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위기의 인도 관광산업,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 트렌드
  • 인도
  • 첸나이무역관 정다운
  • 2013-06-27
  • 출처 : KOTRA

 

위기의 인도 관광산업,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 2013년 성수기에 인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 최저치 기록 -

- 인도정부, 여성 관련 치안 안정에 주력 -

 

 

 

□ 2013 인도 관광산업 성장 둔화

 

 ㅇ 2013년, 인도 성수기 방문 외국인 관광객 성장률 최저치 기록

  - 더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인도 성수기(1~4월) 중 인도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2010년 200만4900명, 2011년 223만2500명을 기록했고 2012년 기준으로는 240만3000명으로 조사됨.

  - 인도 관광산업은 2012년 기준 1210억 달러 규모로 인도 전체 GDP의 6.4%를 차지했음.

  -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속도가 2011년부터 점차 감소하고, 성수기에 인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의 평균 증가율은 2010/11년 11.3%에서 2011/12년 9%로 감소했고, 2012/13년에는 1.8%로 정체됨.

 

인도 성수기(1~4월)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 평균 증가율

자료원: THE WALL STREET JOURNAL

 

지난 6년간 성수기에 인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

자료원: THE WALL STREET JOURNAL

 

ㅇ 여러 사건사고로 여성관광객의 우려 증가

  - 작년 말부터 인도에서 발생한 성범죄사건 관련 소식들이 언론보도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인도관광산업이 하락세를 보임.

  - 인도 상공회의소(ASSOCHAM)의 조사에 따르면 2013년 1~3월 기간 인도를 찾는 외국인 여성여행자 수가 전년동기대비 무려 35% 감소함.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이슈화된 인도 성범죄 사건

- 2012년 12월 뉴델리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인도 여대생이 버스에 탑승한 남성 6명으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해 사망함.

- 2013년 3월 마드아 프라데시에서 스위스 주부가 자전거 여행 중 현지 남성들에게 성폭행을 당함.

- 2013년 3월 영국인 여성 관광객은 인도 북부 호텔에 투숙하다 호텔 주인이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하자 3층 건물의 창문에서 뛰어내려 부상을 당함.

- 2013년 6월 인도 북부 마날리에서 30세 미국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함.

자료원: 각종언론 보도

 

ㅇ 델리 경찰자료에 따르면 2013년 2/4분기 성희롱 신고건수는 59.4%, 성폭행 신고건수는 14.6% 증가

  - 인도 당국은 올 초 ‘성폭행 사건이 관광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고 관광산업의 전망은 여전히 밝다’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관광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준 것으로 보임.

  -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 정부는 인도를 여행 위험지역으로 포함시켰고,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등 그 밖의 나라에서도 ‘외국인 여성이 여행하기에는 안전하지 않는 지역’이라는 이유로 인도를 여행 제한지역으로 분류함.

  - 이런 추세가 계속되자 해외 관광객들은 인도 대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다른 동남아 국가의 유명 관광지를 다녀오는 상품을 선호하는 추세임.

 

□ 인도정부의 대응방안

 

 ㅇ 인도 관광부 관광국장 우샤 샤르마는 최근 여성 관광객을 상대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인도 여행 시 안전을 우려하는 관광객들이 많기에 정부에서도 치안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함. 특히, 여성 관광객의 치안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 여성을 포함한 여성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인도 내 많은 주 정부는 특별 경찰을 개설하는 등의 매우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발표함.

  - 최근 연쇄적으로 발생한 성범죄 사건들이 인도 관광사업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관광장소에 치안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힘.

  - 이어 특별경찰을 조직하게 되면 인도 관광 홍보와 함께 Hotline(인도 관광객을 위한 관광경찰과 상담전화 서비스) 서비스를 치안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ㅇ 프라납 무커지 인도 대통령은 지난 2월 성폭행범에 대해 최고 ‘사형’을 선고할 수 있는 형법 개정안을 승인

  - 이 법률은 무커지 대통령이 개정안을 승인하자마자 즉각 효력이 발생했는데, 기존의 성폭행 법에 대한 형기가 7년에서 20년으로 늘어나고, 스토커 관련 죄목도 신설해 성폭행과 성 관련 범죄를 엄중히 처벌할 것을 천명함.

 

□ 인도 정부, 한국에서 인도관광 적극 홍보

 

 ㅇ 인도 정부관광청과 주한 인도대사관은 지난 3월 서울 로드쇼를 비롯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해 한국 여행업계와 본격적인 관광홍보에 나섬.

 

 ㅇ 비시뉴 프라카쉬 주한 인도 대사는 ‘인도 정부는 한국을 우방국가로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한국인이 어려움 없이 입국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함.

  - 양국가 간 비자 간소화를 위한 노력을 추진 중이고, 비자개선 상황을 항상 주시하고 있다고 전함.

 

ㅇ 또한, 인도 정부는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되는 인도 관광청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인도를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인도문화센터를 운영하는 만큼 한국인이 인도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부탁함.

 

□ 시사점

 

 ㅇ 인도 관광산업은 다양한 문화유산, 특색 있는 자연환경 등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 실제로 최근 몇 년간 높은 성장세를 보였음.

 

성장 둔화 중인 인도 관광시장

자료원: THE WALL STREET JOURNAL

 

  -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연속으로 발생한 여러 사건사고가 올해 인도 관광산업에 악재로 작용함.

  - 인도는 기본적으로 치안이 안정된 국가이므로 치안에 대한 추가조치가 이루어진다면 다시 예전의 성장세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ㅇ 인도 정부는 인도 관광산업 활성화의 걸림돌인 치안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형법 개정을 단행함.

  - 이에 따라 성 범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가능하지만 인도 특성상 법률 집행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고 관료주의도 심각한 상황이여서 실제 효과에 대해서는 기다려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INDIA TODAY, hotnhit NEWS, THE WALL STREET JOURNAL, The Hindu Business Line, japantimes 등 현지언론을 KOTRA 첸나이 무역관 의견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위기의 인도 관광산업,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