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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수산물의 바다에 풍덩 빠지다
  • 트렌드
  • 홍콩
  • 홍콩무역관 이효정
  • 2013-09-06
  • 출처 : KOTRA

 

홍콩, 수산물의 바다에 풍덩 빠지다(Asian Seafood Expo)

- 제4회 Asian Seafood Expo -

- 한국 수산물, 높은 품질 비해 대한 현지 인식 높지 않아 -

- 진출 가능성 충분, 필요성 다대 -

 

 

 

□ ASE(Asian Seafood Expo) 박람회

 

 ○ 현황

  - 올해 4회를 맞는 전시회로 25개국 165개 업체가 참여하고 50개국 6000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여함.

  - 수산물 전시뿐만 아니라 컨퍼런스 및 워크숍을 개최해 바이어와 공급자 모두에게 유익한 정보 교류 프로그램 진행

 

 ○ 주요 전시 내용

  - 활어, 냉동어, 회, 가공식품, 해산물 가공 및 포장설비, 냉장 설비, 운송 패키지, 물류 및 운송 서비스 등 해산물에 관한 광범위한 영역을 모두 전시 품목에 포함

  - 업계 전문가들이 여러 가지 수산물들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려주는 Master Class Series, 일류 셰프를 초청해 고급 해산물 요리법을 소개하는 Culinary Demonstration, 아시아의 수산물 마켓 트렌드를 생생히 전달하는 Educational Sessions 등 전문가 초청 이벤트 개최

 

 ○ 박람회 현장

  - 시식 코너를 준비한 부스 중심으로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음. 박람회 정중앙에 위치한 한국관 역시 미역국, 김밥 등 시식 이벤트로 인기가 좋았음.

  - 이번 박람회 테마가 "프리미엄 씨푸드"인만큼 랍스터, 캐비어, 우니(성게알) 등 고급 수산물을 취급하는 전시 부스가 많았음.

  - 일본 방사선 유출에도 일본관을 찾는 고객들이 단연 많았음. 인터뷰를 한 대다수의 참관객들은 아직도 해산물은 일본이 최고라는 인식이 굳건함.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일본의 방사선 유출에 대해 민감하지 않았으며, 원래 일본산 수산물을 먹던 입맛을 바꿀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음.

  - 행사장 내 일본 업체들은 방사선 피해와 수산물과는 아무 연관이 없으며, 엄격한 테스트를 거쳤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함.

  - 일부 아동급식 관련 업체, 젊은 층을 타겟팅한 인터넷 쇼핑몰 등은 일본 수산물에 우려하고, 기존 일본 수산물 유통을 대체할 대안을 찾고 있다고 밝힘.

  - 한국 수산물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은 있으나 홍콩 내에서는 보편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음. 다만, 한국산 김이나 문어를 선호한다는 대답은 종종 나왔음.

 

□ 홍콩 수산물산업 특징

 

 ○ 자국의 큰 수산물 소비시장

  - 바다와 근접한 홍콩은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영향을 받아 수산물, 특히 회와 초밥을 즐겨 먹는 전통 음식문화를 갖고 있음.

  - USDA 해외농업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홍콩 수산물시장은 26억8000만 달러(수입품이 95% 이상) 규모임. 이는 자국 최대 소비 육류인 돼지고기(19억5000달러)보다 높은 수치

  - 홍콩 주민의 89%가 매주 1회 이상 수산물을 먹는다고 응답(미국: 33%)

  - 조사회사 Perishables Group의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은 수산물 소비자는 ① 고연령, 고소득 ② 갑각류 선호 ③ 매우 잦은 구매 ④ 수산시장 이용 ⑤ 위생 중시라는 특징이 있음.

  - 홍콩에서 많이 먹는 갑각류, 오징어, 해삼은 중국에서, 말린 가리비는 일본에서, 냉장 가재와 랍스터는 호주에서 주로 수입함.

 

 ○ 수산물 재수출

  - 홍콩에 수입되는 전체 수산물 중 재수출을 위한 물동량은 30~40%로 상당히 높은 수준

  - 세계 최대 수산물시장인 아시아 태평양 시장과의 근접성과 무관세 혜택을 등에 업고 수산물 중계무역의 요충지로 자리잡음.

  - 재수출 최대 대상국인 중국은 상어 지느러미, 게, 랍스터, 전복을 주로 구매

 

 ○ 중국 무역의 교두보

  - 중국은 세계 수산물 소비 및 수출 1위국으로 매년 1.5%의 소비 증가를 보여주는 거대한 수산물 소비국

  - 중국 본토에서 수산물을 고급 건강식품이라고 생각하는 풍토에 의해 소득 증가, 생활 수준 향상, 인구증가, 식습관 변화에 따른 수산물 소비 증가도 가속화되는 추세(Mary Larkin, Diversified Business Communications 부사장)

  - 중국과의 지리적 인접성과 CEPA를 통한 교역의 용이성을 이용해 많은 기업이 홍콩을 통한 대중국 수산물 수출 기대

 

□ 홍콩 내 한국 수산물 제품 인식 및 시사점

 

 ○ 현황

  - 홍콩은 현재 한국 수산물 수출 13위 국가임. 매년 홍콩 소비 동향에 따라 주요 수출 품목은 달라짐. (수산정보포털).

  - 홍콩의 한국 수산물 수입은 20위권 수준으로 아직 상당히 낮은 수준임.

  - 홍콩 내 마트에 있는 한국 수산물은 대부분 김 관련 품목임. 김 자반, 휴대용 조미김 등이 특히 인기리에 판매됨. 자반고등어나 조기 역시 대형 마트에서 판매됨.

 

 ○ 주요 수출 품목

  - 한국산은 김, 건조 전복, 굴, 건조 굴, 홍합, 다시마, 멸치, 오징어 등을 주로 홍콩에 수출함.

  - 2차 가공식품인 어묵류나 해외에서 어획한 게살, 성게알(우니), 연어, 연어알, 대하도 수출

 

 ○ 현지 반응 및 시사점

  - 현지에서는 한국 수산물 인지도가 높지 않음. 한국의 수산물에 대해 일반 소비자들이 인지하는 것은 김과 문어 정도로 초보적인 수준임.

  - 최근 홍콩 대형 식품 전시인 푸드 엑스포에서 완도 전복이 1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아직 홍콩에서의 한국 수산물은 인지도가 매우 낮음.

  - 상인들에 따르면, 홍콩 수산물 시장에서 일본의 압도적인 우세가 지속되지만 안전상의 우려로 인해 바이어들이 서서히 유통경로를 바꾸려는 움직임이 나타남.

  - 일본과의 지리적 인접성으로 인해 맛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와, 2~3시간 내에 신선함이 가장 중요한 수산물을 운송하기 위해 한국 기업에 문의하는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힘.

  - 일본의 방사능 유출로 인한 수산물 피폭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타국에 비해 상당히 낮은 것이 특징으로 일본 수산물에 대한 선호가 여전함(일식 중 초밥, 회류 인기).

  - 홍콩 내 일본 식재료 유통상들의 경우 오랜 기간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력화돼 있으나 일본 방사능 유출사고로 위협을 느끼는 것은 사실임. 이에 더불어 대형 식재료상이 한국 소싱 기회를 엿보고 있으나 아직 현실화가 안 되는 것으로 분석됨.

  - 단기간에 홍콩에서 성공을 거두기는 어렵지만 홍콩을 기회의 시장으로 보고 전략적으로 진출할 가능성은 충분함.

 

 

자료원: 전시회 방문, 관련자 인터뷰 및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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