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아시아나 사고기, 중국 탑승객 많았던 이유는
  • 경제·무역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13-07-09
  • 출처 : KOTRA

 

아시아나 사고기, 중국 탑승객 많았던 이유는

- 아시아나 항공 착륙사고에 중국인 탑승객이 절반 수준 -

- 한국 항공사의 저가 공세, 좋은 서비스, 비자면제 혜택 등이 중국 소비자 유혹 -

 

 

 

자료원: www.hksy.org

 

□ 사고기 탑승객 절반가량이 중국인…원인 분석 이어져

 

 ㅇ 지난 7월 6일 중국 상하이에서 인천을 경유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아시아나 OZ214편이 착륙 도중 사고가 발생함.

  - 탑승객 307명 중 중국인 탑승객은 141명, 사망자 2명 모두 중국인임.

  - 중국인 피해가 큰 이유는 탑승객 절반 정도가 중국인이었고, 이들 좌석이 사고 항공기의 후방 쪽에 몰려있었기 때문임.

 

 ㅇ 사고 원인은 기체 이상, 조종 미숙, 추력 부족, 공항시스템 오류, 복합요인 등 5가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음.

  - 중국 언론에서는 조종사는 해당 기종 전환훈련 중이었고, 비상상황 교신 전 관제탑에서 징후를 먼저 포착하는 등 조종사 미숙에 따른 사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도

 

 ㅇ 사고 항공기가 한국 국적기인 아시아나 항공인데 절반 가량의 승객이 중국인이었다는 사실에 대해 중국 언론의 분석과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음.

  - 사고 직후 중국 주요 언론사인 신화사·인민일보·차이나데일리 등은 홈페이지 헤드라인으로 일제히 사고 소식을 일제히 전달, 특집 및 속보방송 편성함.

  - 특히, 사고기에 중국인 탑승비중이 높았다는 사실에 주목, 왜 중국인들이 한국 항공사를 선호하는지에 대한 분석이 이어짐.

 

□ 저가 공세, 좋은 서비스, 비자 면제 혜택 등으로 중국인들의 한국 항공사 선호 두드러져

 

 ㅇ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사고가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 중국인이 한국인보다 두 배가량 많이 타고 있었다고 전함. 이는 한국 항공사들의 저가 공세, 좋은 서비스, 비자면제 혜택 등 각종 우대정책을 내세워 중국 고객 유치에 열을 올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함.

 

○ 7월 15일 기준 상하이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편도 티켓값(携程網)

 - 최고가: 중국국제항공 2만 위안(375만5000원)

 - 최저가: 중국국제항공 8810위안(165만4000원)

 - 아시아나: 한국 경유 샌프란시스코행 티켓 가격은 5100위안(95만7000원)으로 중국 항공사의 가장 저렴한 티켓값보다 3710위안(69만6000원)이나 저렴함.

 

 ㅇ 중국 언론은 한국 항공사의 저가 공세는 인천공항을 국제허브로 만든다는 구상하에 중국 시장을 점유하려는 목적이라고 분석

  -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중국 항공사들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공항을 국제허브로 육성시키려 노력하고 있으나 중국인 대다수가 한국이나 일본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

  - 중국 로컬 항공사들은 자국 승객을 한국까지만 실어 나르는 단기노선 운행에 주력하고 있음.

 

 ㅇ 한국 경유 시 무비자 혜택 파격적

  - 한국은 지난 5월 1일부터 미국행 비자를 소유한 중국 관광객에 대해 한국 경유 시 최대 30일 무비자 체류 혜택을 제공

   * 한국의 최대 30일간 무비자 체류 혜택에 해당하는 국가는 총 107개국

   * 반면, 상하이의 외국인 무비자 체류는 72시간, 45개국에 불과

  - 인천과 부산을 거쳐 미국으로 가는 중국인은 최대 30일간 무비자로 한국을 관광할 수 있으며, 항공권도 더욱 저렴한 장점이 있음.

 

 ㅇ 아시아 국가 중 한국 항공사들은 이미 세계 주요 노선을 장악, 인천국제공항은 허브 공항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어

  - 중국의 미주 항공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했으나, 주요 국영 항공사의 느린 대응과 비효율적인 운영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등에 주요 노선을 선점당했음. 항공권 가격 또한 지속적으로 인상됨.

  - 미국과 아시아 주요 항공사들이 이미 인천국제공항을 자사의 중요한 허브로 활용하고 있으며, 많은 노선과 편리한 환승절차로 중국 승객들도 인천에서의 환승을 선호

  - 특히, 최근 한국 항공사의 중국 시장 공략은 매우 공격적으로 진행됨. 대한항공은 중국 22개 도시,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21개 도시에 취항 중으로 외국계 항공사 중 선두를 차지함.

 

□ 이번 사고가 향후 한-중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듯

 

 ㅇ 항공사고 후 중국 승객의 한국 국적기 단기 탑승률은 하락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듯

  - 대한항공 중국법인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고의 규모가 작고 기체 결함에 따른 사고 가능성이 낮아 승객들의 예약 취소는 일어나지 않음.

  - 단, 단기적으로 구미 노선 예약 시 사고의 영향으로 한국 항공사가 아닌 기타 국가 항공권을 예약해 탑승률이 하락할 가능성은 있지만, 한국 항공사 선호추세와 각종 혜택으로 장기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

 

 ㅇ 채널A 앵커 발언 관련, 반한 감정 촉발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중국 내 반응은 제한적

  - 중국 네티즌들이 사망자가 다행히 중국인이라는 채널A 앵커 발언에 항의하며 당분간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현재 언론의 정식보도는 이뤄지지 않은 상황

  - 일부 한국 언론의 보도처럼 네티즌의 반응이 전면적이라거나 현재 전체적인 중국 분위기가 반한 분위기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음.

 

 

자료원: 신화망, 환구시보, 인민일보, 전강완보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아시아나 사고기, 중국 탑승객 많았던 이유는)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