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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환경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네덜란드 셰어링 서비스
- 경제·무역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임성아
- 2013-04-0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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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환경 두 마리 토끼 잡는 네덜란드 셰어링 서비스
- SNS와 연계된 소셜 렌탈시장 성황 -
- '소비'에서 '셰어링'으로 변하는 소비 트렌드 -
□ 경기침체로 얼어버린 네덜란드 시장
ㅇ 계속되는 유로존 위기로 소비심리 위축
- 가계소비는 2012년 1월과 비교해 2013년 1월 11.9%가량 감소
- 2013년 2월 실업률은 7.7%로 불과 3개월 사이 0.7% 증가
- 인플레이션도 가계에 부담으로 작용. 유로존 내 네덜란드의 인플레이션 수치는 3.2%로 에스토니아에 이어 2위 차지
유로존과 네덜란드의 인플레이션 비율 비교
네덜란드의 전년 대비 가계소비 증가율
자료원: www.cbs.nl
□ 불황을 이겨내는 지혜, 공유 경제(Shared Economy)
ㅇ '아나바다'식의 협력적 소비(collaborative consumption)에 기반을 둔 공유경제에 대한 관심 증가
- 전통적 의미의 '소비'와 '소유'의 개념을 넘어 자신이 소비한 것을 타인과 공유해 환경을 보호하고, 합리적인 소비로 이어지는 공유경제와 협력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
- 자주 사용하지 않는 품목을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소비하기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일정 기간 빌려 사용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음. 또한,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여 지속가능한 소비 및 녹색경제를 실현하고자 함.
- 전통적인 렌털품목인 자동차와 집은 물론 캡슐커피머신, 카메라 렌즈, 공구 등에서부터 의류나 가방까지 다양한 품목을 셰어하고자 함.
- 유럽 전역에 퍼진 공유경제 열풍으로 2012년 10월 14일 영국에서는 '세계 공유의 날' 행사가 개최됐음. 147개국에서 약 6000만 명이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참여했고 길거리 장터 및 유명인사의 연설 등의 이벤트가 진행됨.
ㅇ 공유경제 트렌드의 촉매제, 인터넷과 SNS
- 오늘날의 SNS는 단순히 개인의 생활을 타인과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에게는 '마케팅의 장'으로, 소비자에게는 '공유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음.
- 인터넷과 SNS를 통해 더욱 광범위한 실시간 공유가 가능해져 공유경제의 규모 또한 확대됨. 즉, 공유경제의 실현을 가능하게하는 다양한 플랫폼이 구축되며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양한 SNS와도 연계된 렌탈, 임대, 셰어링 웹사이트가 등장함.
- 빌려주고자 하는 물건을 웹사이트에 업로드하면 본인의 SNS 계정에도 연계돼 업로드되기도 함. 단순히 렌탈, 임대, 셰어링 웹사이트에만 포스팅되는 것이 아니라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빠른 시간 내에 더 많은 사람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음.
□ 네덜란드의 셰어링 웹사이트
셰어링 웹사이트
품목
특징
Peerby
www.peerby.nl
전반적인 생활용품
(카메라, 조명기구,
자전거, 바비큐기계, 계산기, 가방 등)
- Peer-to-peer 셰어링 웹사이트
- 현재 네덜란드 내에서 가능
- 로그인(회원가입 또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후 우편번호를 통해 가까운 곳에 사는 이웃에게 원하는 물건을 빌리거나 빌려줄 수 있음
SpullenDelen
전반적인 생활용품
모두를 다룸
(peerby와 유사)
- peer-to-peer 셰어링 웹사이트
- 무료회원가입 후 원하는 물건을 검색해 가장 가까운 이웃 또는 동료에게 빌려서 사용
- 약 6200명이 가입한 웹사이트로 현재 만 개 이상의 물건이 업로드
Floow2
농업, 건설업과 관련된 중장비 및 기타 산업장비와 부동산 매물도 소량 보유
- business-to-business형식의 웹사이트로 기업에 한해 가입할 수 있음.
- 원하는 물건을 등록 또는 검색해 해당 기업과 거래하는 방식
- 90일 무료체험 후 유료로 전환
Thuisafgehaald
완성된 음식
- Ppeer-to-peer 셰어링 웹사이트
- 무료회원가입 후 이용
-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에게 조리한 음식을 구입
- 모든 구입과정은 이메일로 통보됨.
- 요리에 특별 요구사항을 적용(예: 저염식 등)
- 인스턴트식품에 싫증난 바쁜 현대인이 이웃에게서 가정식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
OV-fiets
자전거와 전기
자전거 및 스쿠터
- 네덜란드 철도청이 운영하는 자전거 렌탈 서비스
- 교통카드(OV-chipkaart)로 결제할 수 있어 편리
- 네덜란드 주요 역 설치(암스테르담에 13개소 설치)
Mywheels
http://mywheels.nl
카 셰어링
- 무료로 이용가능
- Peer-to-peer플랫폼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가능
- 이웃의 차량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최소 1분 전 예약 시 렌트 가능
- 시간당 요금에 거리당 요금 추가(보험, 연료비 별도로 추가됨), 종일요금으로도 계산 가능
Snappcar
카 셰어링
- 무료로 이용가능
- Peer-to-peer플랫폼
- 이웃의 차량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렌트
- 가격은 차량마다 상이함
Student Car
카 셰어링
- 학생들을 위한 차량 렌탈 서비스
- 회원가입 후 우편으로 카드가 도착하며, 차량 앞 유리창에 부착된 리더기에 태그해 탑승한 뒤 사용
- 마일 당 요금 적용(GPS로 마일 계산해 요금 부과)
- 유지비용 없이 언제든 내 차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Toogethr
카 셰어링
- 무료로 이용가능
- Peer-to-peer 플랫폼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가능
- 카풀과 비슷한 방식으로, App을 통해 가까운 곳에 있는 이웃을 만나 같은 방향으로 갈 경우 소정의 비용을 지불하고 함께 이동하는 방식
□ 시사점
ㅇ 이웃 간 거래와 교류를 증가시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 셰어링은 거리상 가장 가까운 이웃이 먼저 추천되며, 대부분의 거래는 소비자 거주지역에서 이뤄져 지역 내 거래 증가
- 자전거 및 자동차 셰어링과 관련한 여행 상품의 파생도 가능해 지역관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ㅇ 한국의 발달한 인터넷 솔루션과 접목해 서비스 콘셉트 벤치마킹 가능
- 네덜란드의 사례를 통해 한국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전기차 셰어링 및 자전거 셰어링 서비스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아직 도입이 미진한 Peer to Peer 서비스 벤치마킹 가능
자료원: thesharingengine.com, sustainablebrands.com, fastcompany.com, guardian.co.uk, compareandshare.com, trendwatching.com, cbs.nl,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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