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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섬유산업 하향세 예상 속 변화 모색
  • 트렌드
  • 과테말라
  • 과테말라무역관 이진택
  • 2013-06-11
  • 출처 : KOTRA

 

과테말라 섬유산업 하향세 예상 속 변화 모색

- 5월 개최된 Guatemala Apparel Sourcing Show 2013 변화하는 섬유산업 트렌드 반영 -

 

 

 

□ 과테말라의 섬유산업

 

 ○ 섬유봉제산업은 과테말라에서 가장 발달한 산업분야 중 하나이며, 약 15만 명이 섬유봉제산업에 종사 중임. 또한, 한국 기업의 진출이 가장 활발한 분야이기도 함.

 

 ○ 과테말라 산업에서 의류는 단일품목 중 가장 큰 규모의 수출상품임.

 

자료원: 과테말라 중앙은행(Banguat)

 

○ 과테말라 섬유산업업체 규모

 

자료원: VESTEX(과테말라 섬유산업위원회)

 

□ 과테말라 섬유산업 하향세 예상

 

 ○ 2011년 대비 2012년에는 의류(편물제) 부분(HS Code 61 단일품목) 수출이 2600만 달러 감소해 2.8%의 감소폭을 보임.

 

 ○ 과테말라 섬유섬유산업위원회(VESTEX)의 Juan Carlos Prato 부위원장은 2012년 수출량은 소폭 감소했지만, 이것은 과테말라의 섬유산업이 여러 외부적·내부적 요인에 의해 위협받는 징조라고 밝힘.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섬유산업 하향세의 외부적인 요인

  -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과테말라산 의류의 최대 수요국(과테말라 섬유제품 수출의 81%가 집중)인 미국의 주문이 감소함.

  - 미국의 의류 관련 바이어들의 요구조건(원사와 원단 원산지 증명, 노동인권 보장 규정 등)이 까다로워짐.

  - 2005년 섬유쿼터제 해제와 베트남의 WTO 가입 및 미국과의 TPP 추진 등으로 아시아산 의류가 미국 시장을 장악 중임.(TPP; Trans Pacific Partnership-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으로 페루, 칠레, 멕시코, 캐나다, 말레이시아, 일본, 호주 등 12개 국가가 참여 중)

  - 현재 추진 중인 베트남과 미국의 TPP 협정이 체결되면, 환경오염이나 노동인권 침해 등에 대한 제약 없이 미국 수출이 무관세로 이뤄지게 될 것임. 이것은 베트남이 과테말라보다 더욱 많은 혜택을 받는 것임. 따라서 바이어들은 더욱 싸게 수입할 수 있는 베트남 등의 아시아 국가의 제품을 찾게 될 것이며, 과테말라는 경쟁에서 밀려나게 될 것임.

 

 ○ 섬유산업 하향세의 내부적인 요인

  - 과테말라의 최저임금이 매년 상승함에 따라 과테말라가 중미 국가 중, 공임이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함. 따라서 더 이상 과테말라의 의류산업은 저임금 노동집약적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임.

  - 과테말라는 전력비용이 높은 편이어서 생산설비를 가동하는 데 있어서 부담이 큼.

  - 또한, 과테말라에서 의류를 임가공해 수출하는 기업(마낄라)은 현재 법인세 면세혜택을 받고 있으나, 2015년 면세 혜택이 소멸됨에 따라 2016년부터는 법인세(순수익의 31%, 또는 총수입의 5%)를 납부해야 하는 상황임.

  - 법인세 면세는 과테말라 국내법으로 인한 혜택이 아닌 WTO에서 부여한 것임. WTO는 1인당 연간 국민소득이 1000달러 이하인 국가에 법인세를 면세해 투자와 수출 활성화를 통해 해당 국가가 발전하도록 하는 정책임. 그러나 현재 과테말라의 1인당 연간 국민소득은 3000달러를 넘어섰으며, WTO와의 관련 법안의 협약기간이 끝나감에 따라 법인세 혜택이 소멸될 예정임.

  - 향후 법인세 혜택이 소멸될 경우 기본적으로 낮은 생산비용을 기본으로 경쟁하는 섬유산업의 성격상 저임금, 법인세 면세, 정부지원금 등을 받는 국가들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으며, 해외 섬유기업의 과테말라 투자 이탈현상도 예상됨.

 

 ○ 과테말라의 최대 수출산업인 섬유산업은 상기 나열한 요소들로 인해 하향세가 뚜렷이 나타나는 가운데, 과테말라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실제 한국 S사는 저렴한 노동력 확보를 위해 과테말라의 생산설비 일부를 아이티, 니카라과 등의 지역으로 이전했음.

 

□ Apparel Sourcing Show 2013

 

자료원: 과테말라 섬유산업위원회(VESTEX)

 

자료원: 과테말라 무역관 촬영

 

 ○ 중미 최대의 국제섬유전시회로서 Asociacion de la Industria de Vestuario y Textiles(VESTEX, 과테말라 섬유산업위원회)가 주최하는 행사임.

