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경제성장 둔화세 뚜렷

- IMF, ADB 등 GDP 성장률 하향 전망 -

- 정치 불안이 최대 위험 요인 -

 

 

 

□ 국제경제기구, 방글라데시 경제성장률 하향 전망

 

 ○ 여러 악조건에도 높은 경제성장률은 방글라데시와의 무역투자 확대를 기대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임.

  - 방글라데시는 2004년 이후 2009년을 제외(5.9%)하고 매년 6%대 GDP 성장률을 이룸.

 

 ○ IMF는 최근 발표한 World Economy Outlook 보고서를 통해 방글라데시의 2013년 GDP 성장률을 5.8%로 2014년 성장률을 6.0%로 하향 전망함.

  - 이는 올해 4월 전망 대비 각각 0.2%P, 0.4%P 하락한 것임.

 

IMF의 방글라데시 실질GDP 성장률 추정 및 전망

                         (단위: %)

전망시기	2012	2013	2014
2013.4	6.1	5.8	6.0
2013.10	6.1	6.0	6.4

주: IMF는 역력(Calendar Year) 기준으로 발표

자료원: IMF World Economy Outlook (2013.10)

 

 ○ 아시아개발은행(ADB)도 2013/14 회계연도 GDP 성장률 전망을 지난 4월 6.0%에서 최근 5.8%로 하향 조정함.

 

 ○ 방글라데시 정부는 지난 6월 예산안 발표 시 2013/14 회계연도 GDP성장 목표를 7.2%로 설정했으며, 이는 국제 경제기구의 전망과 큰 격차를 보임.

 

□ 정치·사회 불안이 국가경제 전반에 악영향

 

 ○ 국제경제기구는 성장세 둔화의 가장 큰 요인을 정치적 불안정에서 찾고 있음.

  - 방글라데시는 올해 말 총선을 앞두고 있으며 정권 교체 가능성이 매우 큼.

  - 이에 따라 연초부터 대규모 시위가 이어졌으며 최저임금 인상, 전범(戰犯) 재판 등 이슈까지 겹치면서 정치사회 불안이 심화됨.

 

 ○ 정치․사회 불안은 은행권 자금 경색과 함께 신규 투자를 위축시켰으며 이에 따라 교역도 위축됨.

 

 ○ 해외 근로자의 송금 호조는 방글라데시 경제의 중요한 버팀목이었으나 그마저도 최근 둔화세를 보임.

 

방글라데시 해외 근로자 송금액 추이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 1인당 GDP 1000달러 돌파, 인플레이션 안정은 호재

 

 ○ 성장률 둔화에도 IMF는 명목GDP 1500억 달러 돌파, 1인당 GDP, 인플레이션 6%대 등 긍정적인 2014년 전망도 함께 내놓음.

 

 ○ 사상 최초로 1인당 GDP가 1000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글라데시 국내 소비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기대됨.

 

방글라데시 주요 경제지표 추이와 전망

지표	2012	2013	2014
명목GDP(억 달러)	1,230	1,402	1,584
1인당 GDP(달러)	797	899	1,006
인플레이션(%)	8.7	7.6	6.5

자료원: IMF World Economy Outlook (2013.10)

 

□ 시사점

 

 ○ 신규투자 부진, 바이어의 자금 경색으로 올해 1~8월 한국의 대방글라데시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함.

 

 ○ 총선 이후 정국이 안정되면 수입 경기도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며 한국 제품에 높은 선호도는 이어지고 있음.

 

 ○ 1인당 GDP 1000달러 시대에 들어서면서 그동안 미미했던 소비재 수출도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이므로 한발 앞선 진출 노력이 필요함.

  - 소비재는 시범 점포 설치 등을 통해 잠재고객에게 눈으로 보고 만져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며 단순제품 수출만으로는 신규 수요 창출이 어려움을 인식해야 함.

 

 

자료원: IMF, 현지언론, 한국무역협회 등 KOTRA 다카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