 스토어의 인기는 경제위기에 따른 소득감소 효과로 소비자들이 청소, 주방 등 간단한 제품들을 값싸게 구매하려는 트렌드에 부합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정부의 각종 보조금 지원에 따른 효과로 파악

  - 실제로 모닝스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달러 스토어의 40% 가량이 정부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는 사람이라고 분석

 

LA 시내 달러 스토어 내부 모습(좌), 베벌리힐스 고급식당의 와인 가격(우)  

자료원: KOTRA 로스엔젤레스 무역관 직접 촬영

 

   미국 럭셔리시장 회복

  - 2008년 금융위기로 침체에 빠졌던 미국 럭셔리시장이 경기회복세와 함께 차츰 성장세로 돌아서 2012년에는 위기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

  - 실제로 2012년 4분기 Hermes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증가했고, 루이비통의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 증가율인 10%를 상회한 것으로 조사

  - 그동안 중국, 브라질 등 신흥 경제대국에 비해 미국의 럭셔리시장은 지는 시장으로 평가받았으나 이들 신흥국의 경제 상황이 이전만 못한 상황에서 미국의 럭셔리시장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음.

  - 한 예로 미국 비버리힐즈 고급 식당에서는 한 병에 수천 달러에 달하는 와인이 즐비한 가운데 2만 달러가 넘는 와인도 있는데 식당 종업원에 따르면 최고가 와인을 찾는 손님들이 종종 있다고 함

 

□ 시사점

 

  소득 격차 확대와 빈곤층 증가는 향후 미국 경제에도 큰 부담이 되는 동시에 소비시장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우리 기업도 관심을 갖고 시장 진출에 참고해야 할 것

 

  소득격차에 따른 각종 갈등 확대 우려

  - 2011년 월가 점령 시위로 나타난 것처럼 앞으로 미국에서는 소득격차 확대에 따른 사회적 갈등이 고조되고 특히 계층별, 연령별, 인종별, 지역별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될 가능성 존재

  - 또한, 소득 불평등 해소를 위한 고소득층 과세 확대와 같은 각종 정책에 대한 정치권의 찬반 논쟁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정치 불안의 요인으로도 작용 가능

  - 따라서 향후 이러한 요소들에 의해 미국 시장이 변화하는 상황을 잘 주시하고 대응 필요

 

  지역, 인종 등에 따른 시장 세분화

  - 통계적으로 백인보다는 흑인과 히스패닉 인구에서 빈곤율이 높고, 미국에서 출생한 인구보다 다른 나라에서 이주해온 미국인이 빈곤율이 높은 상황

  - 실제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이기도 하지만 히스패닉, 아시아 등 외국에서 이주한 미국인이 많고 주택 가격이 비싸서 빈곤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기도 함.

 

 

  소득격차 확대에 따른 소비자 타깃 정립 필요

  - 향후 미국 경제 회복세에 따라 소득격차에 따른 시장 트렌드도 양극화될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저가형 제품, 고소득층을 위한 럭셔리시장 구분이 더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되니 타깃 소비층을 잘 파악할 필요

  - 특히, 현재에도 미국에 초기 진입하는 우리 제품에 대해 바이어들은 1차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중요하게 여김. 품목별 주요 소비자에 따라 앞으로 이러한 경향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

 

 

자료원: LA Times, New York Times, WSJ, 미국 Census Bereau, 관련된 기관의 각종 보고서,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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