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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 시 녹색 도시 건설 박람회에서 본 中 도시화의 미래
- 트렌드
- 중국
- 충칭무역관
- 2013-04-2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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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 시 녹색 도시 건설 박람회에서 본 中 도시화의 미래
- 친환경 건자재, 환경 사업 수요 증가 예상 -
- 우리 기업에 맞는 사업기회 찾아볼 때 -
□ 제6회 충칭 시 국제 녹색·저탄소 도시 건설 박람회를 가다
개최장소
충칭 시 난안(南岸)구 난핑(南坪)국제전시센터
일정
2013. 4. 11~15.
참가업체 수
380개 사
참가국가
중국, 영국, 독일, 프랑스, 덴마크, 일본
전시관 구성
녹색·저탄소산업관, 재생에너지관, 녹색 교통건설관, 공정기술관, 녹색 건축관, 건축 관련 산업관, 국제관, 신형공업화 및 생태문명 건설 성과관(총 8개관)
ㅇ충칭 시 인민정부가 후원하고, 시 도농건설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충칭 시 10개 지역의 관련 부처와 독일 BASF 사, 프랑스 Lafarge 그룹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함.
ㅇ 이번 박람회에서는 ‘생태문명 건설, 녹색 환경발전‘을 주제로 국내외 녹색·저탄소 관련 기술 및 제품을 전시하고, 미래의 도시발전 모습과 추세를 소개
ㅇ 관람객은 16만 명으로, 이는 이전 박람회 대비 23% 늘어난 수치임. 전시에 참가한 기업도 총 380개 사로 이전 박람회 참가사 대비 90% 증가했으며, 이 중 100여 기업은 박람회를 통해 계약을 체결하거나 협력 의향을 보임.
ㅇ 박람회장 내에는 친환경 파이프라인으로 만든 집, 미래의 친환경주택을 체험할 수 있게 만든 ‘제로 탄소 모델하우스’ 등이 관람객의 이목을 끔.
ㅇ 또한, 신형 공업화 및 생태문명 건설 성과관(新型城镇化与生态文明建设成就馆)에서는 충칭 시 각 구·현의 향후 정책추진 방향과 규획 목표를 살펴볼 수 있었음.
□ 박람회를 통해 본 도시화 추진 트렌드
ㅇ 환경보호와 동시에 에너지를 절감한다
- 도시화, 공업화에 의해 오염된 환경을 깨끗이 하는 것에서 나아가 기존에 버려졌던 폐기물이나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을 이용해 에너지 절감 및 저탄소사회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이 각광받음.
- 특히, 중국의 충칭가스집단유한공사(重庆能投燃气集团有限责任公司)는 프랑스 GDF Suez 사와 합작해 중·프랑스에너지서비스(中法能源服务)를 설립함. 현재 장 강 상류의 물을 끌어올려 충칭 시 중앙 비즈니스지구(CBD) 내 건물의 중앙집중 냉·난방에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함.
ㅇ 휴대전화 하나로 스마트한 주거생활을 누린다
-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주택시스템이 이번 박람회에서 주목받음.
- IoT와 연동한 스마트폰을 통해 집안의 가전제품을 키고 끄며, 통제할 수 있음. 특히, 더운 여름철 집에 도착하기 전 에어컨을 가동시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등의 실용적인 기술도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선보였음.
- 보안시스템의 태동도 주목해야 할 부분임. 사물인터넷의 발달로 본인확인 장치, 보안시스템 구축 및 설비 등에 대한 수요도 많아짐.
ㅇ 친환경 건축자재 각광받아
- 이제 건축 및 인테리어도 외형적인 측면에서 벗어나 주거의 질을 중요시하는 추세임. 이에 따라 친환경 건축자재가 주목받음.
- 또한, 올해부터 충칭 시는 전국 최초로 새로 건설되는 공공건물에 1급 녹색 건축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며, 도시 건축물의 탄소배출량을 규제할 계획으로, 이는 향후 친환경 건축자재시장의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임.
- 특히, 충칭의 요우보리아오(优波料) 사는 에너지 절감에 도움되는 기능성 보온·냉 페인트를 출품해 많은 관심을 받았음.
ㅇ 주거공간도 이제는 맞춤형이 뜬다
- 국제화 전시관 내에 있는 덴마크노인단지(丹麦人居老龄化公寓)에서는 고령화사회에 발맞춘 양로 아파트의 개념을 선보임.
- 보호용 내장재 사용, 노인이 사용하기 편리한 가구 설계 및 배치, 방마다 호출시스템 설치 및 의료서비스, 노인 여가생활 등을 결합한 맞춤형 단지로서의 모델을 제시함.
