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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되는 인도기업들의 위기 타개 대책
  • 통상·규제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정유경
  • 2013-09-14
  • 출처 : KOTRA

 

주목되는 인도기업들의 위기 타개 대책

- 흔들리는 인도 경제, 고통받는 가계와 기업 -

- 인도 진출기업, 각기 다른 전략 수립으로 활로 모색 -

 

 

 

□ 주춤거리는 인도 경제

 

 ○ 2004~2008년 연평균 9%대의 성장률을 보이며 BRICS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던 인도 경제는 최근 루피화 가치 급락과 고질적인 재정수지 적자, 경상수지 적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음.

  - 2012/13 회계연도 성장률 4.0%을 기록했으며 2013/14 회계연도 1분기 성장률은 4.4%로 지난 4년 동안 최저를 기록했으며, 해외 주요 금융 기관들은 2013/14 회계연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함.

 

주요 금융기관의 2013/14 회계연도 경제성장률 전망치 변동

(단위: %)

회사명

기존 전망치

수정 전망치

HSBC

5.5

4.0

CLSA

5.0

4.2

Nomura

5.0

4.2

Goldman Sachs

6.0

4.0

자료원: 비즈니스 스탠다드

 

 ○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가계의 소비심리 위축 염려되는 상황

  - 지난 7월 도매 물가지수와 소비자 물가지수의 상승폭은 각각 5.79%, 9.64%를 기록했으며 제조업의 수출 경쟁력이 취약하고, 수입 비중이 높은 인도의 경제구조를 감안하면 인플레이션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 루피화 가치 급락에 따른 환리스크 증가가 문제

  - 인도 최대 제약회사 란박시(Ranbaxy)는 지난 2006년 환헤지 수단으로 40억 달러 규모의 파생상품 가입을 했으나 루피화 급락에 따른 환손실로 10억4000만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입음.

  - 루피화 급락의 수혜자인 IT 업체의 경우에도 이윤의 30~40%가 달러 계약을 통해 들어오기 때문에 장기적인 환헤지 전략 수립에 골머리를 앓고 있음.

 

 ○ 정부 리더십 부재, 세금 분쟁 등 외국인 투자심리 불안문제로 과거와 같은 고성장을 이루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

  - 전 Tata 그룹 회장 Ratan Tata는 인도 정치권의 민간부문과의 이해관계가 정책 실행 지연 및 변경 등의 문제를 유발시키는 상황을 지적하며 정부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힘.

  - 세계적인 휴대폰 제조사 Nokia는 3억1100만 달러 규모의 세금 분쟁을 벌이며 조속한 해결을 인도 정부에 요구하는 상황

 

□ 방어전략 취하는 내구 소비재 제조업체들

 

 ○ 삼성, LG, Panasonic, Cannon, Godrej, Videocon 등 인도 주요 내구소비재 제조업체들은 인도 루피화 가치 급락에 따른 수입 원자재 및 부품 가격 상승으로 가격 인상 압박에 시달리고 있음.

  - 최대 명절인 디왈리(Diwali)를 앞두고 소비심리 위축을 우려해 제품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시킴.

  - 삼성전자의 가격 인상폭은 3~6%로, 삼성 India의 Atul Jain(부사장)은 최소한의 가격인상이며, 이는 소비자 심리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를 염두한 결정이라고 밝힘(Cannon 3~6%, LG 3~5%).

  - 인도 기업 Videocon의 CM Singh(COO)에 따르면 달러당 65~66 루피의 환율수준을 가격 인상폭에 반영했으며 추가적인 루피 가치 하락이 있을 경우 일부 충격을 흡수할 계획

 

□ 외국계 자동차 기업, 수출 활로 모색

 

 ○ 외국계 자동차 기업의 인도 법인은 인도 현지 생산 부품 및 완성품의 해외 수출 비중을 확대를 고려

  - 폴크스바겐 인도 법인의 Mahesh Kodumudi 사장은 당초 인도 내수시장을 겨냥해 건설 중에 있던 Pune 공장을 수출 물량 생산 공장으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힘.

  - 도요타의 인도 자회사 Toyota Kirloskar motor의 Sandeep Singh는 생산시설의 현지화와 수출 증대는 루피화 가치 하락의 대안이며 현재 네팔, 방글라데시에 수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힘.

  - 현대 자동차 인도 법인 Rakesh Srivastava 부사장은 현 경제불황을 의식한 성급한 전략 수립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현재 해외시장 개척을 고려하고 있지만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힘.

 

□ 위기를 기회로, 공격적 투자 전략

 

 ○ 인도의 높은 잠재력을 강조한 미국 거대 곡물기업 Cargill의 Paul D Conway(부회장)은 현재 Karnataka 州에 6022만 달러의 옥수수 제분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 선정이 진행 중이라고 밝힘.

  - "Incredible India"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Cargill India는 인도 진출 후 4개의 인도 기업 인수와 향후 20년 동안 1억 달러 규모의 “그린필드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임.

  - Cargill India는 2011/12 회계연도에 전년 회계연도 대비 33%, 2012/13 회계연도는 11%의 수익률 증가를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유지

 

 ○ 도미노 피자 아시아 태평양 지부 Steve Pizzioil(부사장)은 경제 불황으로 인한 실업자 증가, 부동산 가격 하락이 공격적인 매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도미노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힘.

  - 인구 12억 인도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도미도의 공격적 투자로 인도 내 매장수는 미국, 유럽에 이어 세계 3번째 규모이며 1~2년 내에 유럽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됨.

 

 ○ 일본 최대 공조기 업체 다이킨(Daikin) 인도 법인은 실내 에어컨 생산량의 확대를 위해 2013/14 회계연도에 4997만 달러 투자할 예정이며, 이번 생산량 확대로 100만 대 생산 가능

  - 다이킨 인도 법인 Kanwal Jeet Jawa 상무이사는 현 인도의 경제 불황으로 올해 초 40%로 예상했던 2013/14 회계연도 성장률을 30%로 하향 조정했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인도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기 때문에 이번 투자를 변경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힘.

  - 최근 인도 생산량의 5%만을 스리랑카, 네팔 등에 수출하지만 향후 남아시아, 남아프리카, 중동 국가의 수출 허브로 만드는 것을 고려 중

 

 ○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생산업체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생산 기업 아람코(Aramco)는 23억3609만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프로젝트 지분 30% 매입, 전략적 투자자 지위 확보와 관련해 인도 석유공사(ONGC)의 자회사인 OPaL과 협상 중

  - 아람코의 이번 프로젝트 참여로 쿠르드 오일 수입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아시아, 미국 진출 연결고리를 얻게 됨.

 

□ 시사점

 

 ○ 경제 불황으로 내수 시장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기업은 기존 전략을 수정함.

  - 자동차산업의 경우 환율 인상의 수혜를 최대화하고자 수출 확대를 모색하고 제조업체는 가격 인상을 억제하며 인도의 최대 소비시즌인 디왈리(Diwali)까지 소비심리 위축 최소화 노력

 

 ○ 12억 인구의 인도 내수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일부 기업은 장기 성장전략으로 기존 투자계획 유지 또는 확대

 

 ○ 사업 확장을 계획하는 해외 업체에는 부동산 가격 하락과 실업률의 증가 등의 투자여건 개선이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 큼.

 

 

자료원: 비즈니스 스탠다드, 이코노믹 타임즈, livemint,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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