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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 러시아 기업형 슈퍼마켓에 러브콜
  • 현장·인터뷰
  • 러시아연방
  • 블라디보스톡무역관
  • 2013-04-12
  • 출처 : KOTRA

 

연해주, 러시아 기업형 슈퍼마켓에 러브콜

- 기업형 슈퍼마켓 연해주 진출 시 식품가격 30%가량 인하 예상 -

 

 

 

□ 소매시장 발전 위해 연해주 지역 내 기업형 슈퍼마켓 진출 희망

 

 ○ 연해주 주지사 미클루쉡스키는 러시아 대형유통협회와 면담을 하고, 대형 유통업체들의 연해주 소매시장 진출을 적극 권장했음. 'AKORT'라는 러시아 대형 유통협회는 25개의 대형 유통상들로 이루어진 일종의 협회임.

  - 면담에서 미클루쉡스키 주지사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진출하기 좋은 사업환경을 연해주에 갖출 예정이라면서 러시아 최대 유통업체인 Metro Cash &Carry, X5와 같은 유통그룹이 적극 진출해 달라고 요청했음.

 

 ○ 미클루쉡스키 주지사는 연해주에 대형 유통업체들이 진출해서 소매시장 구조를 개편한다면 지금보다 평균 식품가격을 30%가량 인하할 수 있다고 예상했음.

  - 미클루쉡스키 주지사는 대형 유통업체를 위한 물류창고를 비롯한 각종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으며, 연해주 소매시장이 대형 유통업체 진출에 경쟁이 치열하지도 않고 적기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음.

 

□ 극동러시아 소매시장에서 대형 유통업체 경쟁현황

 

 ○ 연해주를 중심으로 한 극동러시아 지역에서 대형 유통업체의 비중은 아직 크지 않은 편임. 2011년 기준 극동러시아 지역 전체 소매시장 매출액 258억 달러 중 대형 유통업체를 포함한 소매체인의 매출액은 17억 달러(6.5%)에 불과했음.

  - 그렇다고 해서 전통 재래시장이 소매시장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 것도 아닌데 재래시장의 2011년 매출액은 20억 달러(7.8%)였음. 규모나 비중 면에서 대형 유통업체 등 소매체인과 큰 차이가 없음.

  - 결국, 극동러시아 소매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대형 유통업체도 아니고, 전통 재래시장도 아닌 소규모 자영업자들이라고 할 수 있음.

 

 ○ 2012년 상반기 기준으로 극동러시아 지역에는 총 1만3273개의 소매사업자가 등록돼 있으며, 이 사업자들이 운용하는 점포는 3만8600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음. 점포 상당수가 소규모 또는 영세한 점포로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됨.

 

2012년 상반기 현재 소매사업자 등록 현황

                        (단위: 개, %)

구분

영세 사업자

소형 사업자

중형 사업자

대형 사업자

사업자 등록 수

11,303

1,370

51

549

비중

85.2

10.3

0.4

4.1

자료원: Romir 사(romir.ru)

 

 ○ 2000년대 중반부터 러시아에서 소매유통 부문이 급속도로 성장했고 대형마트 체인 등 소매체인이 등장하기 시작했지만, 극동러시아 지역 소매시장 구조를 보면 자영업 상점이 여전히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함.

  - 극동러시아 지역에서 소매체인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서부러시아 지역에 비해 소매체인이 다양하거나 확산돼 있지 않기 때문임.

  - 일례로 추코트카 주에는 2012년 말 현재, 어떠한 소매체인도 영업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음. 소매체인이 없이 어떻게 제품을 구매하고 유통하는지 의아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로 치면, 동네 슈퍼 또는 구멍가게 수준의 자영업자들이 상당수 활동하기 때문임.

 

□ 극동러시아 소매시장 발전 전망

 

 ○ 극동러시아 지역은 서부러시아 지역과 달리 외국계 대형유통업체가 아직 진출하지 않은 시장이며, 지역 내 대형유통업체는 로컬기업들로 이루어져 있음. 소매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서부러시아에서 극동러시아까지 제품을 배송하는 데 내륙 운송비가 비싸기 때문에 외국 대형유통업체들 진출이 아직 미미한 것으로 분석됨.

 

 ○ 앞서 분석한 바와 같이 현재로서는 극동러시아 지역내 대형유통업체의 소매시장 점유율은 전통 재래시장의 점유율과 유사한 20% 미만이지만, 재래시장이 점차 축소되고 있고 대형유통업체의 영업망이 확대되는 추세를 볼 때 향후 극동러시아 지역의 소매시장에서 대형 유통업체의 영향력을 더 커질 것임.

 

 ○ 비록 현 단계에서 자영업자 위주의 소형상점이 소매시장 대부분을 장악하지만, 소형상점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한계가 있고, 대형유통업체들이 인터넷 판매·배달시스템을 늘려나갈 경우 소형상점의 경쟁력은 더 약화될 것임.

 

 ○ 따라서 극동러시아 지역 내 대형유통업체시장은 앞으로 전망이 밝은 분야이며, 외국계 대형유통업체의 신규진출 또한 충분히 시장성이 있음. 다만, 로컬 대형유통업체가 성장일로에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로컬기업과 경쟁 시 특화된 서비스 또는 공격적인 마케팅, 영업망 확대가 유효한 전략임.

 

□ 한국 유통기업의 극동러시아 진출 가능성

 

 ○ 극동러시아 지역 내 인구수나 인구분포 등을 따져볼 때 외국 유통업체가 진출한다고 해도 단기간 내 영업망을 상당수 확대하기는 어려움. 따라서 로컬 유통업체 인수 등을 통해 우회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일 것임.

 

 ○ 한국은 극동러시아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극동러시아 주요 도시와 거의 매일 직항이 운행되고 있으며, 일반제품의 운송기간 또한 그리 길지 않은 강점을 적극 활용해 극동러시아 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특화제품을 중심으로 납품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KOTRA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 자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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