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주요 방송사의 외국 프로그램 방송 동향

- 외국 방송물 포맷 도입 늘어 이에 맞는 수출 노력 필요 -

□ 러시아 주요방송사의 자국 및 외국 프로그램 비중

 ○ 러시아 방송사 관련 자료 부족으로 2010년 러시아 대중방송 감독청이 발간한 “러시아 방송 - 현황, 경향 및 발전 전망” 참고

 ○ 2010년 기준 러시아 주요 프로그램 중 자국(러시아) 프로그램 비중은 80.1%, 수입물은 19.1%

 ○ 방송된 프로그램에서의 외국 수입물 비중은 더 증가해 자국산 74.2%, 외국산 25.0%

 ○ 러시아 주요 채널에서 자국 프로그램 비중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데, 2000년대 초만 해도 외국 프로그램의 비중이 매우 높았던 것과 비교하면 자국 프로그램 비중이 매우 높아짐.

러시아 주요 채널의 자국 및 외국산 프로그램 비중

            (단위: %)

자료원: 러시아 방송 - 현황, 경향 및 발전 전망(2010년, 러시아 대중방송 감독청)

 ○ 한편, 외국 프로그램 포맷을 이용한 제작물 비중은 약 10%로 전체 프로그램 중에서는 평균 11.3%, 방송된 것 중에서는 9.5% 차지

 ○ 방송사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데 STS, TNT와 같이 민간소유 방송국일수록 그 비중이 월등히 높음.

러시아 주요 채널의 외국 방송 포맷물 이용 비중

(단위: %)

자료원: 러시아 방송 - 현황, 경향 및 발전 전망(2010년, 러시아 대중방송 감독국)

 ○ 최근 러시아 각 채널에서 외국 방송물 포맷을 이용한 프로그램 제작 비중 증가

 ○ RBK Daily에 따르면(2012년 4월 3일), 러시아 주요 채널의 외국 방송물 포맷 도입은 2011년에 크게 증가해 3배 정도 증가

 ○ 그 이유는 젊은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오락물과 리얼리티쇼 등의 포맷을 많이 도입했기 때문

□ 우리나라 방송물의 러시아 수출

 ○ 2007년 하바롭스크 채널인 DVTRK에 대장금이 저녁 시간대에 매일 방영

  - 동남아, 중앙아시아의 폭발적인 반응에 비해 약 10%의 시청률 기록

 ○ 이후 2010년 SBS의 '그 여자'가 러시아 방송에서 리메이크돼 큰 인기를 끔.

 ○ 한편, 2012년부터 러시아 정부의 방송 미디어법 개정으로 러시아 케이블TV 등에서 방송됐던 아리랑TV, KBS월드가 방송되지 못했음. 그러나 최근 러시아 사업자들과 계약해 다시 방송을 준비 중

 ○ STS에서 우리나라 아동용 만화 '로보캅 폴리' 방영 중

□ 시사점

 ○ 러시아에 프로그램 포맷 형태의 시장 진출 적합

  - 러시아로의 우리나라 방송물의 수출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나 '대장금'에 대한 낮은 반응과 같이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방송물 자체의 수출은 어려울 것(아동용 애니메이션 제외)

  - 반면, SBS '그 여자'의 현지 리메이크물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처럼 프로그램 포맷 형태의 수출이 더 시장성이 좋다고 판단됨.

 ○ 한류 확산 노력 필요

  - 최근 10대 소녀층을 중심으로 K-POP에 대한 인기가 매우 높으나 아직까지 러시아는 한류가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한 도입단계로 평가됨.

  - 한류 확산을 통한 경제적·문화적 이익을 위해 러시아에서의 한류 확산을 위한 각계 각층의 노력이 필요

자료원: 러시아 대중방송 감독청, 한국 및 현지 언론보도 자료 종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