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4월 한국의 대스위스 수출 64.8% 증가

- 수출 전년동기대비 64.8%, 수입은 3.7% 증가 –

- 주력 수출품목은 부진…의료용기기·자동차부품·원동기기 등 약진 -

 

 

 

□ 최근 한-스위스 무역동향

 

 ㅇ 2012년에는 2011년부터 지속되는 유로지역 재정위기와 스위스 프랑 강세 영향 및 2011년도 선박 수주가 끝나면서 스위스로의 수출이 다시 예년 수준으로 회복했으나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시현

  - 한편, 스위스로부터의 수입은 시계, 금괴, 귀금속 장식품 등 기존의 인기 제품군의 수입 호조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함.

 

 ㅇ 2013년 4월 말 기준 수출이 64.8% 증가, 수입 또한 3.7% 증가해 한국-스위스 간 교역이 활발해짐.

 

한-스위스 무역동향

            (단위: 백만 달러)

연도	수출	수입	무역수지
2009년	341	1,663	-1,322
2010년	370	2,003	-1,633
2011년	1,130	2,555	-1,425
2012년	402	2,580	-2,178
2013년 4월 말 기준	179	864	-685

자료원: 한국무역협회(KITA) 2013년 5월 31일 기준 최신 통계

 

※ 참고사항: 2006년 한-EFTA FTA 체결 후 수출입 동향  - 우리나라와 스위스를 포함한 EFTA(European Free Trade Association;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이 가입국) 간에는 자유무역협정이 2006년 9월 이후 발효 중이어서 공산품 등 많은 품목군에서 무관세 수출이 가능해짐.  - 우리나라의 스위스 수출은 주력품목인 자동차, 휴대전화를 포함한 많은 분야에서 해외생산 및 해외 현지 직수출이 증가하면서 2007년부터 큰 폭으로 감소함.   · 더욱이 스위스는 수입관세가 전반적으로 관세 철폐가 우리나라 수출 증가에 큰 기여를 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분석됨.  - 반면, 한국의 스위스 제품 수입은 최근 몇 년간 2009년 세계 경기침체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증가해옴.   · 의약품, 시계, 기계류 등 스위스 주력 품목은 고품질로 세계적으로도 시장 점유가 큰 품목들이며, 브랜드 파워가 강할 뿐 아니라 관세철폐 내지 관세인하의 혜택까지 누리므로 우리나라로의 수입이 지속해서 증가함.

 

□ 주요 수출품목

 

 ㅇ 2012년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22.9%), 휴대전화(-45.5%) 등은 스위스시장 내에서의 우리 메이커 시장 점유 확대에도 해외 현지생산 제품 위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우리나라로부터의 직수출은 감소함.

  - 시계, 염료, 시계부품 등은 증가함. 한편, 2011년 대스위스 수출의 64%를 점유한 선박 수출은 2012년에는 88% 감소해 전체 수출금액이 다시 예년수준으로 회복함.

 

 ㅇ 2013년 4월 말 기준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인 선박 및 승용차의 수출이 급증한 한편, 2012년에 15대 수출품목에 속했던 금, 기타 정밀화학원료, 반도체제조용장비부품 및 무선전화기의 수출이 급감함.

 

 ㅇ 그림 및 기타 플라스팀제품, 의료용기기, 자동차부품, 원동기기의 수출 급증한 덕분에 4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4.8%의 수출 증가를 기록함.

 

우리나라의 대스위스 주요 수출품목

            (단위: 천 달러)

