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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산업 전문가에게 듣는 인도 문화콘텐츠시장
  • 현장·인터뷰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윤석희
  • 2013-04-02
  • 출처 : KOTRA

 

인도 산업 전문가에게 듣는 인도 문화콘텐츠시장

- 높은 성장 가능성 지닌 인도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시장 -

- 한국 문화콘텐츠 관련 업체, 호혜적 관점에서 인도 시장 진출해야 -

 

 

 

인도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시장의 성장 전망은 밝음. 2012년 기준 시장규모는 8200억 루피(약 14억7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2017년까지 두 배로 성장해 1조6600억 루피(약 29억7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발리우드로 대표되는 영화산업과 해외 아웃소싱을 통해 발전한 애니메이션 산업은 앞으로 인도 문화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임. 전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FICCI FRAMES 2013 전시회에서 만난 인도 관계자들이 관련 한국 업체에 해준 뼈있는 조언을 게재함.

 

□ 인도상공회의소협회 관계자 인터뷰

 

 ○ 면담 개요

  - 일자: 2013년 3월 15일

  - 장소: The Hotel Renaissance, Mumbai

  - 면담자: KOTRA 뭄바이 무역관 조동준 과장

  - 면담대상:

   · Ms. Lenna Jaisani

   · 이메일:  leena.jaisani@ficci.com

   · 홈페이지: www.ficci.com

 

 Q. 이번 FICCI FRAMES 2013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목적은 무엇인가?

 A. FICCI FRAMES는 인도 상공회의소협회(FICCI, Federation of Indian Chambers of Commerce and Industry)의 주최로 열리는 전시회로 지난 14년간 계속 이어져 왔다. 본 전시회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필요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인도 업체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해 서로의 아이디어와 지식을 공유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20개국 800여 개 업체가 참여해 그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Q. 한국이 파트너십 국가로 참여한 이유는 무엇인가?

 A. 한국과 인도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한국이 이번 전시회의 파트너 국가로 참여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과 함께 애니메이션사, 방송사, 영화 및 엔터테인먼트사를 포함한 총 12개의 한국 업체가 참여했다. 이는 한국과 인도의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서로 교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작년 전시회는 일본이 파트너 국가로 참가했다. 인도 정부 차원에서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은 특히 애니메이션, 게임, 시각 효과 부문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인도 기업들이 배울 점이 많다. 이번 전시회 교류를 통해 양국 산업이 모두 발전하기를 희망한다.

 

 Q.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 기업들과 콘텐츠에 대한 반응은 어떠한가?

 A. 실제로 지난해 전시회에서 일본 업체에 대한 반응은 기대 이했다. 이로 인해 한국이 파트너 국가로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어떨지 우려가 높았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한국과 인도 양국 업체들의 관심이 높았다. 한국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의 띄었으며, 인도 업체들은 한국 업체들의 콘텐츠와 아이디어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B2B 미팅으로 몇몇 한국 업체들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일부 거래 또한 성사될 전망이다.

 

 Q. 인도 애니메이션 산업의 전망은 어떠한가?

 A. 인도 애니메이션 산업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로 일본이나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만큼 발달하지는 못했다. 인도 업체들은 주로 미국 할리우드를 포함한 외국업체 작품의 아웃소싱 작업을 주로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 인도 업체들이 직접 콘텐츠 저작권 갖고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경우 또한 늘어나고 있다. 이 부분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사들과의 공동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Q. 마지막으로, 인도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시장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업체에 해줄 조언은 무엇인가?

 A. 현재 양국 간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교류는 시작단계이지만, 이번 전시회와 같은 꾸준한 교류를 토대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과 교류하는 것은 우리의 인도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성장을 위한 여러 방법들 중 우선순위에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적인 교류를 이어가야 한다. 또한, 인도와 한국 기업이 서로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모델이라 생각된다. 단순히 거래 성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류가 계속 이어져 다음 전시회에서 한국 대표들의 참가 또한 활발히 이루어졌으면 한다.

 

자료원: FICCI FRAMES 2013 홈페이지 및 뭄바이 무역관 직접 촬영

 

□ Graphiti Multimedia와의 인터뷰

 

 ○ 면담 개요

  - 일자: 2013년 3월 15일

  - 장소: The Hotel Renaissance, Mumbai

  - 면담자: KOTRA 뭄바이 무역관 조동준 과장

  - 면담대상:

   · Mr. Munjal Shroff

   · 이메일: munjal@graphiti.net

   · 홈페이지: www.graphiti.net

 

 Q. Graphiti Multimedia에 대해 소개해 달라.

 A. Graphiti Multimedia는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 중 하나로 엔터테인먼트 및 교육 관련 콘텐츠를 주로 생산한다. 1995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인도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Seagate Award 영화 및 텔레비전 디지털 기술부문에서 3D 애니메이션으로 5년 연속 우수상을 받았다. 현재 다양한 외국 파트너들과 협력 관계에 있으며, 대표적으로 미국 카툰네트워크(Cartoon Network), 디즈니(Disney) 사와 파트너십 관계에 있다.

 

 Q.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된 목적은 무엇인가?

 A. FICCI FRAMES는 인도 최대의 문화 콘텐츠 전시회로 매년 인도의 여러 애니메이션 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참가하는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의 파트너 업체로 참가했으며, 미디어 컨퍼런스와 세미나와 비즈니스 미팅 등에 참석했다. 이를 통해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정책적 이슈에 대해 정부 및 관련 업체들과 의견 교환을 나누었다. 특히, 전시회 둘째 날 비즈니스 미팅에서 8개 정도의 한국 애니메이션 업체들을 만났으며, 콘텐츠 교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Q. 인도 애니메이션시장 전망은 어떠한가?

 A. 인도 영화 산업이 100년 정도의 역사를 자랑한다면 인도 애니메이션 산업은 아직 그 역사가 15~20년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짧다. 아직 걸음마 단계인 인도 애니메이션 산업은 주로 외국 애니메이션사 작품의 아웃소싱 작업을 맡았으며, 해외 파트너와 함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인도 상공회의소협회 차원에서도 애니메이션 산업의 발전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인도 애니메이션사들을 지원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Q. 인도 애니메이션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에 해줄 조언은 무엇인가?

 A. 아직 한류 열풍이 인도까지 미치지는 못했지만, 한국 애니메이션 업체들은 인도 문화에 현지화된 콘텐츠로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계속 문을 두드려야 할 것이다. 또한, 단순히 콘텐츠 수출만이 아닌 양국 업체들이 서로의 애니메이션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상호적인 관점에서 콘텐츠 거래를 이어가야 할 것이다. 공동제작이나 공동재정 지원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교류해야 할 것이다.

 

□ 시사점

 

 ○ 그 밖에 많은 인도 관계자들과의 인터뷰 결과, 인도 업체는 한국 업체에 단순 일회성 수출이 아닌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기대하고 있음.

 

 ○ 인도인들은 자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반면,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으므로 서로의 문화에 관한 이해가 선행된 후 중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접근이 이루어져야 함.

 

 ○ 양국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관계자들이 상호교류 협력을 통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경쟁력을 키워 더 큰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이상적인 모델임.

 

 

자료원: FICCI FRAMES 2013 홈페이지, Graphiti Multimedia 홈페이지 및 KOTRA 뭄바이 무역관 보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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