□ 우리 기업의 진출 유망분야
ㅇ 폐기물산업 설비 구축
- 폐기물 에너지 생산은 기존에 버려졌던 폐기물을 이용하므로 환경보호에 기여함과 동시에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인 수단으로 현지에서 각광받음.
- 산업폐기물뿐만 아니라 전자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도시광산사업,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한 퇴비화 등 폐기물산업 전반에 대한 설비구축시장으로의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하므로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요구됨.
ㅇ IT 보안 관련 분야
- IoT가 보급된다면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되기 때문에 적용 분야별로 적합한 보안 및 프라이버시 보호기술 적용이 요구됨.
- 현재 중국의 IoT 기반 시스템 구축을 위한 보안 관련 분야는 취약함. 한국은 해당 분야에 강점을 보이는 만큼 기술의 현지화를 바탕으로 진출한다면 유망할 것으로 판단
ㅇ 친환경 건축자재
-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향후 지어질 건축물뿐만 아니라 리모델링, 개인 인테리어시장에서도 친환경 건축자재가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
ㅇ 노인용품 및 의료서비스 분야
- 양로아파트 등 노인 전용 공간의 구축은 장기적으로 노인용품 및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관련 산업의 수요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므로 이에 따른 시장 진출기회를 타진해 볼 필요가 있음.
□ 어떻게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ㅇ (대기업) 현지 기업과 공동으로 관련 프로젝트 시장 개척
- 현지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프로젝트 시장에 진출할 필요가 있음.
- 선례로 앞서 보았던 프랑스 GDF Suez 사는 충칭가스집단유한공사와의 합작을 통해 CBD 지구의 냉난방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해 진출 경험과 파트너십을 쌓고, 이를 발판삼아 음식물쓰레기 처리와 스마트에너지 관리 등 사업영역을 확장함.
ㅇ (중소기업) 파생되는 2차적 수요에 합작형태로 진출
- 중국의 도시화는 한국 기업에 많은 사업기회를 제공하나, 프로젝트 수주 등의 직접적인 진출에는 실질적으로 많은 제약이 있음. 실제로 이러한 직접적인 진출은 중국 현지 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여기에 일부 글로벌 대기업이 참여함.
- 따라서 우리 기업은 이러한 중국 기업의 프로젝트 수주에 따라 파생되는 설비나 소프트웨어 구축 등의 부분적인 사업에 현지 기업과 함께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함.
ㅇ 한국 기업의 유리한 측면 활용할 필요
- 서양의 기업들과 견주어 봤을 때 한국은 지리적·문화적으로 가깝고, 일본에 비해 최근의 도시개발 기술과 경험이 축적돼 있음. 이는 추후 도시화사업 제안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음.
ㅇ 중국 기업의 기술 요구에 대비해야
- 이전 진출사례들을 보면 기술 이전 문제 등으로 사업이 무산되는 경우도 빈번함. 무조건적인 기술 이전 또한 경계해야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시장 진출을 위해 일정부분 기술협력이 필요한 것이 대부분임.
- 따라서 이와 같은 사항을 염두에 두고 믿을 수 있는 현지 기업을 찾아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며, 이를 통해 함께 중국 시장을 개척해 나갈 필요가 있음.
ㅇ 현지에 맞는 기술 연구해야
-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도 현지에 적합한 기술이 구축돼 있지 않으면, 기술의 유용성이 반감됨.
- 독자적으로 현지에 맞는 기술 구축이 어렵다면, 현지 합작기업과 공동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음.
□ 시사점
ㅇ 지방정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관련 박람회에 관심 가질 필요
- 도시화 관련 사업은 중국 전체를 아우르는 것보다 각 지방정부의 추진전략을 정확히 이해하고 자사의 역량에 맞는 기회를 포착하는 ‘맞춤형’ 시장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임.
- 이러한 측면에서 지역정부의 주관으로 개최되는 도시화 전시회는 지역별 정책방향, 경쟁국가 및 현지 기업의 진출동향과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좋은 정보채널이므로 추후에도 관심을 가지고 참관해볼 만함.
ㅇ 시범도시에서 시행되는 도시화 정책에 주목해야 할 때
- 각 지방정부의 정책 중에서도 지난 1월 28일 선정된 90개의 시범도시에서 시행되는 관련 정책을 주시할 필요가 있음.
- 시범도시에서 시행되는 정책들은 향후 성공 여부에 따라 국가적인 정책으로 확대될 여지가 크므로 이를 면밀히 살펴보고 발빠르게 시장기회를 포착해야 함.
자료원: 충칭상보, 重庆城博会 공식 웹페이지, KOTRA 충칭 무역관 자체 참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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