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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리는 소말리아 시장, 케냐를 통하라
  • 경제·무역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윤구
  • 2013-06-05
  • 출처 : KOTRA

 

열리는 소말리아, 케냐 통하라

- 케냐의 소말리아 수출 2억2000만 달러, 르완다-부룬디보다 매력적 -

- 미국·유럽 기업의 경쟁적인 시장 선점 노력 주목해야 -

 

 

 

□ 소말리아 진출 원하면 케냐로 모여라

 

 ○ 케냐 나이로비에서 ‘미래를 위한 건설’이라는 주제로 소말리아 재건-투자회의 및 전시회 (Somali Reconstruction and Investment Conference and Exhibition)가 2013년 5월 28~29일 개최

 

소말리아 재건-투자회의 전경

 

 

 ○ 주 발표자는 영국 국제개발기구, 소말리아 상공회의소, 케냐 내 에너지 개발 관련 다국적 기업이었으며, 건설, 금융, 운송, 인프라 개발분야에서 케냐, 영국, 미국 등 관심 기업이 대거 참석해 소말리아 진출과 관련해 생생한 정보를 교환하는 등 의미있는 첫 세미나로 평가됨.

 

□ 참가자들이 말하는 소말리아시장 정보

 

 ○ Nagaad Inc.는 소말리아에서 빌딩 건설업을 하는 회사임. 2013년 6월 나이로비에 지점 개설을 계획하고 있어 케냐 내 건설업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방문했음. 소말리아의 건설시장은 내전으로 파괴되거나 피해를 입은 건물 복구 및 재건이 활발하게 진행됨. 도로 재건은 많지 않으나 올 하반기나 내년부터 다수의 도로 건설 프로젝트가 개시 예정이어서 해당 업체도 내년부터 도로 건설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함. 건설 관련 중장비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UN 발주 사업 경험이 많음을 강조. 현지 진출한 상품관련, 전자 제품은 두바이를 통해서 수입된 삼성과 LG의 전자제품이 이미 대형마트에 진열되고 있다고 함. 다른 아프리카와는 달리 중국인들이 드물고 터키 사업가들이 많이 있는데, 이는 터키-모가디슈 간 직항 노선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임. 업체 참가자는 소말리아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싶어함.

 

 ○ Livery Shipping은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운송-통관 업체. 소말리아-몸바사 간 해상 운송서비스를 하고 있어 회사 홍보와 소말리아 내 업체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참가. 아직 해적들이 출몰하지만, 다국적군의 도움과 자체 구축한 보안 시스템을 통해 큰 어려움 없이 화물 운송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함. 소말리아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새 정부의 설립으로 경제 환경이 다소 안정됐으며, 조만간 외국인들의 투자가 확대되면 운송, 인프라개발, 관광산업 분야에 신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함.

 

 ○ RA International은 두바이에 본사를 둔 중동과 아프리카의 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업임. 5년 전부터 소말리아에 진출해 도로 건설과 빌딩 건설공사를 진행하고 미국이나 NGO에서 수주받은 건설사업 진행 경험이 있음. 소말리아 내 사업수행 리스크에 대해 소말리아가 케냐 정부군의 알샤브 테러집단 대 테러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소말리아 정부가 수립된 이후 정치-사회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하며, 오히려 내전으로 파괴된 인프라 시설에 대한 복구가 필요해 떠오르는 기회 시장이라고 평가함. 특히, 중동에서 한국의 에너지, 전력 관련 기업들의 우수한 성과를 경험한 바 있기에 전력 및 인프라 관련된 한국 기업의 진출 추천

 

 ○ SKA Group은 두바이에 본사를 둔 운송 관련 기업으로 현재 소말리아를 비롯해 이집트,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우간다, 남아공, 쿠웨이트에서 운송 및 에너지개발 관련 사업을 함. 2010년부터 다양한 공항 운영 경험으로 소말리아 모가디슈 국제공항을 운영함. 담당자는 “지금부터 소말리아가 아프리카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면서 그 이유로 (1) 내전 종식에 따른 기반시설의 재건 수요가 크고 (2) 천연자원 보유(석유와 가스를 의미) (3) 지리적으로 아프리카의 뿔에 위치해 중동과 유럽과의 교류에 적합한 점들을 지목

 

□ 케냐의 관심: 소말리아로 함께 갑시다!

