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 KOTRA 해외시장뉴스 상품·산업

태국 에너지산업의 미래(2)

트렌드

태국

방콕무역관 김세진

2013-07-09

출처 : KOTRA

Keyword #태국 #에너지 #정책

태국 에너지산업의 미래(2)- 에너지 정책 현황

- 태국 에너지부, 에너지효율 개발 20개년 계획 발표 -

- 정부의 각종 지원으로 에너지산업 활기 띨 것으로 전망 -

□ 태국 에너지 기관 및 정책 현황

○ 태국 에너지부는 2002년 설립돼 대체에너지개발효율국, 에너지정책기획실, 태국전력청 등 3개 기관을 산하에 두고 있음.

- 대체에너지개발효율국(DEDE; Department of Alternative Energy Development and Efficiency): 규제 및 법령, 시설 기반 에너지 효율 프로젝트, 재생에너지 개발 등을 담당함.

- 에너지정책기획실(EPPO; Energy Policy and Planning Office): 석유 및 가스의 탐사·생산에서부터 정유·유통, 전력 생산과 송전에 이르기까지 에너지효율과 재생에너지와 관련한 거시정책을 담당함.

- 태국전력청(EGAT; Electricity Generation Authority of Thailand): 전기를 생산·공급하는 기관으로 1990년대 중반부터 태국의 DSM 프로그램을 담당함.

○ 태국의 에너지정책은 에너지 안보, 재생에너지, 에너지 보존, 에너지 가격 규제, 환경보호의 5가지 세부정책으로 나누어짐.

태국 에너지 정책

정책	세부 사항
에너지 보존	오일, 천연가스, 재생 에너지
재생 에너지	E85, 가솔린, 바이오디젤, NGV, 풍력, 태양열, 바이오매스, 바이오가스, 미니하이드로
에너지 보존	에너지 보존 방안, 에너지효율 정책, 민간부분 투자 확대
에너지 가격 규제	비용 반영 가격구조, 서비스 품질 개선, 에너지 안보 규제
환경보호	온실가스 배출 감소, CDM 프로젝트 지원

자료원: 태국 에너지부

□ 태국 에너지효율 개발 20년 계획

○ 태국 에너지부 산하 대체에너지개발효율국(DEDE)는 2030년까지 에너지 배출전망치(BAU) 3만8200ktoe 감소를 목표로 하는 에너지효율 개발계획(EEDP; Energy Efficiency Development Plan 2011~2030)을 세움. 이 계획으로 에너지 비용 7070억 밧(224억6531만 달러) 절약과 1억300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가 있을 전망

에너지효율 개발 계획(2011~2030)

계획 및 목표	목표 부문	세부 사항
단기(2011~2016) 누적 에너지 7,980ktoe 절약	일반 부문: 현존 빌딩·주택, 운송(효율성), 저에너지효율 공장, 공공서비스(가로등, 광고판 등)	ESCO·DSM 입찰과 같은 성공적 조치 유지, 에너지효율기술 사용자 인센티브 혜택, 지정 빌딩과 공장에 관련 법규 적용, 효율적 에너지 관리 체계 개발 및 진흥, 효율적 유통체계 진행 등
중기(2017~2022) 누적 에너지 21,058ktoe 절약	잠재적 고에너지 부문: 신축·재건축 빌딩, 공장, 운송	에너지효율 지표 개발 및 진흥, 빌딩 신축 시 에너지효율계획 적용, 발전 효율 강화,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적용
장기(2023~2030) 누적 에너지 38,200ktoe 절약	모든 에너지 관련 부문: 에너지 생산·이동·소비	에너지-경제의 균형 있는 산업구조로의 변화, 고에너지효율 운송모드로의 변화 및 통합, 저탄소사회로의 도입 목표

자료원: 태국 에너지부 대체에너지개발효율국

○ 에너지효율 개발 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6가지 전략은 다음과 같음.

- ESCO 펀드 운용 등과 같은 에너지효율 프로모션 진행

- 에너지효율상품 관련 산업 증진 및 기술 강화

- 민간부문 협력 강화

- 전문기관의 에너지효율 프로모션 전담

- 넓은 범위에 큰 영향을 끼치는 정책 실행

- 통합 에너지효율 정책 실행

□ 에너지효율 개발 계획 재정지원 제도

○ 태국 정부는 에너지효율 개발 계획과 관련해 에너지보존촉진기금(ENCON Fund)을 설립해 에너지효율회전기금(EERF; Energy Efficiency Revolving Funds)과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펀드 등 다양한 재정지원을 실시함.

○ 에너지효율회전기금(EERF)은 정부와 자금기관의 협력으로 에너지 보존 프로젝트 시 낮은 대출이자를 적용하는 제도로 2003년부터 실시됨. 방콕 은행, 까씨껀 은행, 끄룽타이 은행, 아유타야 은행, TMB, SCB, 수출입은행 등의 상업은행에서 4% 이하의 이자로 5000만 밧(158만8619 달러)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최대 7년임.

- 에너지보존촉진기금으로부터 73억2100만 밧(2억3261만 달러)를 지원받아 159억5900만 밧(5억706만 달러)의 에너지 보존 프로그램 투자가 이루어졌으며, 연간 320ktoe의 에너지 보존(68억400만 밧; 2억1618만 달러 가치)으로 이어짐.

○ ESCO 펀드는 에너지 보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에너지절약 전문기업과 합작 투자 시 사업당 5000만 밧(158만6819달러) 한도로 3~7년간 지원함. 장비 대여도 동일금액으로 지원하며, 4~6%의 이자율을 제공함.

- 현재 ESCO 펀드 지원을 받는 주요 사업으로는 태양열 난방, 전압 조정기, 고효율모터, LED, 칠러 등의 사업이 있음. 방콕, 촌부리, 사뭇쁘라칸, 치앙라이, 송클라, 우본랏차타니 등 태국 전역의 에너지절약 전문기업이 혜택을 받고 있음.

□ 시사점

○ 태국 정부는 에너지 정책 홍보 및 지원에 박차를 가함. 지난 6월 26일에는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과 한·태상공회의소의 주관으로 ‘2013 에너지 라운드 테이블’ 간담회를 개최해 Rangsit 대학교의 Supattana 교수가 태국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과 정부의 재정지원에 관련해 발표함.

○ 건설, 물류, 공업 등 태국 사회의 각 분야에서 에너지효율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에너지 관련 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임. 이로 인해 한국 에너지 관련 기업의 시장 진출기회 또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태국 에너지부의 정책을 정확히 파악한 후 관련 분야 진출을 건의함.

- 에너지 절약 및 효율 관련 투자는 위의 지원정책 등을 활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음.

- 이 외 사업 추진 시 태국의 전체적인 에너지 정책을 염두해야 함.

○ 2017~2022년에는 스마트그리드 분야에 투자가 추진될 것으로 전망하는바, 사전에 태국 내 스마트그리드 추진환경과 관련 정책 등을 검토해 미리 사업 진출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태국 에너지부, Supattana 교수 발표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