순위	품목명	2011년		2012년		2013년 4월 말 기준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총계	1,130,414	205.9	401,773	-64.5	178,,691	64.8
1	선박	718,906	1,137	86,590	-88.0	87,568	-
2	승용차	139,828	57.0	107,774	-22.9	27,518	23.2
3	기타 석유화학제품	13,458	727.0	13,019	-3.3	4,659	-2.0
4	그림	8,889	26.0	4,028	-54.7	4,416	211.5
5	기타 플라스틱제품	6,696	30.0	7,202	7.6	4,071	63.8
6	시계	2,953	-13.5	7,208	144.1	2,932	-27.6
7	인쇄회로	8,659	8.2	7,327	-15.4	2,620	-9.4
8	염료	5,226	-21.	7,240	38.5	1,834	-12.6
9	시계부품	4,760	18.6	5,903	24.0	1,644	-32.7
10	의료용 기기	3,537	-29.4	3,705	4.8	1,638	122.2
11	타이어	10,059	-19.3	6,907	-31.3	1,585	-51.6
12	의약품	17,721	109.2	6,740	-62.0	1,555	-3.9
13	자동차부품	1,851	-32.7	1,579	-14.7	1,368	122.2
14	원동기	659	-56.3	1,261	91.2	1,266	268.9
15	귀금속 장식품	2,496	-11.2	4,876	95.3	1,216	-42.0
	금	8,955	-	6,172	-31.1	1,120	-59.1
	기타 정밀화학원료	8,705	24.5	5,547	-36.3	499	-13.5
	반도체 제조용 장비부품	2,314	127.4	4,242	83.4	363	-88.3
	무선전화기	30,290	-36.8	16,520	-45.5	55	-99.5

주: MTI 4단위 기준

자료원: 한국무역협회(KITA)

 

□ 주요 수입품목

 

 ㅇ 2012년에 의약품(-5.5%), 펌프(-29.3%), 의료용기기(-9.1%) 등에서는 스위스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했으나 고가 사치재인 시계(12.5%), 특수재인 금(118.3%), 기계류인 화학기계(57.5%) 등에서는 호조를 보였음.

 

ㅇ 2013년 4월 말 기준 한국의 대스위스 수입은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존 주요 수입품목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함.

  - 반면, 2012년에 15대 수입품목 안에 들었던 기타기계류, 화학기계 및 섬유기계의 수입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남.

 

 ㅇ 한편, 2013년 1~4월 수입 급증 품목은 기타 기계요소, 계측기, 귀금속 장식품, 직접회로 반도체 등임.

 

우리나라의 대스위스 주요 수입품목

            (단위: 천 달러)

순위	품목명	2011년			2012년			2013년 4월 말 기준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총계	2,555,059	27.6	2,580,931		1.0	864,502		3.7
1	시계	332,233	41.5	373,931		12.5	122,199		12.3
2	금	157,678	1,831.9	344,146		118.3	107,677		-7.6
3	의약품	370,626	20.0	350,289		-5.5	115,937		7.2
4	펌프	145,740	62.0	102,962		-29.3	47,720		1.0
5	금속절삭가공기계	110,526	50.7	101,905		-7.8	37,393		-3.1
6	의료용기기	69,333	19.2	63,017		-9.1	21,976		10.4
7	기타 기계요소	20,932	-2.8	37,296		78.2	17,650		130.4
8	계측기	48,790	45.0	47,345		-3.0	17,359		29.3
9	귀금속 장식품	22,440	48.1	37,207		65.8	17,057		94.6
10	기타 정밀화학원료	47,063	51.1	49,914		6.1	15,824		15.0
11	농약	32,003	-29.7	33,013		3.2	15,690		45.6
12	밸브	46,457	32.9	33,717		-27.4	11,912		5.9
13	집적회로반도체	10,586	-11.7	12,469		17.8	11,856		191.3
14	기타 섬유제품	15,022	136.7	22,472		49.6	10,742		68.6
15	금속공작기계부품	14,698	-28.4	16,410		11.7	10,307		55.5
	기타 기계류	37,339	25.7	45,095		20.8	7,492		-62.6
	화학기계	27,780	-17.3	43,759		57.5	6,438		-67.8
	섬유기계	39,698	59.4	42,766		7.7	1,401		-87.9

주: MTI 4단위 기준, 2013년 4월 말 기준으로 정렬

자료원: 한국무역협회(KITA)

 

□ 대한 교역 비중

 

 ㅇ 2006년 9월 한-EFTA FTA 발효 이후 스위스 총수입에서 한국의 비중은 2006년 0.46%에서 2009년 0.26%로 급감한 후 2011년부터 서서히 확대되는 추세

  - 스위스 총수입의 한국 비중: 2006년 0.46%→ 2009년 0.26%→ 2013.4월 0.38%

  - FTA에도 한국 수입이 감소한 이유: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 휴대전화 등이 동유럽 생산기지에서 직접 스위스로 수출되기 때문

 

 ㅇ 스위스의 대중국 수입은 2006년 이후 급증하고 있으며,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매년 확대됨.

