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 자치지방 내 원유 생산 5배 이상 급증 전망

- 2015년 원유 하루 평균 100만 배럴 생산 전망 -

□ 쿠르드 자치정부, 2015년 쿠르드 지역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 100만 배럴 전망

 ㅇ 이라크 정부는 2015년 인구 약 600만 명인 쿠르드 지역의 원유 생산량을 100만 배럴로 전망함. 이번 전망은 쿠르드 자치정부의 원유 증산정책과 관련해 현 생산량의 5배 이상을 생산할 것이라는 야심 찬 전망으로 해석됨.

 ㅇ 이라크 자치구인 쿠르드 지역은 원유 생산 초기부터 이에 대해 상당히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왔으며, 이를 통해 많은 외국기업을 쿠르드 지역으로 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음.

□ 쿠르드 정부의 계획, 상당히 실현 가능성 커

 ㅇ 한 보고에 따르면 Ashit Hawrami 쿠르드 자치정부 천연자원부 장관은 2015년 연간 원유 생산량을 5배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은 실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함.

  - 현재 쿠르드 지역의 원유 생산량은 20만bpd로 올해 안으로 원유 생산량 25만bpd 수준까지 끌어올릴 전망

  - 쿠르드 자치정부 계획에 따르면 2015년에는 100만bpd, 2019년까지는 200만bpd까지 증산 전망

 ㅇ Ashit Hawrami는 2019년부터는 쿠르드에서의 원유 생산량만으로 세계 곳곳에 200만 배럴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을 만큼 증산시키는 계획에 상당히 자신이 있다고 밝힘. 또한, 증가될 원유 판매 수입은 지속가능한 정도로 쿠르드 지역의 재정 건전성을 증가시킬 것임,

 ㅇ 그는 또한 향후 반자치정부인 이라크 북부지역이 이라크 발전의 상징이 될 것이며, 쿠르드 지역은 이라크의 경제적 번영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밝힘.

 ㅇ 쿠르드 정부의 원유 및 가스분야 예산은 2013년 말 150억에서 200억 달러 범위 내에서 편성될 예정임. 쿠르드 지역은 14개의 프로젝트를 보유 중이고, 원유 매장량은 450억 배럴로 추정함. 전체적으로 57개의 원유 및 가스필드를 가짐.

□ 쿠르드 정부, 터키와 원유 수송 파이프라인 건설 계약 체결

 ㅇ 쿠르드 자치정부는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미 터키와 42만bpd의 원유 수송 계약을 맺었으며, 보도에 따르면 이를 위한 파이프라인은 2014년 중순경 완성될 전망

 ㅇ Hawrami에 따르면 터키는 연료를 싣기 위한 쿠르드 원유 수출 파이프라인은 2013년도 말에 설치할 예정이며, 파이프라인은 Taq Taq에서 Khurmala까지, 그 후 Khurmala에서 Fish Kabur까지 연결됨.

□ 시사점

 ㅇ 현재 이라크의 재정은 원유 판매 수입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음. 따라서 원유 생산량과 국제원유가격의 변동이 국가 재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구조임. 이라크의 원유 생산량 증가는 곧 이라크 재건사업을 위한 더 많은 예산확보와 직결되는 문제이니만큼 재건사업에 뛰어드는 우리 기업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임.

 ㅇ 특히 쿠르드 지방의 에너지, 자원, 전력 등의 인프라 개발 수요가 증가될 것이므로 한국 기업의 쿠르드 자치정부 진출에 대한 관심이 더 많이 요구됨.

자료원: Iraq Directory, KOTRA 바그다드 무역관 자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