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중국 전국체전, 선양시 발전 터닝포인트되나

- 신 정부출범, 허례허식 최소화한 축제 -

- 전국체전, 선양시 여행업 발전 5년 앞당겨 -

□ 2013년 랴오닝 전국체전 소개

 ○ 동북3성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체전

  - 중국의 전국체전인 전운회(全运会)는 4년마다 개최되는 중국 최대 종합스포츠행사로 ‘중국올림픽’으로 불리기도 함. 제1회 전국체전은 1959년에 베이징에서 개최됐으며 제14회는 랴오닝성에서 개최함.

  - 2009년 1월 전국체전 유치에 성공했으며 2013년 8월 31일부터 9월 12일까지 14일간 개최함. 이번 전국체전은 동북3성(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쟝성) 중 최초로 개최되는 것으로 그 의의가 매우 큼.

 ○ 전국체전 경기장 및 대회 종목

랴오닝 전국체전 주경기장 ‘선양 올림픽센터(奥体中心)’

자료원: 바이두

  - 경기는 랴오닝성 14개 도시 48개 경기장에서 치뤄짐. 주 경기장은 랴오닝성의 성도인 선양시에 위치한 선양 올림픽센터(奥体中心)에서 8월 31일 개막식이 열렸으며 폐막식은 9월 16일 선양시 훈난체육훈련기지(浑南体育训练基地)에서 열릴 예정임.

□ 경제적 투자 및 노력

 ○ 2009년 제11회 산둥 전국체전 투자 총액 2000억 위안에 달해

  - 제11회 산둥(山东) 전국체전은 105억 위안을 투자해 경기∙훈련장 129개를 건설(신축 44개, 개조 85개)했으며 주 경기장이 위치한 지난(济南)시는 약 1400억 위안을 투자해 건설 및 환경부문 926개 프로젝트를 실시함. 그중 판자촌 개조 프로젝트가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음.

  - 경기장 건설, 도로 건설 등 지출로 누계 투자 총액은 2000억 위안 이상을 기록했으며 입장료 수입만 1200만 위안을 돌파했으며 현금, 물자 및 서비스 계약을 통한 시장 개발수입은 7억 위안을 넘어섬.

 ○ 허례허식 최소화, 개∙폐막식 행사 예산 1/10로 줄이고 낮에 진행

8월 31일 개막식 현장

자료원: 三峡日报

  - 중국 새 지도부의 출범과 함께 허례허식 근절을 위해 개∙폐회식 예산을 당초 계획한 9000만 위안의 10분의 1인 900만 위안으로 축소하면서 8000만 위안 이상을 절약하는 효과를 가져옴.

  - 예산 낭비의 주범으로 꼽히던 유명 연예인 초청공연 및 야간 불꽃놀이 등은 생략하고 개회식 단체 공연 참가자 수를 1000명 이내로 축소함. 1987년 대회 이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개∙폐회식을 밤이 아닌 낮에 개최함.

 ○ 전국체전 운영 경비 8억 위안 이내로 제한

  - 전국체전 운영 경비를 8억 위안 이내로 제한해 기존 예산의 78%를 축소했으며 총운영경비 28억 위안을 절약하는 효과를 가져옴.

  - 체육과학대회, 체육사진전, 우표전 행사 등 취소해 체육 미술전 규모를 축소하고 각종 참관 활동을 줄임. 국가체육총국이 초청한 외국 손님을 제외하고 랴오닝성은 7개국 주선양 영사관 관계자 21명만 초청해 지난 전국체전보다 초청자 수를 반으로 줄였으며 각종 기념품 및 특산품을 증정하지 않기로 함.

  - 경기∙훈련장은 지난 산둥 전국체전(129개)보다 12개 줄어든 117개로, 그중 53개 훈련장은 신축 및 개조가 필요하지 않았으며 신축 경기장 25개 중 전국체전을 위해 신축한 경기장은 10개에 불과해 이는 총 경기장 개수 중 5%에 불과함.

 ○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프로젝트 실시

  - 랴오닝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0대 프로젝트(공공정보시스템, 교통, 안전보장 등)를 실시함. 그중 교통 부문에 대해서는 스마트 교통시스템, 전자 차량번호판, 절약형 LED 가로등, 스마트 주차 시스템을 이용해 주 경기장이 위치한 훈난신구(浑南新区) 교통, 물류 방면에 이용함.

  - 환경 부문 프로젝트에서는 초미세먼지(PM2·5)의 주원인으로 꼽힌 자동차 배기가스와 공사 분진을 최소하기 위해 노력함. 전국체전기간 녹색환경표지가 없는 차량은 선양으로 출입할 수 없으며 전국체전 촌과 올림픽센터 주변 지역을 녹색환경표지 지역으로 정해 황색표지차량(자동차 배기기준 미달 차량) 출입을 금지함.

  - 오염물질 배출 기업에 대한 환경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96개 중점 난방 회사에 보일러 및 탈황제진 시설에 대한 유지 보수 및 점검 작업에 대한 강화를 요구함.

 ○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노력

선양 타오시엔(桃仙)국제공항 T3 신터미널

자료원: 바이두

  - 전국체전 개최 일정에 맞추어 선양역 동(东)광장은 7월 말 개조(면적 2.5만 ㎡)를 완료해 개방했으며 선양북역 남(南)광장은 8월 말 개조(면적 7만 ㎡)를 완료해 개통함. 대합실, 주차장 등 기차역 시설 규모를 확대했으며 시내 주요 간선도로 정비도 완료함.

  - 8월 15일 선양 타오시엔(桃仙)국제공항의 T3 신터미널을 정식 개통함. 총면적은 24만8000㎡에 달하며 계류장 동시주기 능력은 37대로 공항 운영 효율을 높임.

□ 전국체전 개최에 따른 경제 전망

 ○ 선양시 여행업 발전 5년 앞당겨

  - 산둥(山东)은 2009년 전국 체전 이후 지난(济南)시 여행객 수가 전년 대비 24% 증가함. 이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수치이고 여행 수입은 전년 대비 5.5% 증가함.

  - 선양시는 전국체전을 맞이해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관광버스 노선 개설, 시내 주요 간선도로 정비, 지하철 1, 2호선, 훈난시내전차(浑南有轨电车) 건설 등을 실시함. 이를 통해 선양시 여행업 발전을 5년 앞당길 것임.

  - 선양시 여행국에 따르면 전국체전기간 선양시의 국∙내외 여행객 수는 700만 명, 여행 수입은 30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함.

 ○ 선양시 발전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

  - 선양 훈난(浑南)지역에 위치한 전국체전 촌은 전국체전 이후 선양시의 행정, 과학기술, 문화 중심지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분리수거 지역확대, 오염물질배출 단속 강화 등을 시행하고 환경오염 개선에 힘썼으며 전국체전 개최 전 랴오닝성 녹화율은 39.5%에 달해 환경 부문에서도 전국체전이 하나의 터닝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

  - 전국체전 개최를 위해 투자한 교통 인프라(신공항 건설, 기차역 개조, 도로 개편) 등을 바탕으로 앞으로 동북3성 최고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바이두, 中国军网, 台海网, 华商晨报, 广州日报, KOTRA 선양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