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성장하는 경제 따라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 신용평가기관 S &P, 페루 국가신용등급 한 단계 상향 조정 -

- 중남미 국가 중 신용등급 2위로 자리매김 -

□ 신용평가기관 S &P, 페루 국가신용등급 한 단계 상향조정

 ○ 신용평가기관 S &P(Standard & Poor's)는 국제적으로 공인되는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으로 Moody’s, 영국의 Fitch IBCA와 함께 3대 신용평가기관임. 평가 방법은 알파벳과 '+', '-'를 사용해 최상등급인 AAA부터 최하등급 D까지 총 22개의 등급에 ‘positive(긍정적)’, ‘stable(안정적)’, ‘negative(부정적)’의 전망을 덧붙임. (장기외화채권 표시기준)

 ○ 2013년 8월 19일 S &P는 6.4% 이상의 높은 페루 경제성장률과 더불어 페루가 금융위기 등 외부충격에 대한 대처 능력이 향상됐고 국가위험도는 낮아졌다고 평가해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함.

  - 2011년 8월 30일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된 후 약 2년 만에 재조정

 ○ S &P의 경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증가하는 외국인 직접투자로 페루는 2년 내 정부 목표의 경상수지 적자와 외채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분석됨.

  - 2013년 상반기 기준 페루의 정부 부채는 GDP의 18% 이하로 감소했으며 투자율은 GDP의 27% 이상 성장함.

  - 페루의 외국환 보유고(현재 635억9700만 달러)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며, 3년 내 부채(현재 GDP 19.76%)가 단계적으로 감소해 공공 부채부담은 감소할 것으로 예측

□ 중남미 국가 중 신용등급 2위 국가로 자리매김

 ○ 멕시코가 2009년 12월 BBB+에서 BBB로 강등된 이후 올해 3월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된 것과 비교했을 때 중남미 내 페루의 재정적자 대처능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평가됨.

 ○ 페루의 국가신용등급 BBB+는 태국과 같은 수치임. 이는 유럽의 스페인(BBB-), 이탈리아(BBB)보다 높은 등급임.

 ○ 한국의 신용등급은 지난 2012년 9월 14일 A에서 A+로 상향됐고 페루의 BBB+보다 세 등급 더 높은 수치를 유지 중임.

□ 전망 및 시사점

 ○ 현재 Baa2(긍정적), BBB(안정적) 등급을 유지 중인 Moody’s와 Fitch 등 다른 기관도 올해 안에 상향조정 할 가능성이 크며 S &P와 더불어 Moody's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높아진다면 페루 기업이 지불하는 이자비용은 연간 약 4억 달러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됨.

  - 국가신용등급을 유지 및 상향하기 위해 페루 내 은행은 안정적으로 대외자금을 조달해야 하고 4% 이상의 장기적인 경제성장률을 유지해야 함.

 ○ 페루 경제재정부의 Mr. Luis Miguel Castilla는 빠른 경제성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국가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것으로 기대함. 또한, 이를 위해 고용 창출과 제품 생산라인 활성화, 현재의 긍정적 정세 유지에 힘쓸 것이라 말함.

  - Mr. Samuel Gleiser 페루 리마 상공회의소 소장은 광업, 석유, 에너지 분야의 우선적인 투자 증가를 기대하며 많은 외국 기업의 투자를 촉구함.

 ○ 신용등급 향상을 통해 페루 내 금융기관과 기업들 해외자금 조달이 쉬워지는 등 페루 경제 전반에 긍정적 효과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한국 기업도 높아진 대외신인도의 페루 시장에 더 안전하게 투자·진출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S &P 페루 국가신용등급 상향 발표문 원본 및 경제보고서, 페루 일간지 Gestión, El Comercio, 페루국립은행(BCRP) 및 KOTRA 리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