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업계, 3D Printing 관심 고조

□ 미 항공업계, 3D Printing 생산기술에 주목

 ㅇ 지난 3월 LA 인근 롱비치에서 개최된 항공방산부품 전시회 AERODEF에는 3D Printing 분야 세계 1위 업체인 Stratasys사 부스가 단연 인기를 끔.

 ㅇ 이번 전시회에서 만난 Stratasys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NASA, Lockheed Martin, EADS 등 글로벌 항공·방산업체에서 이 회사의 3D Printing 기계를 구매했으며 한국의 몇몇 대기업에서도 구매했다고 밝힘.

  - Stratasys사는 국내 3D Printing 분야 선점을 위해 최근 한국에 판매망을 구축한 상태임.

□ 3D Printing 기술, 소량 맞춤형 생산에 강점

 ㅇ 3D Printing은 적층가공(Additive Manufacturing) 형태의 생산방식으로, 올해 초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에서 언급됐을 만큼 최근 주목받는 기술임.

  - 미국, 유럽 뿐만 아니라 중국 또한 3D Printing을 주목하고, 이들은 정부차원에서 여러 가지 육성 및 지원 정책을 내놓는 것으로 알려짐.

 ㅇ 3D Printing은 최근 개발된 기술은 아니지만, 이를 통한 생산 소요시간 및 비용 등이 지속적으로 단축되어가면서 점차 대중화되는 추세임.

  - 이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소량 맞춤형 생산이 별다른 추가비용 없이 가능하다는 것이며, 생산시간이 단축되고 디자인에 대한 제약이 없어진 것 또한 장점으로 꼽힘.

 ㅇ 해당 시장규모는 매년 급속도로 성장하나 아직까지는 대부분 프로토타입(Prototype, 시제품) 제작에 쓰이는데 머물고 있음.

  - 기존 제조방식에 비해 내구성이 떨어지고 초기 투자비용이 높아 기존 방식을 대체하기에는 제약이 많음.

  - 하지만 항공분야 뿐만 아니라 액세서리나 의류, 장난감 피규어 등 소형 제품의 소량 제작시에도 점차 확대 적용되는 추세임.

□ 시사점

 ㅇ 3D Printing, 국내기업에 시제품 제작비용을 줄이기 위한 대안 될 수도

  - 국내기업들은 샘플이나 시제품 생산시 이를 위한 금형제작 비용에 부담을 느껴 바이어로부터 금형비용에 대한 투자를 받고 독점권을 주거나 금형제작을 중국 등지에 하청을 주는 방법을 택하고 있음.

  - 3D Printing의 경우 기계가 아직 고가이기 때문에 초기 도입에는 비용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으나, 매번 금형제작 비용을 따로 투자하지 않고도 샘플 또는 시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어 기존 방식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임.

  - 데스크톱 3D Printing의 경우 저가형 프린터가 이미 시판되고 대형 프린터도 점차 가격이 낮아지고 있어 향후 한국 중소 생산업체에서도 도입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임.

자료원 : AERODEF 참관 및 기업인터뷰,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