  - 특히, 2012년 스위스의 대중국 수입 비중이 2011년 3.61%→ 2012년 5.81%로 급증함.

  - 유럽 경제위기 및 스위스 프랑 강세에 따라 스위스는 2012년에 아웃소싱을 아시아 지역으로부터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남.

 

 ㅇ 일본은 스위스의 대일본 수입도 2007년 이후 매년 증가 추세임.

  - 스위스의 대일본 수입 비중: 2007년 1.47%→ 2010년 1.86%→ 2012년 2.17%

  

스위스의 대한·중·일 수입규모 및 비중 변화

(단위: 백만 스위스 프랑, %)

구분		2009	2010	2011	2012	2013년 4월 말
총계		160,187	173,991	174,3887	176,781	58,397
한국	금액	415.2	436.86	489.3	815.3	220.4
	비중	0.26	0.25	0.28	0.46	0.38
중국	금액	5,139.2	6,071.6	6,287.5	10,264.7	3,607.2
	비중	3.21	3.49	3.61	5.81	6.18
일본	금액	2,790.8	3,239.4	3,465.4	3,828.0	914.6
	비중	1.74	1.86	1.99	2.17	1.57

자료원: 스위스 관세청

 

 ㅇ 한편, 스위스 총수출에서 한국 및 일본의 비중은 2007년 이래 매년 확대되고, 대일본 수출이 2010년에 전년 대비 급감 후 2012년 대중국 수출이 줄어들면서 다시 2009년 수준으로 회복함.

  - 스위스 총수출의 한국 비중: 2007년 0.89%→ 2012년 1.2%

  - 스위스 총수출의 중국 비중: 2007년 2.42%→ 2012년 3.7%

  - 스위스 총수출의 일본 비중: 2007년 3.21%→ 2012년 3.42%

 

스위스의 대한·중·일 수입규모 및 비중 변화

(단위: 백만 스위스 프랑, %)

구분		2009	2010	2011	2012	2013년 4월 말
총계		180,534	193,480	197,907	200,612	66,119.2
한국	금액	1,883.2	2,236.5	2,313.0	2,403.0	782.3
	비중	1.04	1.16	1.17	1.20	1.18
중국	금액	5,399.5	7,079,.2	8,448.8	7,421.8	2,409,.6
	비중	2.99	3.66	4.27	3.70	3.64
일본	금액	6,823.7	6,426.4	6,405.9	6,860.3	1,881.6
	비중	3.78	3.32	3.24	3.42	2.85

자료원: 스위스 관세청

 

□ 시사점

 

 ㅇ 스위스 총수입에서 한국의 비중이 확대되는 한편, 대중국과 대일본의 수입 또한 크게 확대됨.

  - 스위스의 대한 수입은 일본의 1/2 수준도 안 되고, 중국의 1/3 수준보다 못함.

  - 2013년 1~4월에는 3개국이 스위스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

 

 ㅇ 중국-스위스 FTA 체결 임박, 엔저라는 불리한 환경이 2013년에 수출 여건을 어렵게 만들 전망

  - 이미 한국, 일본과는 FTA가 발효 중인 스위스는 중국과의 FTA가 체결되면 한국상품의 경쟁력에 상당한 타격이 있을 전망

  - 품질이 우선시되는 스위스에서는 아무리 값싼 물건이 물밀듯이 들여와도 품질 면에서 받쳐주지 못하면 거들떠보지 않아, 중국과 FTA 체결은 오히려 한국 기업에 품질로 승부함으로써 중국 제품과의 차별화를 시도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임.

 

 ㅇ 2013년 1~4월 주력 수출품목은 부진한 반면, 새로운 품목이 상위 15대 품목 안에 진입하는 등 수출품목의 다변화가 이뤄짐.

  - 향후에도 기존의 주력 수출상품인 자동차, 휴대전화 등에 기대하기보다는 그 외 수출품목의 수출확대에 더 주력할 필요

 

 ㅇ KOTRA 취리히 무역관은 수출품목 다변화를 위해서 공공조달사업, 글로벌파트너링사업 등을 다양하게 펼칠 예정임.

  - 현재 추진하는 사업은 기계부품, 식품, IT 품목, 화장품, 자동차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짐.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스위스 관세청, 바이어 인터뷰, KOTRA 취리히 무역관 보유자료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