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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의 신성장전략 ‘건강경영’
  • 트렌드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송혜주
  • 2013-04-18
  • 출처 : KOTRA

 

일본 기업의 신성장전략 ‘건강경영’

- 사원의 건강증진으로 수익성 및 기업가치 향상 –

-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신성장전략 -

 

 

 

□ 건강경영이란

 

 O 기업이 사원의 건강증진을 관리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최근 기업의 주요 과제로 부각됨.

  - 기업이 종업원의 건강을 배려한 경영을 하는 것이 건강경영의 기본 개념으로, 1980년대 미국 경영심리학자인 로버트 로젠이 "건강한 종업원이 수익성 높은 회사를 만든다"고 제창한 것을 계기로 구미 산업계에 퍼지기 시작했음.

  - 건강경영은 기업이 "종업원의 건강은 기업과 사회에 불가결한 자본"이라고 하는 인식을 기반으로, 건강정보 제공과 건강투자를 촉진하는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생산성 저하를 방지하고, 이에 따른 의료비 증가를 억제해 기업의 수익성 향상을 지향하는 것임.

  - 건강경영은 종업원의 모티베이션과 기업 브랜드가치를 향상시켜, CSR(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질병예방에 의한 의료비 삭감과 생산성 향상을 가져옴으로써 기업가치를 증대시킴. (건강경영연구유닛 특임교수 오가타 히로야)

 

건강경영 개념도

자료원: 건강경영연구회

 

□ 일본의 건강경영 도입 배경

 

 O 기업 내에서 정신건강이 부진한 사람이 증가하면서 생산성 저하가 계속되고, 이것이 기업의 큰 손실이 되면서 건강경영 개념이 일본 산업계에서 주목받게 됨.

  -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자살자 수는 1998년 연간 3만 명을 넘어선 이후, 2011년까지 이 정도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음. 2011년도에 원인이 확실하게 파악된 자살자 2만2581명 중 2689명이 ‘근무문제’가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나타남.

  - 또한, 후생노동성 자료에 따르면 정신건강 원인으로 퇴직과 장기간 휴직에 이르는 사람이 기업에서 증가하고 있고, ‘정신장애 등으로 인한 노재보험(노동자재해보상보험)의 지급청구 건수’는 2011년도에 1272건으로 3년 연속 1000건을 넘고 있음.

 

 O 지속되는 건강보험조합 적자

  - 심신이 병들어 치료가 필요한 사원이 증가하면 의료비가 기업의 재정을 압박하게 됨.

  - 건보조합을 예로 들면 2007년도까지는 전국 건강보험의 경상수지가 흑자였으나, 후기 고령자 의료제도가 시작된 2008년도 이후부터는 매년 3000억 엔을 넘는 적자를 보고 있음. 2012년도 적자액은 5782억 엔으로 예상돼 약 1400개 조합 중 40%가 보험료율 인상을 검토 중임.

 

건강보험조합 경상수지 상황 및 보험료율 인상 조합 수 추이

자료원: 건강보험조합연합회

 

 O 다가오는 ‘65세 정년’에 대한 대책

  - 정년이 연장되면 일을 하는 고령자들이 늘게 되고, 이는 기업의 재정상황은 물론 건강보험조합의 재정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커짐. 이에 치료와 직업생활의 양립, 고령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만들기 등 기업의 새로운 경영방안이 필요한 상황임.

  - 도쿄대학 건강경영연구유닛의 오가타는 "종업원은 물론, 그 가족의 건강과 간호문제도 기업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므로 생활습관병 대책에 머무르지 않고 간호 등을 포함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함.

  - 한편, 경제산업성은 건강경영을 통해 의료·간호서비스의 진흥을 도모하고자 하며, 기업에 의한 사원건강 만들기, 자치단체에 의한 지역주민의 건강도 향상할 수 있는 ‘건강경영’으로 유도하고자 하며, 건강경영 확대는 관련 상품과 서비스 등 산업분야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어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함.

 

 O 제네럴 모터즈, 파탄의 원인 중 하나는 ‘건강경영’ 실패

  - 2009년 미국의 자동차 메이커인 제네럴 모터즈가 경영파탄을 했으나, 종업원 의료비 부담도 파탄의 원인중 한 가지였음.

