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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친환경 자동차 대국으로 등극하나
- 트렌드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13-06-0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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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친환경 자동차 대국으로 등극하나
-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친환경 자동차산업 지원 확충 -
- 친환경 자동차시장의 성장은 해외 관련 기업에 호재 -
자료원: baidu.com
□ 중국 정부, 친환경 자동차산업에 대한 의지 확고
ㅇ 중국 정부는 '12차 5개년 전기자동차 과학 발전 규획(이하 규획)'을 발표해 친환경 자동차산업 지원의 청사진 제시
- 규획은 하이브리드차(HEV), 연료전지자동차(FCEV) 및 전기차(EV) 등 전체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내용을 망라하고 연료전지자동차 기술 및 친환경 자동차 부품에 대한 내용까지 포함함.
- 규획에는 친환경 자동차 연구개발 프로젝트 39개 추진과 50억 위안을 투자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으며,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보조금 제공을 예고
ㅇ 규획에는 친환경 자동차 각 부분에 대한 발전방향 및 목표와 향후 10년에 걸친 장기적 단계 목표를 제시하고 있음.
- 2015년까지 하이브리드자동차 및 소형 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 및 개발에 대한 내용을 포함함.
- 2015~2020년 소형 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대량 보급, 2020년 이후에는 EV 및 연료전지 자동차 보급단계를 시작할 계획
□ 로컬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까지 중국 친환경 자동차시장에 가세
ㅇ 중국 다수의 자동차업체는 이미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중국 정부의 정책상 인센티브도 친환경 자동차산업 발전에 촉매제가 되고 있음.
- 중국질량보(中國質量報) 기사에 따르면 지난 7년간 중국의 친환경 자동차 관련 특허신청은 총 2011건으로 독일·한국과 함께 세계 3위를 차지함. (1위 미국 약 9000건, 2위 일본 약 4000건)
- 중국 정부는 자동차 오염물질로 인한 심각한 스모그를 줄이기 위해 자동차 오염물질 배출기준을 강화하고 2018년부터 자동차 오염물질 배출기준을 5단계(10ppm)까지 높이기로 결정함.
- 중국 지리(吉利)자동차와 둥펑(東風)자동차가 미국 친환경 자동차 제조기업인 피스커 오토모티브(Fisker Automotive) 지분매입 입찰에 참여하는 등 해외 친환경 자동차 기업을 인수해 시장을 확대하고 기술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임.
ㅇ 글로벌 기업도 중국이 친환경 자동차 열기에 힘입어 새로운 자동차 수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되자 공장을 증설하고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임.
- 중국 내 자동차 판매 1위인 GM은 110억 달러를 투자해 2015년까지 중국 내륙을 중심으로 4개의 공장을 증설해 연간 생산능력을 500만대로 늘리고 매장도 30% 늘려 판매망을 확충할 예정
- 판매 2위인 폴크스바겐은 신장 등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2015년까지 98억 유로를 투자해 연간 생산능력을 340만 대로 늘릴 계획임. 또한, 연비가 낮은 소형차 등 24종의 새로운 모델을 발표할 예정
- 일본 업체들은 중국에 특화된 친환경 자동차로 부자들의 자동차 교체 수요를 선점하는 전략을 채택했으며, 도요타는 중국 전용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음.
ㅇ 우리나라 기업도 중국의 친환경 자동차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에 따라 중국 공장을 증설하거나 중국 로컬기업과 손을 잡는 형태로 투자를 늘려가고 있음.
- 기아자동차는 지난 5월 9일 중국 장수성(江蘇省) 옌청시(鹽城市)에서 전기차 시범운행, 옌청시에 10대의 전기차를 전달해 공무용 차량 등으로 활용될 예정임. 본격 생산은 중국 내 자동차시장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전망
- LS그룹은 중국의 둥펑자동차와 친환경차 및 부품 공동개발 MOU를 채결해 중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음.
- SK이노베이션은 베이징자동차와 합작사를 설립해 배터리 팩 생산 및 전 공정까지 사업분야 확장을 결정
- LG화학은 이미 2010년 디이자동차, 창안자동차와 2차 전지 납품계약을 체결해 친환경 자동차시장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평가됨.
□ 중국 친환경 자동차시장 반응 “아직은‥”
ㅇ 중국 정부와 기업이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애착을 보여줌에도 실적은 여전히 기대치를 밑돌고 있음.
- 중국 자동차산업협회(中國汽車工業協會) 통계에 따르면 2011년 친환경 자동차 판매량은 8159대, 2012년 1만2791대로 매우 낮은 수준이며 판매량 대부분을 정부나 기업에서 구매한 것임.
ㅇ 개인 소비자의 구매도 낮고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시장 반응도 아직은 뜨겁지 않아 중국 정부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함.
- 개인 소비자는 친환경 자동차가 일반 승용차보다 비싸 구매를 꺼림.
- 또 충전소, 주차시설 등 관련 인프라가 부족하고 아직 친환경 자동차의 성능이 불완전한 것이 판매가 부진한 원인임.
ㅇ 중국 정부의 전반적인 목표와 현재 상황에는 괴리감이 있어 이 간격을 좁혀나가야 함.
- 관련 전문가들은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우대조치로 소비자 수요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함.
- 친환경 자동차 관련 인프라 시설을 확충해 편의성을 높이고, 기술개발을 통해 생산 및 관리비용을 낮추는 것이 관건임.
□ 중국 친환경 자동차 물결, 해외 자동차 및 관련 기업에 호재
ㅇ 중국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시장으로 거듭나고 있으나 중국 정부의 친환경 규제가 점차 강화되는 추세
- 중국 신차 판매는 2012년 2000만 대로 세계 최대 수준이지만, 2020년까지 연료소비량은 현재보다 50% 향상시켜야 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 감소해야 함.
- 중국 자동차시장은 고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차 친환경 자동차로 변화하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는 중국 자동차시장이 그만큼 성장했다는 증거임. “친환경” 물결은 거스를 수 없는 추세로 자리매김함.
ㅇ 중국 자동차시장의 “친환경” 물결은 중국 로컬기업보다 해외 자동차 기업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함.
- 중국 로컬기업은 2012년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고, 관련 기술도 부족하기 때문에 친환경 물결이 부는 자동차시장에서 중국 로컬기업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수 있음.
- 현대자동차, GM, 폴크스바겐 등 해외 브랜드 승용차와 트럭 등은 한층 엄격해질 배기가스 배출량 기준에 적합하고 관련 기술도 중국 로컬기업보다 우수하므로 해외 자동차 기업이 중국 친환경 자동차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전망함.
자료원: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평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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