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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에 빠진 인도 IT산업, 대응방안은 무엇인가?
  • 트렌드
  • 인도
  • 첸나이무역관 박민준
  • 2013-07-08
  • 출처 : KOTRA
Keyword #IT

 

저성장에 빠진 인도 IT산업, 대응방안은 무엇인가?

- 연 30%대 고성장, 이제는 과거 얘기 -

- 기존의 성장전략에서 탈피해 고부가가치화 추진해야 -

 

 

 

□ 인도 IT산업 2012년 성장세 부진

 

 ㅇ 인도 5대 IT기업 2012년에 13.3% 성장

  - Gartner의 조사에 따르면, 인도의 5대 IT기업은 2012년 기준 세계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고성장을 이어감. TCS, Cognizant, Infosys, Wipro, HTC 등 5개 사는 작년 매출 기준 13.3% 성장하며 세계 IT산업 평균인 2%보다 6배 이상 빠른 성장세를 보임.

  - 하지만 IT 주요 기업의 성장세가 과거에 비해 많이 둔화된 것은 우려해야 할 부분인데, 2012년의 둔화세가 특히 두드러짐.

 

2012년 기준, 인도 5대 IT 기업 현황

회사명

매출액(십억 달러)

종업원 수

본사 소재지

TCS

10.17

254,076

Mumbai

Cognizant Technology Solutions

7.05

185,045

Chennai

Wipro

5.73

140,569

Bangalore

Infosys

6.69

153,761

Bangalore

HCL Technologies

4.3

85,335

Noida

자료원: 각사 웹사이트, Wikipedia에서 재인용

 

 ㅇ Infosys의 부진 속에 지각변동 속출

  - 업계 2위였던 Infosys는 작년 매출이 6% 늘어나는 데 그쳐 업계 3위로 주저앉았으며, Cognizant는 20%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업계 2위에 새롭게 등극함.

  - Infosys는 위기상황을 타개하고자 퇴임했던 전CEO 무르티(NR Narayan Murthy)회장을 다시 불러들였고, 이를 통해 전략적 리더십을 구축한다는 계획임.

  - 참고로 인도 IT산업은 FY2012년 수출 690억 달러와 내수판매 32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8% 성장했고, FY2011년에는 18.9% 성장함. 또한, 인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FY2008년 5.4%에서 FY2012년 7.5%로 증가함.

 

인도 IT산업의 연도별 성장 추세

자료원: NASSCOM(인도 소프트웨어협회)

 

□ 30%대 성장세는 ‘과거의 꿈’

 

 ㅇ 아웃소싱 자문기업 ISG의 시드파이(Sid Pai) 아태본부장은 인도 IT산업이 내외적으로 받고 있는 도전에 대해 세 가지로 요약함.

  - 즉, 인도 IT기업은 글로벌 IT기업들의 모델을 따라갈 수밖에 없는데, 이는 자연스럽게 이익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

 

 ㅇ 시드파이 아태본부장(ISG)이 밝힌 인도 IT산업의 도전

  - 첫 번째, 전통적인 IT서비스의 보급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높은 성장세를 기대할 수 없음. 즉, 연 30%에 달하던 IT산업 주요기업의 성장률은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더는 기대할 수 없는 ‘과거의 꿈’이 돼버림.

  - 두 번째, IT서비스 이용고객의 구매니즈 변화. 즉, 과거에는 투입시간과 자원에 대해 청구하는 것이 가능했으나 점점 결과물에 따른 청구 혹은 고정금액 청구로 변하고 있음. 이는 그간 IT인력의 인건비가 매우 빠르게 오른 것에 비해 생산성이 따라가지 못하는 인도 IT업계에 심각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 세 번째, 오프쇼어모델이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에 미국, 유럽 등 해외고객 주변에 대규모 현지 사무소를 운영해야 하므로 따른 부담이 증가함.

 

□ 인도 IT산업의 가장 큰 위협은 자동화

 

 ㅇ 업계 전문가인 Constellation Research사의 Ray Wang 대표는 인도 IT산업의 가장 큰 위협으로 IT산업의 자동화 추세를 꼽음.

  - IT서비스의 사업모델은 이미 노하우가 공개된 상태에서 가격경쟁력을 활용해 서비스 계약을 수주하는 것이었으나 이러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는 점차 자동화됨.

  - 많은 소프트웨어 업체가 자동화에 성공하는 추세인데, 자동화가 진행될수록 인도로 아웃소싱되는 업무도 줄어들 가능성이 큼.

 

□ 인도 IT산업의 당면과제는?

 

 ㅇ Wang 대표는 인도 IT 산업이 당면한 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음. 그 중 첫 번째로 지적재산권의 개발을 꼽음.

  - 지적재산권의 개발과 판매(SW 혹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안정적 수익기반 마련을 강조했음. 이와 관련 “향후 재판매 가능한 솔루션 개발에 많은 투자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 인도가 그동안 많은 SW를 개발해 오긴 했지만, 지적재산권 축적 관련 시도는 거의 없었음. 즉,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SW를 개발만 하면 되는 IT서비스 산업과 직접 수익을 창출하는 소프트웨어 산업과는 전혀 생태계가 다르므로 인도기업이 제대로 시도하지 못한 측면이 있음.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략한다면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함.

 

 ㅇ Wang 대표는 인도 IT 산업이 살아날 수 있는 두 번째 방안으로 ‘그간 쌓은 노하우를 통해 고객의 제품 및 서비스 설계 및 개발을 돕는 사업’을 제안함.

  - 단순 하청업무에서 벗어나 고객의 가치사슬을 개선하는 파트너 역할이 돼야 한다는 의미

 

□ 해외시장 위축과 미국 이민법 개정도 인도 IT 산업의 고민거리

 

 ㅇ 캐나다 시장에서 활약해 온 iGate, TCS, Infosys 등의 인도 IT 기업은 캐나다의 실업률이 7.2%에 달하고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면서 신규 수주 확보에 어려움을 겪음. 예를 들어 RBC(Royal Bank of Canada), Bank of Nova Scotia, Bank of Montreal, Canadian Imperial Bank of Commerce 등 캐나다의 주요 은행은 신규 아웃소싱 프로젝트를 추진하지 않기로 함.

 

 ㅇ 고용비자(H-1B) 소유 고용인원이 미국인 고용인원의 50%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미국 이민법개혁안이 추진되고 있어 이 역시 인도 IT 산업의 가격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임.

 

미국 이민법의 내용과 파장

자료원: Business Today

 

□ 시사점

 

 ㅇ 인도 IT 산업은 인도 GDP의 7.5%를 차지하는 등 인도에서 주요한 성장엔진으로 자리매김해 왔지만, 해외시장의 축소와 인도 IT기업의 경쟁력 약화로 최근 들어 성장세가 주춤함.

 

 ㅇ 인도 IT산업이 고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성장전략에서 탈피해 자체 개발 능력 확보 및 생산성 강화를 통해 고부가가치화를 이뤄야 할 것임.

 

 

자료원: Live Mint, Information Age, The Economic Times 등 현지언론, KOTRA 첸나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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