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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인들, 짝퉁에 빠지다
  • 트렌드
  • 인도
  • 첸나이무역관 김세빈
  • 2013-04-22
  • 출처 : KOTRA
Keyword #위조상품

 

인도인들, 짝퉁에 빠지다

  - 2013년 위조상품 판매규모 약 11조 원 –

  - 주로 중국 등지에서 생산되나, 인도인들의 인식은 낮은 편 -

 

 

 

□ 인도 위조상품시장 현황

 

 ㅇ 해마다 증가하는 위조상품시장

  - 최근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위조상품 판매량은 2010년도 2200억 루피(한화 4조4000억 원), 2011년도 2500억 루피(한화 5조 원), 2012년도 4500억 루피(한화 9조 원) 규모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며, 2013년에는 5500억 루피(한화 11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함.

  - 인도상공회의소 사무총장인 D.S 라와트(D.S Rawat)의 발표에 따르면, 인도의 주요 위조상품은 자동차 부품, 주류, 컴퓨터 하드웨어, 개인물품, 포장식품, 스마트폰, 담배 등임. 이 중 75%는 델리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밝힘.

  - 또한, 그는 이와 같은 현상이 내구 소비재시장 중 약 25~45%의 판매 손실을 유발시켰다고 덧붙임.

 

 ㅇ 비즈니스 라인에 따르면 현재 인도 위조상품 제조의 중심지인 델리에는 유명 브랜드 위조상품이 끊임없이 증가함.

  - 인도 경제전문가 샤라드 미스그라에 따르면 "대부분의 위조상품들은 중국으로부터 넘어오며,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많은 소셜 웹사이트를 통해서 판매되고 있다고 밝힘.

  - 델리의 리복 판매부장인 아쇼크 타르와니는 "현재 위조상품들은 기존 브랜드를 위협하며,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들이 위조상품에 대한 지식이 없어 죄의식 없이 구매하는 것"이라고 언급함.

  - 이에 인도 정부는 위조상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방대한 위조상품시장을 관리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임.

 

 ㅇ 최근 타임스오브인디아 자료에 따르면 첸나이에는 뭄바이, 델리에서 대량으로 찍어낸 스마트폰, 화장품, 자동차 부품 등의 위조상품이 범람함.

  - 인도 지적재산권단속당국(EIPR)에 따르면 부문별 위조상품 판매규모로 구분할 때 첸나이는 휴대용 단말기에서 2위, 화장품에서 3위 그리고 자동차 부품에서 4위를 기록함.

 

인도 주요 위조상품별 지역 분포 순위

자료원: 타임스오브인디아

 

  - 인도상공회의소(FICCI) 책임자인 P.C자(P.C Jha)는 이와 관련, "현재 첸나이에서 유통되는 전체 소비상품의 25%는 가짜"라고 언급함.

  - 또한, 그는 대부분의 위조 화장품은 델리나 뭄바이로부터 내려오며, 위조 휴대전화와 전자제품은 중국으로부터 건너온다고 덧붙임.

  - 지적재산권 단속당국(EIPR)의 부회장인 사티쉬 쿠마르는 "첸나이는 위조상품을 밀수입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더 치밀한 방법으로 위조상품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함.

  - 첸나이는 위조상품 압류 건수가 2011년도부터 지속해서 증가해 2011년 27건, 2012년 85건, 올해 1~3월간은 총 31건을 기록함.

 

□ 위조상품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ㅇ 2012년 12월 말 Mail Online India의 자료에 따르면 주요 품목 중 상당 부분이 회색시장을 통해 유통되고, 위조상품들도 회색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음.

  - 인도 주요 품목별 회색시장 거래율은 자동차 부품(29.6%), 주류(10.2%), 컴퓨터 하드웨어(26.4%), 개인물품(25.9%), 포장식품(23.4%), 모바일폰(20.8%), 담배(15.7%)임. 한 해 회색시장으로 인한 판매 손실은 약 7296억9000만 루피(약 14조6000억 원) 규모임.

  - 2012년 인도 정부 또한 이러한 회색시장 거래로 2619억 루피(약 5조2380억 원)의 세수 손실을 겪음.

 

인도의 회색시장 현황

자료원: Mail Online India

 

 ㅇ 라이브민트(LiveMint)의 자료에 따르면 다부르(Dabur)와 ITC 등과 같은 인도 유명 브랜드는 매년 중국으로부터 만들어지는 위조상품으로 50억 달러 규모(한화 5조5000억 원)의 판매 손실이 있었다고 밝힘.

  - 다부르 사는 작년 매출액 10억 달러(한화 1조1000억 원) 판매를 달성한 천연 화장품 제조회사임.

  - 이와 같이 위조상품들이 중국에서 만들어지면서 'Made in India'라는 태그를 달고 세계로 버젓이 수출되고 있어 인도산 제품에 대한 이미지 저하도 우려됨.

  - 하지만 중국 정부는 위조품 제조업자들이 불법적으로 상품을 제조하는 것에 대해 별다른 대책을 강구하지 않고 있음.

 

 ㅇ 영국 BBC 뉴스자료에 따르면 최근 인도 내에서 만들어지는 가짜 약은 일반적인 소비자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환자들이나 임산부 등 노약자에게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독약이 될 수 있다고 함.

  - 가짜 약을 유통하는 것은 작은 돈을 투자해 높은 이익을 창출한다는 이점이 있어서 많은 위조제품 제조업자들이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함.

  - 현재 인도 내 시장에 유통되는 약 중에서 약 25%는 가짜 약으로 판명됨. 이에 정부는 가짜 약 판매를 방지하기 위한 스캐너를 개발해 약국에 보급하는 등 각국의 노력을 기울임.

  - 또한, 인도 보건복지부는 가짜 약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제약회사에 각 제품에 대한 고유 바코드를 입력을 승인받음. 이에 소비자는 스캐너를 이용해 진품 여부를 바코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게 됨.

 

위조 상품 감별 스캐너

 

자료원: BBC News

 

□ 시사점 및 전망

 

 ㅇ 위조상품에 대한 인도 정부의 규제 강화 필요

  - 인도 산업계는 중국으로부터 넘어오는 수입 위조상품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유통되는 위조상품에 대한 규제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임.

  - 인도 상공회의소(FICCI)는 인도 내 위조상품의 만연으로 정당한 기업활동을 하는 인도 기업의 투자의욕이 크게 위축된다고 주장하며, 인도 정부의 시급한 대책 마련을 호소함.

 

 ㅇ 위조상품에 대한 인식이 낮은 인도인들

  - 현재 인도 내 위조상품과 관련한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위조상품에 관한 소비자 인식이 부족한 것임.

  - 위조상품은 인도 내 공정경쟁체제를 무너뜨리고 국가와 기업 이미지 훼손과 각종 외교통상 마찰을 불러올 수 있음.

  - 또한, 위조상품들로 소비자들은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잃을 뿐만 아니라 의약품과 같은 특정 제품의 경우 소비자의 건강에 위협을 줄 수도 있으므로 인도 정부는 이러한 측면에서 인도인에게 위조상품과 관련된 교육제도 마련이 필요

  - 한편, 우리 기업은 인도의 지적재산권 보호수준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해 관련 피해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함.

 

 

자료원: Hindustan times, The Times of India, Business line, Live Mint, BBC News, FICCI, EIPR 등 KOTRA 첸나이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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