 

 ○ 케냐는 2010년 10월부터 2011년 말 소말리아에 케냐 정부군을 파견해 동아프리카 지역 안보 위협의 온상이던 알 샤바브 테러집단을 소탕함. 케냐는 소말리아 주둔 UN군의 협조와 암암리에 영국과 미국의 지원을 받았지만 1년 넘게 정부군을 파견하면서 재정적-인적인 손해도 만만치 않았으나 실익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음.

 

 ○ 20년 넘는 내전이 종식되고 2012년 9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신정부가 재조직되면서 소말리아 재건투자 분위기를 가장 환영한 것은 당연히 케냐임. 특히, 영국 주도 하에 2013년 5월에 개최한 소말리아 재건 회의에서 소말리아 대통령은 국제 사회에 소말리아 재건을 위한 지원을 정식 요청하고 영국 수상은 케냐를 직접 방문해 신임 우후루 대통령을 회의에 정식 초청함. 영국이 이처럼 케냐를 통해 소말리아 재건사업에 참여할 것을 시사해 케냐의 소말리아에 대한 국제적 입지가 세워졌으며, 향후 영국을 비롯한 유럽이나 미국 등 서방은 케냐를 앞세워 소말리아 진출을 추진할 것으로 예측됨.

 

 ○ 케냐-소말리아 무역 현황을 보면 케냐의 대 소말리아 수출이 꾸준히 증가함. 대 소말리아 테러전을 치룬 직후인 2011년에는 1억9700만 달러였으나 2012년에는 2억2000만 달러로 16%가 증가했으며, 2012년 케냐의 총 수출액 61억 달러 중 3.6%의 비중을 차지함. 주변국 르완다(1억9000만 달러)나 브룬디(6300만 달러)보다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함.

 

케냐의 대 소말리아 수출입

(단위: 백만 달러, %)

 

수출

수입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2012

228

15.7

205

-88

2011

197

27.1

1,713

643

2010

155

16.5

232

1,060

2009

133

-13

20

-94

2008

153

-

359

 

자료원: 케냐 중앙통계청 2013 Economy survey

 

□ 시사점

 

 ○ 우리에게는 소말리아가 '정치불안', '해적', '테러' 등의 좋지 않은 이미지가 형성돼 있음. 하지만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2013년 소말리아는 정부 구성 및 국제사회에 국가로서 인정을 받고, 소말리아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원조 및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함. 이번 소말리아 재건 및 투자회의를 시작으로 6월 17일에 소말리아 투자설명회가 나이로비에서 추가 개최되는 등 케냐가 주도하는 소말리아 진출 노력이 꾸준히 전개될 예정

 

 ○ 이번 전시회에서도 소말리아의 재건사업은 에너지 개발, 자원 개발, 상수도 개발, 도로-항공-항만 개발, 소비재 제조업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진행될 예정이어서 세미나 참가자들은 폭넓은 정보 수집과 소말리아 기 진출 기업 또는 진출 희망 기업들과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상당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음.

 

 ○ 따라서 우리 관심 기업도 이미 선진국(미국, 유럽 등)이나 중국이 진출해 자리를 잡은 타 아프리카 지역보다는 동아프리카 기회시장으로 부상하는 소말리아에 적극 관심을 기울이고 향후 소말리아 관련 전시회, 세미나 등에 적극 참여해 폭넓은 비즈니스 인맥을 형성하는 노력이 요구됨.

 

 

자료원: 소말리아 재건-투자회의 현장 인터뷰, 전시주최 측 발간자료,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체분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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