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상반기 GCC 및 UAE 경제분석과 하반기 전망

- 비석유 분야의 발전이 경제성장 원동력 -

- 2012년 경제성장에 근접한 성장 기대 -

□ GCC 지역의 상반기 경제 분석

 ㅇ 블룸버그의 보고에 따르면 GCC 지역의 상반기 석유 생산량이 2분기에 증가했음에도 글로벌 수요 감소로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추정함.

  -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4%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2013년 경제성장률이 기존에 5.8%에서 5.0%로 하향 전망됨.

  - OPEC에서 발표한 2013년도 상반기 원유 거래가격은 배럴당 평균 105달러였으며, 연말까지 배럴당 103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함.

 ㅇ UAE는 더욱 강력한 재정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는 IMF의 제안에도 비석유분야 활동이 여전히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2013년 실질성장률은 3.8%가 될 것임.

  - 두바이는 2012년에는 제조업분야에서 13.1%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당초 예상치인 3.7%를 넘어선 4.4%의 경제성장을 이룩했으며, 2013년에도 부동산분야의 회복 및 건설과 관광분야의 성장이 더해질 경우 3.9%까지 성장할 것으로 분석함.

 ㅇ UAE와 카타르는 주택임차료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주도함.

  - 다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주택임차료 상승률이 당초 예상치인 4.5%보다 다소 하락한 4.0% 선에 머물 것임.

□ UAE의 상반기 경제 분석

 ㅇ UAE의 2분기 석유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해 상반기 평균 2.5% 증가했고, 하반기에도 비슷한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임. 그러나 전체 GDP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됨.

2013년 1~4월 UAE 석유생산량

자료원: Emirates NBD

 ㅇ 비석유분야는 2분기에 꾸준히 시장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으며, 전문가들은 해당 분야의 내수시장 수요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음.

 ㅇ UAE의 은행 대출액은 2013년 1~4월까지 4% 선을 초과하는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5월에는 5.2%까지 증가했음.(총 대출액은 320억 아랍에미리트 디르함; 약 87억 달러)

 ㅇ 은행 예금액은 지난 5월에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으며, 누적 예금액은 788억 아랍에미리트 디르함(약 215억 달러)임.

 ㅇ 소비자물가는 2013년 1~5월까지 0.8% 상승해 2012년 물가상승률인 0.7%를 약간 상회함.

□ 2013년 하반기 UAE 경제전망

 ㅇ 2013년도 UAE 전체의 경제성장률은 3.8%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석유생산보다는 회복된 부동산 경기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와 계속 호황을 누리는 관광산업, 그리고 신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건설업 등이 경제성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됨.

 ㅇ IMF는 UAE 정부 지출이 다른 GCC 국가들과는 달리 비석유분야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고 보고함.

  - IMF 보고서는 2013년 UAE 정부의 잉여 예산은 정부의 자본 지출 감소에 따라 8% 선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며, 인프라 구축에 지출하는 비용이 증가할 경우 3.3%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봄.

 ㅇ UAE 비즈니스 중심지인 두바이는 2013년에 3.9%의 경제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

  - 무역 및 관광분야의 시장규모가 지속해서 확대되며, 부동산과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 또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2012년 경제성장률인 4.4%에 근접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함.

  - 건설분야도 신규프로젝트의 진행에 힘입어 2008년 이후 최초로 전체 GDP 성장에 공헌할 것으로 예상함.

  -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인근 GCC 국가의 재정정책 확대가 두바이의 교통 및 물류분야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봄.

2008~2013년 두바이 GDP 성장률

자료원: Emirates NBD

자료원: Emirates NBD Quaterly Report 및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