  - 1980년대 이후 GE와 NBC TV 등 미국 일부 기업은 건강경영을 실시했고, 기업이 건강경영에 1달러 투자 시 3.27달러의 의료비 억제효과를 얻게 돼 약 3배의 리턴효과를 얻는 것으로 분석됨.

 

□ 일본 정부, 건강경영을 신성장전략으로 책정

 

 O 2010년 6월, 신성장전략에 "종업원이 정신건강에 관한 조치를 받을 수 있는 직장비율 100% 달성"이라는목표를 포함했음.

  - 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일본인 사망원인의 상위를 차지하는 질환예방도 기업 건강경영의 중요 테마이지만,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사원이 일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기업이 큰 손해를 보는 것은 더욱 명백하므로 이를 사전에 예방하자는 취지임.

 

 O 현재, 정신건강대책을 포함한 노동안전위생법 개정절차가 진행되는 것도 종업원(회사원)의 정신건강이 악화되므로 발병 이후 치료보다 사전에 예방해 비용을 최소화하자는 취지임.

 

종업원 건강증진제도 도입 현황

자료원: 덴츠, 헬스케어 커뮤티(일본정책투자은행, 건강경영 센서스조사)

 

건강경영 인지상황

자료원: 덴츠, 헬스케어 커뮤티(일본정책투자은행, 건강경영 센서스조사)

 

 O 2008년도부터 ‘특정검진, 특정보건지도(메타보 검진)’가 도입돼 40세 이상의 건강보험조합 등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생활습관병대책이 의무화됐는데, 대기업은 대체로 건보조합을 설립하고 있고 중소기업은 전국건강보험협회가 관장하는 건강보험에 가입해 생활습관병대책의 일익을 담당하게 됐음.

 

□ 건강경영 시행으로 다양한 혜택, 사원이 건강하면 금리 우대 등

 

 O 지금까지 ‘건강경영’은 ‘환경경영’과 함께 CSR의 일환으로 여겨진 면도 있지만, 앞으로는 생산성 향상과 업적 확대에 영향을 주는 경영방식의 일환으로 간주될 것임.

 

 O 일본정책투자은행은 기업의 건강경영 대처 정도를 점수화해 금리를 우대하는 등 융자조건에 반영하는 ‘DBJ 건강경영 등급 매기기 융자’를 2012년부터 시행했음.

 

 O 올해부터는 건강보험조합의 보험자가 75세 이상 후기 고령자의 의료비를 위해서 지출하는 자금에 메타보 검진과 그것에 의거한 보건지도 실시에 맞는 가산 및 감산제도를 도입해 40세 이상인 사람에 대해 이러한 생활습관병대책을 적극 실시한 기업에는 경제적인 혜택을 부여함. 카오, 카고메 이외에도 ‘건강경영’에 적극 대처 기업은 계속 등장함.

 

 O 花王 화잠품, 2007년도부터 건강경영 시행

  - ‘건강마일리지제도’를 도입, 1일 1만 보 걷는 데 10마일을 부여해 인센티브로 이용하도록 함.

  - 이전에는 건강을 해친 종업원에게 치료 명목으로 비용을 들였으나, 이제는 건강한 직원에 투자하는 ‘치료에서 예방’으로 의식을 전환하고, 관련 비용을 절감하는 데 성공했음.

 

□ 시사점

 

 O 지금까지 건강은 개인차원에서 지키는 것으로 인식해 왔으나, 기업의 입장에서는 종업원의 건강도 비용으로 인식하는 건강경영이 도입됐음.

  - 결국, 종업원이 건강해야 담당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고, 비용도 절감하고 수익성도 높일 수 있어 기업의 지속경영이 가능하게 됨.

 

 O 일본의 많은 대기업은 이미 ‘건강경영’ 개념을 도입해 치료하기보다는 예방하는 차원으로 종업원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있음.

 

 O 우리 기업들도 건강경영에 대한 빠른 인식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수익성을 높이는 등 지속경영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일경비즈니스, 덴츠 및 헬스케어 커뮤니티, 건강경영연구회 및 건강보험조합연합회 홈페이지,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자체조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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