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생활패턴을 변화시키는 3D 프린터 시장을 잡아라

- 벨기에 3D 프린팅 선두기업 Materialise 기업 방문 -

□ 현 산업을 뒤흔들 만한 3D 프린팅의 혁신적 기술

 ○ 3D 프린팅 기술은 컴퓨터 내 사전 입력된 입체 설계도에 맞춰, 잉크 프린터가 종이에 프린트하듯 고분자 물질 등을 프린터에 접목해 3차원 형태로 제품을 제조하는 기술임.

 ○ 위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분야는 광범위한데, 이 중 특히 기대가 높은 분야로는 자동차·항공·디자인(데코)·의료분야가 있음.

□ 3D 프린팅 분야의 리더인 벨기에 Materialise 기업 방문

 ○ 브뤼셀 무역관에서 5월 말 방문한 Materialise는 3D 프린팅 기술 전문업체로, 1990년에 설립돼 현재 유럽 각국 및 말레이시아·일본·중국 등 아시아와 미국 등에 지점을 둔 이 분야 업계 1위임.

 ○ 리모컨·식탁 등 가정생활용품, 자동차 부품뿐만 아니라 의료수술에 쓰이는 인공 뼈까지 많은 분야의 제품을 제작함.

 ○ 무역관이 직접 제작과정을 보고 제품을 만져본 소감으로는 프린터로부터 출력된 제품이라 부실할 것이라는 처음 예상과는 달리, 일반 제품보다도 더 정교하고 단단해 본 제품이 인쇄기로 제작됐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울 정도였음.

현재 판매 중인 3D프린팅 기술로 인쇄된 접이식 의자 및 모자

자료원: Materialise

□ 3D 프린팅 원샷 기술: 기업 경쟁력의 주요 요소로 작용할 듯

 ○ 3D 프린팅 기술은 조립과정 없이 미리 인식된 설계도에 따른 생산이므로 불량품 양이 일반 조립생산방식보다 현저히 줄어듦. 또한, 원샷(One-shot) 시스템이기 때문에 외부의 제작 공정이 적어 제품의 보안성도 높아지게 됨.

 ○ 기계작동이라 인력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재료원만 동일하면 설계도에 따라 다품종 생산이 가능함.

 ○ 게다가 필요할 때 생산하기 때문에 재고물량이 줄어들어 물류창고비용 절감효과 역시 볼 수 있어 향후 기업 경쟁력에 큰 요소로 작용할 것임.

□ 시사점

 ○ Materialise의 담당자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3D 프린터로 소비자 패턴 및 생활양식 등이 혁신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밝혔음.

 ○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이 기술 도입을 시작했으나 아직 개발단계에 있음. 따라서 향후 3D 프린터 시장의 높은 성장가능성을 고려해 좀 더 적극적인 기술개발 투자와 선진국 기술도입이 필요함.

 ○ 3D 프린터에 사용되는 주원료로는 플라스틱 파우더·금속·화학물질 등이 있는데, 앞으로 위 품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함.

 ○ 만일 우리 관련 기업이 이 품목의 가격경쟁력을 사전에 확보한다면, 이를 통한 수출 발전 가능성은 클 것임.

자료원: 일간지 Le soir, La libre, Materialise 담당자와의 인터뷰 및 KOTRA 브뤼셀 무역관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