 

 ○ 1991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2013년 올해 22회를 맞이함.

 

 ○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과테말라시티의 Grand Tikal Futura Hotel에서 Otto Perez 과테말라 대통령이 직접 방문한 가운데 개막했음.

 

 ○ 총 196개의 부스에 과테말라 및 중미국가와 미국, 브라질, 콜롬비아, 대만, 유럽 등의 175개 업체가 참가했음. 한국계 기업은 총 3개 업체(INT, Sequinsoft S.A, All Suppluy 사)가 참가했음.

 

 ○ Target, Isaac Morris, PVH 등 섬유 관련 유명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방문해 비즈니스 상담을 받았음. 행사기간에 업체들의 부스 전시 이외에도 전문가 및 협회·업체대표의 강연회, 설명회, 각종 쇼 행사, 업체 프로모션 행사가 진행됐음.

 

자료원: 과테말라 무역관 촬영

 

□ 섬유산업의 상황이 반영된 Apperal Sourcing Show

 

 ○ 섬유 관련 기계설비에 대한 높은 관심

  - 생산 인력을 대신할 관련 기계 생산업체가 다수 참가했으며, 실제로도 높은 관심을 받음.

  - 에너지 효율이 높고, 생산성이 좋은 고효율 제품에 대한 호응이 높았음.

 

 ○ 고급화·다양화 전략을 통해 노동지향 단순 대량생산방식을 탈피

  - 다수의 참가업체가 자동화된 생산공정 자체를 시연하는 부스형태를 취함.

  -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의 의류 프린트를 인쇄해 그 자리에서 제공하는 프로모션 활동 등을 선보임.

 

자료원: 과테말라 무역관 촬영

 

 ○ Apparel Sourcing Show에 참가한 한국의 A사 인터뷰 결과

  - 부자재 생산을 비롯해 관련 기계설비를 판매하는 A사는, 제품의 고급화와 다양화 전략을 사용함.

  - 다양한 Motif Sample을 제공하고 제작과정을 실제로 선보여, 세분화된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 가능한 점을 바이어에게 어필했음. 이에 따라 많은 과테말라 바이어들의 기계설비 구입 문의와 제품제작 의뢰에 대한 상담요청이 끊이지 않았으며, 많은 인기에 흥미를 가진 과테말라 현지 언론이 인터뷰를 요청했음.

  - 최근 하향세를 보이는 과테말라 섬유산업은 전환기적 시점임. 따라서 섬유 관련 기업은 현재까지 유지해온 노동집약적 단순한 생산방식을 벗어나 제품생산 자동화 및 제품 고급화와 전문화 등의 자구책을 마련해야 함. 이에 따라 A사는 USB를 통해 간단한 과정만으로 작업할 수 있는 최신 기계설비를 사용하는 등, 생산방식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음.

 

□ 과테말라 섬유산업위원회(VESTEX) 관계자 인터뷰

 

 ○ 외부적인 요인과 내부적 요인에 의해 하향세가 예상되는 과테말라 섬유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VESTEX는 과테말라 정부에 법인세 혜택이 소실되더라도 기업을 위한 인센티브가 유지될 수 있도록 방안을 지속 건의 중임.

  - 건의내용으로는 과테말라시티 외의 신규 투자에 대해 각종 세금 및 렌트, 에너지 비용에 대한 혜택 제공

  - 부가세 원천 면제

  - 감가상각비, 영업비, 운영비, 급여 등의 항목을 법인세 공제 항목으로 지정 등이 있음.

 

 ○ 기존 투자기업이 대부분 과테말라시티 내에 위치해 있는 점을 감안해, 기존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도 고심 중임.

 

□ 시사점

 

 ○ 많은 기업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 구조조정, 생산설비 이전 등의 방법을 시도하고 있음. 이것은 과테말라의 실직자 비율 증가와 같은 악순환을 반복하게 함.

 

 ○ 과테말라의 섬유산업은 수출량 1위 산업으로 평가되지만, 현재 여러 요인에 의해 하향세를 그리고 있음.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현재 상황을 전환기적 시점이라 판단해 능동적으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함.

 

 ○ 아울러, 과테말라의 전기사용료가 비싸기 때문에 기업은 효율이 좋은 생산설비에 관심이 많은 것을 인지해야 함.

 

 ○ 과테말라로의 진출을 예상하는 한국기업은 이러한 상황을 인지해, 저임금 소품종 대량생산 방식을 탈피해 고급화·다양화·전문화된 섬유제품을 생산하거나 관련 생산설비를 판매하는 데 노력해야 할 것임.

 

 

자료원: 과테말라섬유산업위원회(VESTEX) 인터뷰 및 보유자료, Apparel Sourcing Show 참가기업 A사 인터뷰 및 안내책자, 과테말라 주요 일간지 Siglo21, Prensa Libre, 과테말라중앙은행(Banguat), World Trade Atlas, KOTRA 과테말라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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