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조업 투자유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PLI 2.0를 통해 제약산업 활성화 유도 - 

- PLI 적용 의약품의 범위가 확대되었고 인센티브 금액도 20억 달러 규모로 증액 예정 -

인도 상공회의소에서는 제약 산업에서 *PLI(생산연계 인센티브, Production Linked Incentive)를 활용하는 내용의 웨비나를 2021년 7월 15일 개최하였다. 

주*: PLI(생산연계 인센티브, Production Linked Incentive)는 인도 정부가 자국 제조업 투자유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선정된 기업에 인도에서 제조되는 제품의 매출 증가분의 4~6%를 보조금 형태로 지급하는 제도. 인도 정부는 해당 정책을 통해 'Make in India' 이니셔티브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입 의존도 감소 및 경제성장을 견인하고자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음.

이 웨비나는 PLI 제도에 따른 적용 범위, 인센티브 적격성, 제약 산업에 대한 특이사항, 제약 산업에서 찾을 수 있는 PLI 활용 기회 등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목표로 열리게 되었다. 웨비나의 연사는 상공회의소 NEC 공동의장인 Mr Sunil Parekh, 글로벌 회계법인 BDO India 파트너인 Mr Abhinav Srivastava, 인도 제약회사 Saga Laboratories Viranchi Shah 박사가 참여하였다. 

웨비나 개요

자료: KOTRA 뭄바이 무역관 직접 작성

현지 전문가 코멘트

상공회의소 NEC 공동의장 Mr Sunil Parekh

인도 정부는 2020년 7월 21일 인도의 원료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1.0)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활성원료(API)/주요 시료/의약품 중간체(Drug Intermediates)가 포함되었는데 이를 위한 재정 지출은 약 9억 달러 규모로 예정되었다. 

제약 산업의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복잡한 복제약이나 특허 의약품과 같은 수준 높은 의약품을 생산하는 것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더 노력하고 있으며,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 제약기업들을 인도로 유인하기 위해 정부에서 새로운 계획으로 PLI 2.0을 2021년 3월 3일 공지하였고 운영 지침이 20211년 6월 1일에 발표되었다. 새로운 PLI 2.0은 PLI 1.0에 비해 다루는 범위가 더 넓고 제공 인센티브 금액도 약 2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되어 큰 기대를 끌고 있는 상황이며, 이를 잘 활용한다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 회계법인 BDO India 파트너인 Mr Abhinav Srivastava

인도에 등록된 의약품 제조업체는 2019-20 회계연도 기준 글로벌 생산 매출액(Global Manufacturing Revenue, GMR)을 기준으로 아래와 같이 그룹별로 나뉘었다. 

매출액 대비 그룹별 인센티브 제공

자료: BDO India

인도 제약회사 Saga Laboratories Viranchi Shah 박사

해당 PLI 에 따라 각 분류별로 포함된 제품 범위 및 생산 증가분에 대한 제공 인센티브 비율(기준 FY 2019-20) 은 아래와 같이 요약된다.

각 의약품별 PLI 인센티브 비율

주: 인도는 회계연도 기준이 그해 4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임. 즉, 회계연도 2022-2023의 의미는 2022년 4월부터 2023년 3월까지를 의미함.

자료: Saga Laboratories

인센티브를 받기 위한 투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주요 지출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1) 새로운 공장, 기계, 장비 및 관련 유틸리티.

2) 연구개발(R&D)

3) 기술이전(ToT, Transfer of Technology) 계약

4) 제품 등록

5) 공장 건물 및 관련 인프라(공장 및 기계의 20%까지 인정)

시사점

코로나로 인해 인도로의 대량 의약품 원재료 및 활성원료(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s) 수입에 큰 차질이 일어났다.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공급망 붕괴의 위협이 다가오면서 의약품과 같은 중요한 분야에서 인도의 취약성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가에서 만연한 의료 비상 사태에 대한 다각적 대응의 일환으로 활성원료(API) 제조를 촉진하고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약 13억 달러 규모(10,000 crore 루피)의 제약 산업 지원 조치는 매우 적절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PLI 제도를 통해 제약 산업을 촉진하고 의약품 안정성 확보, 자급 자족 및 저렴한 가격으로 인도인에게 필수 의약품의 지속적인 공급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LI 2.0의 새로운 도입을 토대로 새로운 제품 부문으로의 확장 또는 진입에 대한 사업 타당성 평가와 회사에 발생할 수 있는 이익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며, PLI 2.0에 따른 인센티브 지원 예산의 확대와 적용 의약품 적용 범위가 늘어난 것을 감안할 때 제약 산업에 정부의 확고한 정책 지원 의지를 느낄 수 있으며 이에 대한 활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