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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일본 경제를 구할 수 있을까
  • 트렌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김경미
  • 2013-05-10
  • 출처 : KOTRA

 

자동차는 일본경제를 구할 수 있을까

- 일본 자동차회사의 주력 차종, 미국에서 호조 -

- 엔고 겪으며 체질 개선해 온 자동차회사, 일본경제를 견인할지 관심 집중 -

 

 

 

□ 일본 자동차 회사의 이익 증가

 

 ○ 최근 발표된 2012년도(2012.4.~2013.3.) 결산에서 도요타 자동차가 연결 영업이익 1조 엔을 회복한 것 외에도 각 일본 자동차회사도 이익이 증가했음.

  - 2013년도(2013.4.~2014.3.)에도 영업이익 확대가 지속될 전망임. 현 수준의 엔저가 계속 지속되면 이번에는 과거 최대이익을 경신할 기업이 늘 것으로 예상함.

 

 ○ 도요타의 경우 달러 기준으로 엔화가치가 1엔 떨어지면 350억 엔의 영업이익 상승으로 이어짐.

  - 지난 2012년도의 환율은 평균 1달러당 83엔. 만약에 환율이 달러당 100엔 정도가 된다면 환율효과만 해도 6000억 엔에 달하게 됨.

 

 ○ 주요 자동차 제조사의 주가는 이미 리먼쇼크 직전의 수준을 상회하며, 주식시장은 최고 이익 갱신을 반복함.

 

최근 5년간 일본 자동차회사를 둘러싼 사건

2008년

리먼쇼크로 선진국 시장이 급감속

GM, 크라이슬러 파탄

포드의 마쓰다에 대한 출자 감소

2009년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사태(~2010년)

스즈키·VW 자본제휴

일본계 제조사 세계생산 22% 감소

2010년

도요타의 GM 합병공장 철수

르노·닛산이 다임러와 제휴

닛산, EV(전기자도아) '리프' 발매

각 회사가 아시아 전략 자동차 투입

2011년

동일본대지진(3월)

도요타 미야기(宮城)공장 가동

태국 대홍수(11월)

스즈키·VW 제휴 해소

혼다, 경자동차 본격적으로 참가

1달러=70엔대의 엔고 지속

2012년

반일 문제로 중국의 판매 급감

도요타·BMW와 개발 제휴

도요타, 생산자회사군을 통합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파산

보조금으로 HV(하이브리드자동차)

· 경자동차 중심으로 국내판매 30% 증가

자료원: 주간 동양경제

 

□ 최근 미국시장이 급속도로 회복, 일본 내에서는 원가절감 철저

 

 ○ 자동차 업계가 호황을 맞는 요인은 엔저뿐만이 아님. 미국 신차판매가 예상 이상으로 회복했기 때문이기도 함.

 

 ○ 리먼쇼크 이후인 2009년도에 1040만 대까지 급락한 미국에서의 자동차 판매량는 2012년도에 1440만 대를 회복

  - 금융 완화나 주택시장의 회복과 같은 요인의 영향을 받아 2013년도에는 1500만 대 판매가 거의 확실시 됨.

 

 ○ 한편, 동일본대지진이나 태국의 홍수에 의한 부품공급의 제약도 사라짐.

  - 그뿐만 아니라 판매호조로 북미공장은 각 회사가 전면 가동하고 있음. 부품회사의 대응이 따라잡지 못하며 일부 공장에서는 생산 지연조차 발생하는 상황

 

 ○ 리먼쇼크 이후로 일본 내 생산거점이 원가절감에 노력한 것도 이번 회복세에 큰 기여

  - 도요타는 일본 3대 메이저 자동차회사 중에서는 수출 비율이 5할에 이르는 등 엔고로 의한 타격이 큰 구조이지만, 국내에서는 투자를 자제하고 고정비용를 절감하면서 생산을 회복시켰음.

  - 그 결과 지난 2월에 발표된 2012년도 10~12월 결산 때에는 1달러당 79엔이어도 단독결산에서 이익이 나오는 체질이 됨.

  - 수출 비중이 7할을 차지해 엔고로 인한 경영위기를 겪었던 마쓰다도 1달러당 77엔에서도 수출에서 이익을 낼 수 있다고 자부하는 플랫폼의 개발을 추진함. 그 위력으로 신모델 도입효과가 증폭됨.

 

□ 일본 자동차업계의 향후 과제

 

 ○ 체질 개선을 진행한 후에 미국시장이 회복, 게다가 엔저의 혜택을 받아 성장이 예상되는 일본의 자동차업계에도 여전히 과제도 존재

  - 막상 일본시장은 주가상승 등 밝은 이야기가 나오지만, 친환경 자동차 관련 보조금이나 세금 감면에 의존하는 구조는 변함이 없음.

 

 ○ 결국 외수 의존을 조금씩 늘릴 수밖에 없지만, 그렇게 되면 환율에 더욱 좌우되게 됨.

  - 환율에 대해서 영향을 덜 받기 위해서도 소비지에서의 생산을 강화할 수밖에 없음. 이러한 입장에서 도요타 자동차는 2015년도 켄터키 공장 렉서스 생산 이관을 최근 발표함.

  - 결국, 해외 현지생산과 일본 내 생산규모를 어떻게 남기느냐는 기업의 판단임. 일본 내 생산 300만 대를 남긴다는 도요타와 100만 대 국내생산을 생각하는 혼다나 닛산 등은 글로벌 전략의 차이가 존재함.

 

일본 주요 자동차 제조사 3사의 해외생산 비율과 환율

자료원: 주간 동양경제

 

 ○ 한편, 세계적인 판매대수가 적은 하위 메이커에는 해외에서의 현지 생산화에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임.

  - 국내를 거점으로 수출을 지속하는 방법밖에 없으나, 이를 위해서는 고가로 판매하는 전략이 필요함.

 

□ 시사점

 

 ○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해외에서 호조, 앞으로도 당분간 높은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함. 일본 자동차는 제3 지역에서 한국차와 경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각사의 동향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

 

 ○ 단, 이러한 현상들이 실질적으로 일본 경기에 얼마나 긍정적인 효과를 낼지는 아직 미지수임. 해외생산 이전이 진행된 만큼 일본 경제에 대한 자동차시장 호황에 따른 혜택은 생각보다 적을 수도 있음. 결국, 내수시장의 회복이 본격적으로 진행돼야 장기적으로 일본 경제의 회복으로 이어질 것임.

 

 

자료원: 주간 동양경제, 각 사 홈페이지, 닛케이신문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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