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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광산붐 지고 주택붐 오나?
  • 트렌드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서유빈
  • 2013-06-15
  • 출처 : KOTRA

 

호주, 광산붐 지고 주택붐 오나?

- 호주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리인하로 부동산 투자 활기 -

- 광산붐 대체할만한 성장동력으로 기대 -

 

 

 

□ 최근 주택경기 회복세

 

 ㅇ호주의 대표적인 부동산시장 조사기관인 RP Data에 따르면 호주 대도시의 집값이 최근 3년 이래 가장 빠르게 상승하고 있음.

  - 2013년 1분기에 호주 전역의 대도시 주택가격은 이전 분기 대비 2.8%, 전년 대비 2.4% 상승했으며 이는 201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

  - 가장 가파른 집값 상승을 보인 도시는 타즈매니아의 수도인 호바트로 6.5%를 기록했고, 이어 서호주의 퍼스(4.3%), 캔버라(3.8%), 시드니(3.4%), 멜버른(2.5%) 순으로 상승했으며, 유일하게 남호주의 수도인 아들레이드만 0.5% 감소

 

2013년 1분기 호주 대도시별 집값 상승률

자료원: RP Data

 

 ㅇ 주택붐의 바로미터 중 하나인 호주 주택 경매낙찰률(Auction Clearance Rates) 또한 2009년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음.

  - 2013년 5월 기준 주택 경매낙찰률은 시드니 78%, 멜버른 71.8%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월 낙찰률인 54.7%, 56.6%를 훨씬 상회

  - 이 외에도 주택금융보증(Housing Finance Approvals), 신규 아파트 건축 승인 허가(Apartment Approvals) 등 일련의 주택경기 지표가 상승세로 호주 경제전문가들은 최근 2년 간의 부동산 침체기가 종료됐다고 단정짓는 한편 주택붐(Housing Boom)까지 조심스럽게 전망함.

 

호주 주택경매낙찰률 추이

자료원: RP Data

 

□ 주택경기 회복 원인

 

 ㅇ 저금리

  - 호주 정부는 광산붐의 열기가 식어가는 것에 대비해 2011년 11월 이후부터 4.75% 수준이던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해 2013년 5월부터는 2.75%의 저금리 금리기조를 유지함.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율 금리도 4%대까지 하락해 금리에 민감한 주택경기가 활성화되고 있음.

  - 역대 최저금리에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단순 주거용이 아닌 투자가치로서의 부동산을 인식하는 호주인이 증가하면서 부동산 구매가 가장 안전한 투자로 각광받고 있음.

 

 ㅇ 해외유입 인구 증가

  - 2013년 4월 호주 인구 추정치는 최초로 23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인구증가율은 2012년 9월 기준 연간 1.7%으로 이는 선진국(OECD) 중 가장 높은 수준

  - 이와 같은 높은 인구증가율은 자연증가보다는 대부분 순이민자 유입에 의한 것으로, 순이민자 유입수는 연간 22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32.2%(5만5000명) 증가한 반면, 자연증가는 15만4500명으로 전년 대비 4%(6000명) 증가에 그침.

 

호주 인구증가율 추이 및 인구증가 구성

자료원: 호주통계청(ABS)

 

 ㅇ 중국 등 외국인의 호주 부동산 투자열기 지속

  - 중국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20%의 높은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고 독신자 주택구입을 1채롤 제한하는 등 부동산 규제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가운데, 여타 선진국에 비해 건전한 경제 펀더멘탈을 유지하고 있는 호주가 세계 부동산 시장의 ‘큰손’으로 자리잡은 중국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음(ex. 2012년 중국의 대호주 부동산 투자금액만 40억 오스트레일리아 달러에 달함).

  - 최근 오스트레일리아 달러가 달러 대비 0.93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로 돌아서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호주 부동산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증가하고 있음.

 

□ 호주 주택경기 회복을 둘러싼 갖가지 반응

 

 ㅇ 호주는 최근 2~3년 호주 경제를 견인한 광산붐의 열기가 꺾이기 시작하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추진력이 절실한 상황이며, 금리인하 등 통화완화정책을 통해 주택과 같은 부동산시장에서 활로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음.

  - 하지만 광산붐의 급격한 쇠퇴 탓에 이로 인한 실업률 증가, 토목, 건축, 플랜트 등 건설경기의 악화 등 부정적인 여파가 하루가 다르게 퍼져 나가고 있어, 현 수준의 주택경기 회복은 이를 완전히 진정시키기 위한 성장동력으로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견해가 지배적

 

 ㅇ 주택붐으로 인한 버블 위험성 경계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음.

  - 일각에서는 호주 부동산 가치가 최소 20% 과대평가돼 있으며, 지금과 같은 저금리가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더욱 부추길 경우 버블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음.

  - 버블이 나타날 경우 자원 가격이 계속 하락세에 있고 세계 경기 회복 조짐이 뚜렷하지 않는 가운데 호주 중앙정부가 이를 잠재울 수 있는 금리인상 등의 긴축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여지가 적어 호주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음.

  

 

□ 시사점

 

 ㅇ 한국에서도 국민연금, 삼성, 미래에셋금융그룹에서 호주 쇼핑몰, 우체국, 호텔 등 약 10억 오스트레일리아 달러 상당의 부동산 투자를 적극 추진하면서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높은 호주 투자에 대한 관심 증가

 

 ㅇ 주택경기 활성화가 지속될 경우 페인트, 타일, 단열재, 섀시 등과 같은 각종 건축 자재류와 주방가구, 전기 및 조명시설 등과 같은 설비제품의 수출기회가 확대될 것

 

 ㅇ 개발비용 및 기간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고급형 조립식 주택(Glam Flat)이 호응을 얻고 있어, 호주 택지지구에 맞는 모듈형 시공 장비, 시공 관련 제품, 나아가 조립식 주택 ‘모듈러’가 인건비와 생산비가 비싼 호주시장에서 유망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AFR, The Australian 등 현지 언론, RP Data, AMP, KOTRA시드니 무역관 자체조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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