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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셧다운'이 인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
  • 경제·무역
  • 인도
  • 첸나이무역관 이영훈
  • 2013-10-17
  • 출처 : KOTRA

 

미국 ‘셧다운’이 인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

- IT, 아웃소싱산업에 타격 우려 -

- 루피화 상승에 기여할 경우 인도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더 클 듯 -

 

 

 

□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실시

 

 ○ 미국 정부의 2014년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전 국민건강보험(오바마 케어)의 예산안 편성을 둘러싼 민주당과 공화당의 충돌로 2013년 10월 1일부터 부분 업무정지인 셧다운에 들어감.

  - 이로 인해 국방, 치안 등의 필수 업무직을 제외한 관광, 문화사업 등 공공서비스직 공무원 80만 명의 무급 휴가가 강제로 실시됨.

 

 ○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셧다운이 단기적으로 실시될 경우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겠으나, 장기화될 경우 소비시장의 침체로 이어져 전반적으로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관광업계의 피해가 막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방부 역시 예산 부족으로 군인들의 임금 및 참전 용사들의 수당 지급이 지연됨.

  - 그리고 연방 법원의 업무 연기, 원자로의 미래 규제 안전성 보장을 위한 프로그램이 중단되는 등 분야별 업무가 차질을 빚고 있음.

 

공공서비스 업무 중단

자료원: BBC News

 

2012~2013년 인도 수출입 규모 및 주요 국가

자료원: The Guardian

 

□ 인도와 미국의 경제 관계

 

 ○ 2012년 인도의 미국과 총 교역량은 320억 달러 수준으로 해마다 교역량이 증가하는 추세

  -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귀금속과 의약품, 직물, 주요 수입품목은 기계류 원유 군수품 등이 있음.

  - 미국은 인도의 유일한 무역수지 흑자국이며, 귀금속과 의약품, 직물 등을 수출하고 원유와 군수품, 각종 첨단기계들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는 인도 경제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함.

  - 미국도 인도의 우수한 IT인력과 아웃소싱 부분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두 나라 간의 무역 규모가 점점 커지는 추세임.

 

□ 미국 경제 악화에 대한 인도의 우려

 

 ○ 셧다운으로 부분별 업무 지연이 우려됨.

  - 연간 70만 명 이상의 인도인이 미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최근 비자 업무 지연으로 미국 방문 인도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박물관, 국립공원 등의 업무 정지로 관광객 수 감소가 우려됨.

  - 수출입 통관업무 지연으로 수출 물량의 통관 지연 및 그에 따른 추가비용이 발생됨.

 

 ○ 대규모 휴직자로 인한 내수시장 침체 우려

  - 귀금속과 같은 사치품이 대 인도 주요 수출품인 만큼 미국 내수시장의 침체로 사치품 소비량이 감소할 것을 우려함.

 

□ 셧다운이 인도 경제에 미칠 영향

 

 ○ 2012년 인도의 대미 수출량은 200억 달러 수준으로 전체 수출량의 14%를 차지함.

  - 미국은 인도의 최대 수출국으로 셧다운이 인도 수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됐으나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음.

 

 ○ IPA(인도 제약협회, Indian Pharmaceutical Alliance)의 디지 샤 사무총장은 IT, 제약, 아웃소싱 부문 또한 셧다운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함.

  - 이는 제약부문과 아웃소싱 부문이 정부 상대가 아닌 민간거래로 이뤄지기 때문에 셧다운의 여파가 적고 IT 부문은 최근 루피화 약세로 오히려 수출 가격경쟁력이 강화됐기 때문임.

 

 ○ 아이엔지 비스야 은행에 따르면, 셧다운이 장기화될수록 루피화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달러화의 약세는 루피화 가치 상승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이로 인해 해외투자 자금의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 경우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

 

 ○ 주식시장도 셧다운 이후 연일 오름세

  - 셧다운 이후 루피화 가치 상승 및 해외 자금 유입 증가로 주식시장 또한 연일 상승세가 이어짐.

  - 미국 정부의 양적완화 축소 정책 시기가 늦어 질수록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 인도 정부도 미국사태 예의 주시

 

 ○ 인도 라오(S R Rao) 인도 상공부차관(Commerce Secretary)은 셧다운이 인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언급함.

  - 미국은 소비시장이 탄탄히 갖춰져 있기에 셧다운 기간에 국민들의 구매력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

 

 ○ 인도 상공회의소(ASSOCHAM) 의장 라나 카푸르(Rana Kapoors)는 셧다운 장기화에 대비해 정부와 인도 중앙은행(Reserve Bank of India),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Board of India) 등 정부 및 재계 인사들이 의견을 모아 근본적인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언급함.

  - 그는 미국 국가 디폴트에 대비해 외환 보유량 유지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언급함.

  - 외환 보유랑뿐만 아니라 국제 원유 및 금과 같은 상품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입 및 보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함.

 

□ 시사점

 

 ○ 미국발 셧다운은 인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직까지 큰 영향을 끼치지 않고 오히려 루피화 가치 상승 등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

 

 ○ 최근 산업생산 축소, 경상수지 적자, 루피화 약세, 외국인 투자 감소 등 다양한 악재에 시달리는 인도의 입장에서는 셧다운의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것이 다소 위안이 되는 대목이나, 양적완화 축소 등 여러 도전이 예상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됨.

 

 

자료원: The Times of India, India Real Time, FirstPost Business, Financial Express, The Hindu, The Economic Times 등 현지 언론, KOTRA 첸나이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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